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예~! 여러분의 무재(戊在)입니다.
손이 근질근질하여 글하나 더 올려봅니다.
읽은다음 댓글을 달아주는 센스가 있으시길......
이 나라는 우리나라의 정 반대쪽에 위치하며 모든것이 우리와는 반대 입니다.
우리가 낯 12시이면 거기는 밤 12시 이고,
우리가 봄이면 거기는 가을 입니다.
계절의 구분이 정확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보도를 통하여 계절이 바뀌었슴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겨울의 아침에는 섭씨 12~16도 까지 떨어지지요.
그렇게 되면 그들은 가죽코트를 입고 감기에 걸려서 "콜록"거리기도 하지만 낮에는 30도 까지 올라갑니다.
겨울밤에는 얇은 이불을 덮어야 합니다.
지도를 한번 볼까요.
위치 : 남아메리카
수도 : 브라질리아 (Brasilia)
언어 : 포르투갈어
기후 : 열대우림, 아열대, 온대기후 모두 있으며 남쪽으로 갈수록 추워짐.
종교 : 로마가톨릭교 80%, 개신교 11%, 전통신앙
면적 : 851만 4047㎢
브라질은 남미 최대의 국가로,
대륙 전체의 약 48%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령 기아나, 수리남, 가이아나,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및 우루과이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북부는 아마존 강이 흐르는 세계 최대의 열대 우림 지대이며,
남부에는 브라질 고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내가 살던 도시는 Sao Paulo ( 싸웅 빠울루 ) 이며 도시명은 그리스도교의 성인 [ 성 바오로 ( 사도 바울 ) ]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내가 거처하던 곳은 Santa Ifigenia Rua Aurora 66 번지의 APT 이었으며 [ 제3 경찰서 ] 맞은편 입니다.
한국말로 그대로 읽어보면 = 싼타 이피제니아 후아 오로라 메이아메이아 입니다.
교민들은 주로 [봉헤찌로]라는 곳에 많이 모여삽니다.
평일 아침시간이면 똥배들의 행진이 시작됩니다.
무슨 애기냐면 그들의 인종중 많은 사람들이 [ 라틴 ] 계열 입니다.
과거에 [ 포르투갈 ] 의 식민지 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후손이죠.
그들은 키가 작습니다.
그런데 배는 툭 불거져 나와있기 때문에 실례를 무릅쓰고
미안하게도 [ 똥배들의 행진 ] 이라고 말하는 것이죠.
물론, 출근시간 입니다.
나는 그 나라에서 회사에 다녔습니다.
상품의 개발,기술담당 매니저를 역임했습니다.
점심을 근사하게 먹는 나라이고, 수요일 점심은 [ 페조아다 ] 라는 음식을 먹는데,
돼지고기와 콩을 푹 삶아서 먹는데 색깔은 우리의 팥죽과 비슷하고 돼지고기는
족발, 머리고기 등을 원료로 합니다.
맛은 아주 좋습니다.
일품이지요. ( 아주 즐겨 먹었습니다 )
원래는 노예음식 이었습니다.
살코기는 주인이 먹고 머리, 다리, 꼬리를 콩죽과 함께 노예들에게 먹였는데
그걸먹고 팔팔하게 기운을 쓰는것을보고 그때부터 백인들이 보양식으로
[ 페조아다 ] 를 즐겨 먹었습니다.
하루는 출근하여보니 한 직원이 훌쩍 거리면서 울고 있었습니다.
[ 야!, 아침부터 왜 울고 지룰이야! 지룰이~ ] : 물론 농담이지만.......
한국말을 알아 들을리 없었겠지만 눈치로 때려잡은 녀석은
[ 오우! 쎄니욜 미카엘! .....(훌쩍 거리며) 글쎄 호나우두(축구선수)가 무릅을 다쳐서 수술을 한대요]
[ (나 = 할 말 없슴 아니, 할 말을 잃었슴 )..................... ]
[ 그래서 마음이 아프답니다 ] : 이런 제기랄~! 그것땜시 울다니 남자시키가...
그렇습니다.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징요(당시에는 청소년 대표였슴), 호마리우....."
이들은 그들의 우상이자, 神 입니다.
그 선수들과 같이 되는것이 그들의 희망이자 꿈 이니까요.
한번은 갑자기 사무실에서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습니다.
라듸오를 통하여 축구중계를 몰래 듣던 한 직원이 호나우두의 골에 감격한 나머지 폭죽을 터트린겁니다.
처음엔 총소리로 오인했습니다.
거기는 총이 참 많습니다.
그대신 무척 위험 하지요.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총에 맞아서 죽는사람이 더 많을 정도 이니까요.
나도 생일선물로 권총을 2자루나 받았답니다. ( 45구경 1정, 베레타 1정 )
내가 외국인 이라서 소지허가는 받을수가 없지만 말입니다.
큰 소리가 난 다음에
직원들이 "낄낄" 거리며 웃는 소리에 폭죽소리 라는것을 눈치채고는
내 사무실의 문을 '벌컥' 열고 나가서 버럭 소리쳤습니다.
[ 어떤 쉑히가 소리냈어! 이리 나와 히발놈아~! ]
물론, 알아 들을 수는 없었겠지만, 직원들은 내가 단단히 화가 난것을 알고는
[ 쎄니욜 미카엘 ! 데스꾸삐.. 데스꾸삐.... ]
해설 : 미카엘 어른 죄송하고 미안 합니다 = 내 이름이 미카엘입니다. 쎄니욜은 [ 신사양반, 주인어른, 어른신네, 점잖으신..)
자초지종을 들은 나는 주의를 주고 뒤돌아서서 미안한 마음으로 소리없이 웃었습니다.
한바탕 욕을 퍼부어 댔으니까요.
( 드디어 무재(戊在) 쌩얼이 공개 되었습니다. 그래도 모를겁니다. 세월이 흘렀으니....)
사진아~! 지못미..ㅋㅋㅋㅋ
( 오른쪽에 있는 직원이 폭죽을 터트린 범인 입니다. 히발놈! ㅋㅋㅋㅋ....그의 이름은 와그너 )
토요일은 휴일이고 휴가를 즐깁니다.
여행도 다니고 낚시도 다닙니다.
낚시터는 도시근교에 유료낚시터가 많습니다.
잡아가는것은 1인당 2Kg을 가져 갈 수 있고 나머지는 모두 방류해야만 합니다.
20Cm 이하의 고기를 잡으면 방류해야만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내가 주로 낚시를 다니는 곳으로 [ 슈하스 그란지 ] 라는 어마어마하게 큰 호수 입니다.
멀리가면 꼭 악어가 있을것만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나와 함께 낚시를 잘 다니는 논눼 [ 산토스 도밍고 ] 할아버지 입니다.
(둑 밑에서 낚시하는 논눼)
낚이는 어종은 이름도 모르겠습니다.
붕어, 메기, 가물치는 물론 없지요.
빠꾸, 삔따두, 등등 이름모를 고기가.....
일요일 아침 입니다.
시장을 보러 나갑니다.
대형 마켓에서도 물건을 사지만 일요일 마다 열리는 [ 훼라 : 시장터 = 우리의 장날 비슷함 ]에가서
생선이며, 과일이며, 고추, 마늘, 등을 많이 많이 삽니다.
혼자 살면서도 김치며 깍뚜기며, 생선조림, 등 해 먹어야 할 반찬이 많거든요
그게 좀 힘이 들더라구요.
집생각도 많이 나고,
집사람, 애들, 부모님, 친구들......
무척 외롭고 힘든생활 입니다.
재래시장을 한번 가 볼까요
그들의 말로 [ 훼라 ] 라고 합니다.
시장을 보러 나갑니다.
채소, 과일, 양념류, 약초류, 화초 다 있습니다
값도 훨씬 저렴하지요.
일본사람이 장사하는데 가면 상추, 오이, 무우 다 있습니다
얼음을 띄운 사탕수수즙 등 , 군것질 할것도 많고요...
군것질은 '빠스텔' 이란것을 사먹습니다 '2헤알' 이니까 한화로 1,200원..(당시 환율)
A4용지 반만한 크기의 밀가루속에 고기며 야채, 계란등을 넣어서 튀긴것이죠. ( 초대형 4각 튀긴만두 )
마실것은 사탕수수를 그대로 으깨어서 즙을 짜서 리몽(레몬)즙과 얼음을 곁들이는데,
맛이 아주좋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줄일께요.
다음기회에 또한번 여행을 떠나지요. 2편에서 말입니다.
예고편 입니다.
쎄 성당입니다. 100년전에 지은 성당인데 유명한 성당입니다
성당 앞에서 戊在가 지나가는 기가막히게 예쁜 아가씨에 한컷을 부탁헸더니
졸졸 따라다니며 멏장을 더 찍어주더라는 ㅋㅋㅋㅋㅋ
오해하지 마삼~!..그들은 그렇게 친절하답니다.
리오데 자네이로 입니다.
삼바축제가 열리는 아주 근사하고 멋진도시 이며
세계 3대 미항중의 하나이죠.
그러나 여행이 위험한 지역입니다.
마약과 술, 그리고 여자와 총.......
모든것에는 돈이있고
돈위에는 조직, [마피아]가 있습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혼자서 여행을 갔습니다.
장장 7시간을 허비하며.......
웃음과 눈물의 여행길 입니다.
댓글이 많으면 2편이 바로 올라옵니다.
제 1 편 끝 === 戊在
첫댓글 현재 무재의 얼굴을 아는사람은 잘생기고 멋진사람 한사람 뿐인데, 제발 공개하지 마슈~, 걍 이 필명(戊在)으로 쭈~우욱! 갈꺼니까....공개되면 바로 탈퇴함....근데, 쌩얼사진을 사랑하는 친구 인회가 알아볼려나? 아니면 택진이가 알아볼려나.....
신비주의 좋아. 멋진 여행을 했군 부럽네. 즐거운 생활 이어가길 바라네.
거기서 혼자 사는것이 얼마나 외로운지... 어떤때는 눈물이 앞을 가려서...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