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노팬티 여단’ 의 비밀
★...도대체 왜 벗고 다닐까?
최근 그들은 뉴스에 보도되는 것보다 사진찍히는 일이 더 많다. 그들은 헐리우드의 ‘노팬티 여단’으로 불린다. 최근 몇 달 사이네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성기까지 노출된 사진이 이를 입증하고 있고, 이 사진은 인터넷에 널리 유포되고 있다. 패션 관계자들은 질겁을 하고 있다. 그들은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은 패션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이트한 옷이나 진 아래 언더웨어를 입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부러 이를 의도해서는 안된다.”
매거진 ‘얼류어’의 린다 웰스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속옷 없이 운동복을 입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일하러 갈 때 속옷을 입지 않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이다”고 말했다. 평범한 사람들은 결코 패리스 힐튼, 브리트니 스피어스, 린제이 로한 트리오를 따라할 수 없다. ‘란제리 핸드북’의 작가 레베카 아스판은 “그것은 유행이 아니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여성들이 헐렁헐렁하고, 늘어진 속옷을 입는 대신 란제리를 입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스판은 이어 “나는 적은 것이 많은 것이라고 믿는다. 약간의 레이스를 보여준다면 그것이 훨씬 자극적이다”면서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면 기억에 남는 이미지가 없어진다. 그것은 단지 충격일뿐이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티를 입지않을 필요가 있는 상황이 있다.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고 헐리우드 레드 카펫을 밟는 것을 상상해 보라! 파파라치는 드레스를 들춰볼 수 없다. 스커트가 만들어진 이래 여성들은 스커트 안에 속옷을 입지않는 것을 시도해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파파라치가 다가올 때 다리를 오므리고 스커트가 올라가는 것을 방지했다.
그러나 힐튼, 스피어스, 로한은 거리낌이 없다. 파라라치에 의해 자신의 노팬티 사진이 유포되어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뉴욕 주립대 패션전문학교인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사스 브라운 조교수는 “이 특별한 여성들의 행위는 새침떼는 것이 아니다. 속옷을 입지 않고 맘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여성들에게 평범한 것 아니다”고 말했다. 야성본능, 남을 의식하지 않는 성격때문에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LA의 톱 패션 스타일리스트인 필립 블로흐는 모델들이 왜 팬티를 입지않고 패션쇼에 나서는 가를 약간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카메라에 잡히는 멋진 라인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러나 남성 모델들은 비난을 의식해 엄두도 내지 못한다.그렇다면 섹시 란제리 회사의 반응은 어떨까? 빅토리아 시크릿은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일부 관계자는 “메스껍다”고 말하고 있다. 헐리우드 3총사의 노팬티 패션에 호사가들의 입방아는 그칠줄을 모른다.세불휘 ⓒ 나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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