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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투구 시 이상적인 전방 몸통 기울기와 무릎 굴곡 각 |
그림 2. 투구 피로에 따른 전방 몸통 기울기와 무릎 굴곡의 감소 |
2. 피로에 따른 투구 부상의 위험성
근육의 피로는 메커니즘의 변화가 일어나 야구 투구에서 부상에 영향을 미친다.
피로는 던지기 동작의 몸통 전방 기울기와 무릎 굴곡 각도의 변화(몸통 전방 기울기와 무릎 굴곡 감소)를 일으키고 이러한 변화는 몸통과 하지에서 힘이 줄어들어 하체 힘을 못 쓰고 상체로 공을 던지는 듯 한 보상작용으로 상지에 더 큰 힘을 요구하게 되어 상지 관절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것이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의 괴물 투수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즈)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스트라스버그는 투수로써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부상의 우려가 높은 폼을 가지고 있어 2001년 신인으로 단숨에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 했지만 어깨부상으로 주저앉았던 마크 프라이어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실 두 투수는 상당히 비슷한 투구 폼을 가지고 있다. 투구 동작의 초기 가속기 동작(early cocking)에서 팔의 모양이 “W"를 거꾸로 한 투구 폼(그림 3)으로 이러한 폼은 어깨에 스트레스가 많아서 부상의 위험성이 매우 높고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런 "W"를 거꾸로 한 폼은 팔을 들어 올리는 근력이 매우 중요한데, 투구 초기에는 충분히 강한 근력이 있어 투구 폼에 충분한 양의 힘을 실수 있지만 투구 수 증가에 따라 근력이 감소되면 필요로 하는 양만큼 힘을 쓸 수가 없어 초기 가속기에서 후기 가속기 이동시 팔이 충분히 올리지 못하게 되고 던지는 반대편 어깨가 빨리 열리게 되어 어깨 전방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팔꿈치 내측측부인대에 상당량의 스트레스가 가해지게 되어 많은 이닝을 소화 했을 때 하체의 근력이 감소하면서 상체의 부하가 더 많이 걸려 부상의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2002년 라이만은 견관절과 주관절 통증 발생 비율이 게임에서 투구 수와 직접적인 관계를 보였다고 보고하여 피로가 부상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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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버그의 역 "W" 투구 폼 |
마크 프라이어의 역 "W" 투구 폼 |
그림 3. “W"를 거꾸로 한 투구 폼
3. 야구선수를 위한 대퇴사두근(신전력) 강화 훈련
투구에서 대퇴사두근은 와인드 업시 무릎을 끌어올리고, 내딤발(투구 팔의 반대발)을 타자방향으로 이끌며, 릴리스포인트(공을 놓는 지점) 후 내딤발을 폭발적으로 차게 되면서(신전) 강력한 힘을 상지로 전달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많은 연구에서 이런 내딤발의 신전력이 볼 스피드를 증가시키는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1. 대퇴사두근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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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대퇴사두근 스트레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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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자세로 골반을 고정하고 대퇴사두근의 기시부인 골반부위와 정지부인 무릎부위가 충분히 스트레치 되도록 실시한다(그림 4). 각각 15초씩 5~10회 실시한다.
2. 원 레그 스쿼트 + 니 업(one leg squat + kne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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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니업 자세 |
그림 6. 원 레그 스쿼트 자세 |
양팔을 벌리고 한쪽다리의 무릎을 높이 들어 올린 상태에서 시작한다(그림 5). 다른 한쪽다리를 굽히면서 높이 들어 올렸던 다리를 길게 뒤로 향하는 동작이 마지막 자세이다(그림 6). 이 운동은 대퇴사두근과 다른 하체의 근육과 균형을 잡는 밸런스 운동으로 효과가 있다. 무릎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실시 할 수 있고, 각 20회씩 3~5세트 실시한다.
3. 변형된 포워드 런지(modified forward l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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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지 시작 |
런지 마지막 |
기본적인 런지자세와 비슷하며, 대퇴사두근의 근수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양다리의 스텐스를 어깨 넓이보다 좁게 벌려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사항은 몸통이 지면에 가능한 수직이 되도록 하고, 앞에 있는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그림 7). 각 20회씩 3~5세트 실시한다.
글. 한경진 박사: 선수촌병원 재활원장
단국대 외래교수
국가대표 야구팀 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