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의 양력 날짜가 바뀌는 이유?
동지(冬至)는 음력 몇 월 몇 일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즉 음력 1월1일과 같이 음력 몇 월 몇 일이 없습니다.
음력 1월1일처럼 어느 해는 양력 1월 어느 날이었다가 어느 해는 양력 2월 어느 날로 바뀌지 않고,
양력 12월21일, 22일이나 12월23일 중의 한 날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시헌력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지를 '시헌력'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지구의 공전주기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일 년이 365일이 아니고, 정확히 365.2422 일이다보니
그 나머지 날짜를 정리하느라고 가끔 하루가 왔다갔다 합니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할 때, 태양이 정동과 정서에 있을 때가 춘분, 추분이고,
정남 정북에 있을 때가 하지 동지로 알고 있습니다.
지구의 공전주기가 365.2422 일이다보니..
나머지 0.2422일이 4년 쌓이면 0.9688로 하루가 되니다.
그래서 4년 마다 윤년을 두어서 그 나머지를 하루로 해결하는 것이고,( 2월을 29일로 해서)
그래도 오래 가면 또 (-) 나머지가 있으니까. (4년을 모으면 정확히 24시간이 아니고 23시간 ...몇분 몇초니까...)
다시 말하면 4의 배수가 되는 해는 모두 윤년인데,
그 중에 400의 배수가 되는 해는 윤년에서 빼서 그 차이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0.2422 *4년 = 0.9688 일( 거의 하루)
그러나 정확하게 1일(24시간)이 아니고 약간 부족하므로, 그 부족한 것들이 400년 쌓이면 하루가 됩니다.
'태양력(太陽曆)'은 지구가 해를 한 바퀴 도는 동안을 일 년으로 하는 달력으로 줄임말로 '양력(陽曆)'이라고 하며,
별칭 '신력(新曆)'이라고 합니다.
'태음력(太陰曆)'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에 바탕을 두어 한 달을 스무아흐레 또는 서른 날로 하고,
한 해를 열두 달로 하는 달력으로 줄임말로 '음력(陰曆)'이라고 하며, 별칭 '구력(舊曆)'이라고 합니다.
이 두 개가 현재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월력', 즉 '달력'입니다.
이 외에 '시헌력(時憲曆)'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시헌력은 태음력에 태양력의 원리를 부합시켜
이십사절기의 시각과 하루의 시간을 정밀히 계산하여 만든 역법입니다.
먼저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음력을 보겠습니다. 음력 1월1일을 보면 양력으로 매년 다릅니다.
어떤 때는 양력 1월이고 어떤 경우에는 2월이며, 매년 날짜로 다릅니다.
생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바로 음력과 양력을 사용하며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1. 동지의 어원
동지는 24절기의 하나로서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24절기는 태양력에 의해 자연의 변화를 24등분하여 표현한 것이며,
태양의 황경이 270도에 달하는 때를 '동지'라 고 한다.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고 하는데,
이는 동지가 드는 시기에 따라 달리 부르는 말이다.
애동지에는 팥죽대신 팥시루떡을 해 먹는다.
2. 동지의 유래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지만,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중국의《역경(易經)》에는 태양의 시작을 동지로 보고
복괘(復卦)로 11월에 배치하였다.
따라서 중국의 주(周)나라에서는 11월을 정월로 삼고 동지를 설로 삼았다.
이러한 중국의 책력과 풍속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옛 사람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경사스럽게 여겨 속절로 삼았다.
이것은 동지를 신년으로 생각하는 고대의 유풍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전통사회에서는 흔히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옛말에 '동지를 지나야 한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살 더 먹는다' 라는 말이 전하기도 한다.
3. 동지의 풍속
중국의《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의하면
"공공씨(共工氏)의 재주 없는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질(疫疾)귀신이 되었는데,
그 아들이 생전에 팥을 두려워하여 팥죽을 쑤어 물리친 것이다" 라는 기록이 있다.
이것은 다분히 후대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야기로
팥죽의 축귀(逐鬼) 기능에대한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동지팥죽이절식이고, 팥은 붉은 색 깔을 띠고 있어서
축사(逐邪)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역귀(疫鬼) 뿐만 아니라
집안의 모든 잡귀를 물리치는데 이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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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해의 동지 절입시각은 오후 2시 18분!
옛어른 들은 잡귀가 물러간다고 하여 팥죽을 끓인 첫물을 따로 떠 두었다가 時에 맞추어 집이나 사업장 도량에 뿌렸으나,
요즘은 아파트 생활이 많고, 팥물을 뿌려 놓으면 미관상 좋지않고, 미신이라고 믿지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지금은 다소 잊혀진 우리 풍습입니다.
동지가 양력 21일이다가 22일다가 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어릴때 풀어주는 스승을 만났다면 아마도 주역가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옛 어른들도 그저 그렇게 아무렇게 살았던게 아니라, 아주 오묘한 우주의 진리 속에 하루하루, 일년 열두달을 지내셨던것 같습니다.
우주의 섭리를 생각하며 뜻깊은 동지를 맞으시길~
아하~ 그랬군요... 좋은 공부를 했습니다.. 절입시간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모르지만
암튼 첨 알았네요.. 그러고 보면 난 벌로 살았고 한마디로 무식했나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