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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환경일보]이기환 기자=(재)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이하 재단)는 9일, 군포시청 대강당에서 학부모, 영양교사와 급식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학교급식 수산물 공동구매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이와 관련한 선정업체의 공급제안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유기농 김치 공동구매 추진에 이어 재단은 교육청, 학교, 학부모, 급식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수산물 공동구매의 품종, 품질, 규격 등 우수한 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공급업체 선정은 자가 서류평가와 제안평가를 통하여 최종 4개업체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뿐만 아니라 급식관계자들이 직접 공동구매 방안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수산물의 품질관리와 공급업체를 선정 기준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향후 참여학교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학교급식 수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중금속과 식중독균, 방사능에 대한 자체 안전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재단차원에서도 정기적으로 식재료를 수거해 방사능·식중독균 검사 등 정밀안전성검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재단 홈페이지(http://agucfc.or.kr)와 교육청 및 학교에 정보를 공개하게 된다.
재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학교급식의 질 향상 및 공동구매를 통한 예산절감을 위하여 품목별 가공품 공동구매를 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통합 전산 수발주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학교의 행정경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유기농 김치공급의 확대를 위하여 본 행사와 더불어 확대 시식회를 진행하였다. 민관 거버넌스에 의해서 제시된 공동구매 방안을 통하여 수산물이 공급된다면 친환경급식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