어떤 자리에 있어도 멋질 뿐 아니라 찰나의 순간 더할 수 없이 아름다워
보이은 여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자신만의 눈빛과 애티튜드를 가지고 있다
는 것이다. 바로 그런 13명의 여자들...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납작하고 심플한 플랫 슈즈를 신어도 얼마든지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섹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오드리 헵번. 그녀는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사진 한 장으로도 충분히 보여준다.
아만다 할레치(amanda harlech)
아만다 할레치는 늘 귀족적이면서 완벽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그녀는 그저 하이힐만 신도 있다고 해서 유혹적인 여자일 수
없다며, 관능적인 여성은 이미 태어날 때 하이힐을 신고 있다고
얘기한다. 그녀는 정말 여자들에게서 숨겨진 하이힐을 꺼내 신게
만들 것만 같다. 아주 우아하고 섹시하게!
샤를로트 갱스부르(charotte gainsbourg)
지구상에서 트렌치코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샤를로트 갱스부르.
솔직히 큰 키에 바싹 마른 몸매, 다소 비율이 맞지 않는 얼굴은 전형
적인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말을 걸어올 것만
같은 눈빛은 너무도 신비스러워 왠지 그녀에게 집중해야만 할 것 같다.
클래식하지만 지극히 편안해 보이는 분위기 역시 이에 한 몫을 한다.
에바 그린(eva green)
에바 그린의 보기 쉽지 않은 청회색 눈동자는 아름다움을 넘어서 퇴폐적
이고 때론 차가워 보인다. 하지만 살짝 처진 눈초리 때문인지 그녀의
무드는 우아하고 시크하진 않지만 의외로 아기 같은 순수함이 감쳐줘 있
을 것만 같다. 안타깝게도 광고 캠페인에서 보여지는 그녀는 그다지 매
력적이지 않으니 그녀의 진짜 매력을 보고 싶다면 <몽상가들>을 권한다.
다이애나 브릴랜드(diana vreeland)
패밀러 클라크 키우어는 그녀를 일컬어 '마법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법사
이자 악마'라고 했다. 천박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그녀. 그녀는
스타일을 갖는 데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영감'과 '상상력'이라고 조언
했으니 부디 잊지 말자.
이자벨 위베르(isabelle huppert)
현존하는 프랑스 배우 중 최고의 연기자라는 칭송이 자자한 그녀는 우리가
익히 보아왔던 '프랑스 여자' 와는 참 많이다르다. 그닥 예쁘지도 않은 데다
주근깨투성이의 그녀는다듬어지지 않고 약간 거친 듯한 모습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프랑스 여배우들 특유의 몽환적인 눈빛과 달리 눈에 힘이있다.
묘한 자신감이 감도는 눈빛을 가진 그녀는 그래서 아름답다.
카밀유 비도-와딩턴 (camille bidault waddington)
언제나 소녀 같은 얼굴에 약간 뚱한 듯하면서도 수줍음이 얼핏보이는 그녀가 한눈에
쑥 들어온 건 샤넬 트위드 원피스를 입고한 손엔 담배를 든 채 삐딱하게 서 있는 모습
에서 왔다. 프렌치하면 마치 한 쌍처럼 떠올리는 '무심함' 이란단어가 이렇게 잘 어울
리는 여자는 없지 않을까? 프렌치시크가 뭔지 모르겠다면 이 여자를 보라.
로렌 허튼(lauren hutton)
늙어간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녀는 그 자부심 덕에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늘 당당하고 그래서 멋지다.그 누구에게서도 당당할 수 있는 자심감
넘치는 태도가 그어떤 뷰티 아이템도 부리지 못하는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묘약임
을그녀가 보여준다.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기품과 우아함의 대명사 그레이스 켈리. 화이트 셔츠에 짧은 쇼츠를입고 있어도 우아함이
절절 넘치는 그녀에 대해 더 이상 무슨 말이더 필요할까?
첫댓글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