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실존인물이 아닌 사람으로는
만화이자 소설 주인공인 저스티 우에키 타이라
국내에도 방영된 만화 캡틴 테일러의 주인공으로 아무도 추측컨대 작가가 얀을 모델로 만들어
낸 인물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이 만화로 말할 것 같으면 방영당시 중학생이었던 저와 저희 같은 반 친구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정말 이 작품은 은영전과 전혀 안 비슷할듯 하면서도 비슷한 작품입니다.
코메디 만화와 은영전을 비교한다는데 발끈 할 사람도 있을 것 같지만서도......
에...그리고 연령이 어리신 분은 이런 만화가 존재한 다는 사실 자체를 모를수 있지만 서도
1. 일단 주인공이 전혀 군인 답지 않다는 점
-행동거지는 물론이거니와 너무나도 자유분방한 사고 방식등이 아주 닮았지요 테일러는 부하들
이 막 때리고 그래도 웃는 캐릭이고 얀도 부하들이 막 말대꾸 해도 딱히 뭐라 하지 않는등...군
에 얽메이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2. 미녀인 여자 부관이 있다는 점
-얀은 미녀 부관 그린힐이 있어 여러모로 도와주고 결국 결혼까지 하죠. 타이라도 유리코 스타
라는 부관이 있는데 역시 미인이고 그린힐 처럼 부족한 상관을 잘 보좌합니다. 나중에는 타이라
와 유리코도 이상스런 관계가 됩니다.
3. 같은 편 내에 적이 많다는 점
-얀도 동맹내에 적이 무지 많았고 타이라도 그를 제거하려는 상관들 2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결국 제거에 실패 한다는 것
4. 질듯 하면서도 절대 안짐
-절대 안집니다. 둘다.
5. 말빨이 좋고 유머가 있다는 점
-얀의 말발이야 뭐...사문회에서 채식주의자 어쩌고 한 발언에서 알수 있듯 상당히 유머가 있는
인물이시고, 타이라도 유머가 아주 넘치는 인물 이죠 예를 들면 유리코가 자신의 군인으로서 장
점이 무엇인것 같냐고 묻자 "나랑 결혼해서 애 많이낳고 잘 사는 거" 라고 말했다가 심하게 두들
겨 맞습니다.
6. 무엇보다 전함 간의 대결을 그린 스페이스 sf 라는 점
-그렇죠
7. 부하들의 사랑을 받는 다는 점
-얀은 당연히 그렇고, 타이라도 첨엔 부하들이 타이라 없에려고 선상 반란도 일으키고 하다가
나중에는 다 동화되어 아주 절친한 사이가 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역시나 은영전이 얼마나 후대 작품들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나 하는 점을
말하고 싶어서죠. 사실 타이라는 얀의 몇몇 특징을 코믹으로 확대 재생산한 얀의 양아들 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제가 그 만화를 좋아하는 이유기도 하고. 말하자면 김흥국과 이정
의 관계랄까.....
그리고 사실 그 만화는 코믹물이기는 하지만 은근히 의미있는 주제도 담고 있습니다
자세히 안보면 알수가 없지요. 우스운 타이라의 모습에서 가식과 위선, 고지식함, 무거움, 진지
함등에 대한 조롱과 비판을 가하는 것을 살짝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이 흔히 가지
는 성공이나 승리 같은 가치관에 대해 꼭 그렇게 살 필요는 없지 않은가 하는 이야기도 하고 있
구요.
국내 방영때 타이라의 성우를 맡은 홍시호 선생께서 하신 말씀이
테일러는 일반인들이 하고는 싶은데 여러 이유로 할 수 없는일들을 대신 저질러 준다.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참 맞는 말입니다. 하여튼 은영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같이 좋아할 수 있는 만화라 생각합니다
못본사람들은 강추. 본 사람들 한 번 더보길 강추.
첫댓글 사실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요..음...제가 가슴속 깊이 각인된 고전 중 하나죠..나디아와 테일러.. 근데 은영전이랑 비교하자면.. 스토리 깊이가 너무 얕다는 거죠.. 나중엔 그게 대체 어디로 흘러가는지...ㅠ.ㅠ 길을 잃어 버리죠..ㅠ
테일러는 이미 은영전 패러디로 거의 공인검증[...]되었습니다.
=_=ㆀ은영전과 비슷하다기에 읽어보려고 했었지만 왠지 정이 안갈듯-_-;;
아아..저도 '캡틴 테일러' 정말 좋아했습니다.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나중에 적국의 공주와 썸씽이 생긴다는 설정이 생각나는..듯한..;;
게으르다는 공통점도 있지요.. ^^;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긴 하지만, 양과 테일러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의 깊이' 라는 것입니다.. 그 점에서 테일러는 단순한 만화 주인공으로 밖에 머물수 없지만, '양 웬리'는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는 인물이지요.
테일러... 어린나이에 잼있게 봤었던
테일러의 놀라운 행운의 연속에 웃으며 봤던 작품이군요.ㅋㅋ
ㅇㅇㅇ 이거...은근히 만화 책방에 없던데요...
예전에 처음 은영전 보고 캡틴 테일러가 은영전 패러디한거 같다고 했다가 고수들에게 망신당한 아픈 추억이.....ㅡㅡ;;..본인이 은영전을 본 것은 2001년......
아... 테일러 오랜만에 생각이 나는군... 추억의 만화. 으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