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은 때 : 2023년 5월 10일 10시 30분 ~ 11시 50분
* 읽은 곳 : 월곡초등학교 5학년 1반
* 들은 이 : 독서반 고학년 9명
* 읽은 이 : 우윤희
고학년들 중 독서반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좋겠다는 담당 선생님 말씀에 1학기 2번, 2학기 5번 가기로 했다.
반에는 장애반 친구 2명이 포함되어 있다. 책 읽는 내내 조용하게 앉아 그림을 그리거나 앉아 있었다.
먼저 읽고 있던 책이 무엇인지 봤다. 6학년 여자 친구들은 일본 소설을 읽고 있고
5학년 남자 친구들은 추리같은 역동적인 동화를 읽고 있었다.
4학년 여자 친구들은 같은 동화를 읽고 있었다. 장애 친구는 그림책을 보고 있었다.
준비해 간 책은 <천천히 안녕>, <욕시험> 을 들고 갔다.
책 소개를 하고 어떤 책을 읽을까 물었더니 <욕시험>을 읽자고 했다. 아무래도 욕이라는 말이 끌렸을 것이다.
박선미 선생님 자전적 동화 <달걀 한 개>도 좋아하고, 1학년 교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학교 참 좋다, 선생님 참 좋다>도 좋아한다.
<욕시험>은 밀양사투리라서 대구 사투리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아 그대로 읽었다.
야야가 선생님에게 욕을 하는 장면에서 아이들이 빵 터졌다.
상황이나 묘사가 지금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간극이 컸다. 그래도 욕이라는 소재는 지금 아이들도 어떤 식으로든 경험과 생각하는 면이 있을 것 같다. 야야가 하는 욕을 듣더니 '너무 순하다'고 한다. 도대체 얼마나 찐한 욕을 쓰길래. ㅎ
첫 시간인데 큰 문제 없이 읽기를 끝냈다.
다음 주 한번 더!!!
첫댓글 멋집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