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워싱턴 대학교의 A. N. 배서배다(A. N. Vasavada) 박사는 태블릿 PC와 같은 전자 기기 때문에 목에 무리가 간다는 것을 실험으로 입증했다. 태블릿 PC를 낮은 테이블에 뉘어 놓고 사용하면 테이블에 세워 놓고 쓸 때에 비해 3.5배 강한 부담이 목에 가해진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보기 위해 고개를 구부리는 자세가 일자목을 만든다는 이야기다.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하면 목 디스크에는 은근한 압박이 장시간 가해진다. 디스크 속의 수핵이 점차 뒤로 밀리면서 후방 섬유륜을 조금씩 찢는다. 처음에는 가벼운 목 통증일 뿐이다. 그러나 후방 섬유륜이 점점 더 크게 찢어지면서 통증의 강도 역시 점점 더 심해진다. 결국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뒤로 튀어나오면 그것이 바로 디스크 탈출증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목, 어깻죽지가 뻐근하고 욱신거리다가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는 통증이 팔과 머리까지 뻗쳐 간다. 한번 겪어 본 사람들은 그 고통을 잊지 못한다.
첫댓글 좋은 자료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