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1시30분 배양골 쪽에서 시작한 남산 등산은 해발 471미터 금오산을 넘어 오후 6시 삼릉주차장에 대기중인 버스에 오르면서 끝났습니다.산에서는 강 동창이 준비한 돼지고기에 약간의 술을 곁들여 목을 추기기도 했습니다.경주의 '이너지' 사장으로 재직중인 강 동창의 회사직원 두 분이 등산 내내 일행을 보살펴주는 수고를 해주었습니다.그동안 경주엔 여러차례 방문하고 불국사와 석굴암등은 두루 돌아봤지만 남산을 올라가기는 처음이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다수 였습니다.남산엔 1천3백여 불상과 탑등 유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경주남산은 신라가 천년을 이어져 내려오도록 떠받쳐준 호국불교의 유물들이 간직돼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였습니다.
경주에서의 하일라이트는 천북의 한양식당 저녁 식사였습니다.강 동창이 초대의사를 밝혔을때부터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을 하는 식당이라고 발설한 음식점입니다.우리나라에서 제일이니 세계에서 으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는게 모두들 식후 소감이었습니다.참고로 이 식당에서 탕은 한 그릇에 8천원,수육은 가장 큰것 (대)가 12만원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큰것은 아마 여러 명이 먹을수 있는 적지않은 분량인것 같습니다.삼계탕도 있는데 그 메뉴도 아주 맛있어 보였습니다.
강 동창은 환영사에서"14년간 외지에서 따로 떨어져 살다보니 맛 있게 담근 술에,마실 장소인 정자는 있는데 무릎을 맞대고 마실 친구들을 만나기 어려워 외로움을 느낀적이 많았는데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먼곳에서 찾아와 주니 무엇보다 반갑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모두는 황영규회장의 "위하여"선창에따라 힘차게 건배를했습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