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하시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나 그 수가 너무 많지 않다면 양파자루는 비추천입니다.
물론 아무 문제 없을 수도 있습니다.(저도 천대받는 동남아산들은 그렇게 대충 놔둡니다. ^^)
그러나 혹시 모를 문제들이 생길수도 있으니....
양파자루 안에선 뒤죽박죽 정리가 안된 상태로 배열되므로 썩더라도 조기에 발견해내기가 쉽지 않아서입니다.
또한 구근끼리 접촉되어 있는 상태라 병충해가 발생하면 전파되기도 쉽구요.
대량취급하는 네덜란드 회사들은 어쩔수없이 뒤죽박죽 왕창 모아놓긴 하지만, 그를 예방할 수 있는 온도습도 조절과 강제통풍등의 방법을 쓴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적반병이나 퓨사리움 감염이 쉬운 시기입니다. 겉으로 봐서 멀쩡해도 꽃대,잎이 나오는 부위(neck) 안쪽으로부터 썩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통풍이 잘되는 구멍뚫린 상자(포트상자,삽목상자)에 neck 부위가 위로 오도록 가지런이 배열시켜놓고 가끔씩 관찰하시는게,,
양파자루보다 훨씬 좋습니다. 상자 살 돈이 아깝다 하시면(1500원? 2000원쯤 할겁니다) ^^ ,,라면박스 같은걸 높이가 낮게 가위로 잘라 쓰서도 큰 차이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