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1.12.11.토
■코스: 지리산둘레길 제
17구간(구례 산동마을-남
원 주천마을)/ 구례군 산동
면사무소–현천마을–계척마을–편백나무숲-밤재-지
리산유스호스텔–남원시 주천마을 둘레길 안내센터
■구간거리/평균속도: 별
첨
■후기: 오늘은 지리산둘
레길 제17구간(21개 코스
) 중 마지막 코스인 17구간 15.9KM를, 모 산악회 따
라서 트레킹을 기분좋게 마쳤습니다.
결국 저는 중간중간 4코스
를 빼먹고 지리산둘레길
종점이자 시발점인 남원 주천마을에 당도했는데, 오늘 동행한 산악회의 일
행 중 7~8명은 작년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이 매주 쉼
없이 1년간 시행되었음에
도 처음 1구간 부터 참여
하여, 한번도 결석하지 않
고 완주했다며 수건 선물
세트를 선물로 받던데, 존
경스럽고 대단한 분들이었
습니다.
물론 오늘 참여한 모든 회
원도 완주 기념 날이라며 수건 한장씩을 선물 받았
지만, 한번도 결석하지 않
고 완주한다는 게 보통일
이 아닌데도, 그분들은 특
별하고도 의지의 한국인임
이 분명했습니다. 저는 못
다 이룬 4코스를 언제 마
무리할지 앞이 캄캄하지만
, 일단은 내년 봄에 완주하
기로 맘은 먹고 있습니다. 오늘 17구간을 걸으며 특
이한 점은 계척마을에 1,000년된 산수유시목과 표지석은 물론, 충무공 이
순신장군 백의종군로가 성
곽으로 조성되어 깃발이 나부끼고 있어 멋졌습니
다. 밤재터널 위를 지나 옛
날에 사람과 차가 구례와 남원을 넘나들던 밤재에 도착하자, 넓은 광장이 자
리잡고 있었습니다. 한편, 옛날 고갯길인 밤재 가는 길은 밤재터널이 개통된 뒤 자연스럽게 폐쇄되었
을텐데, 지리산둘레길이 조성되며 다시 열렸기 때
문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
됩니다.
여기서는 견두산 지맥과 숙성치(비등로)가 분기되
는 요충지이기도 했고, 비
포장도로이지만 차로 남원 주천이나 구례 산동쪽에서 여기로 올라온 뒤, 파킹한 후 산행을 즐기는 분들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현천마을 부터 밤
재까지 고도를 높여가며 한참을 오르느라 나수 힘
들었지만, 겨울 날씨라서 땀이 안나서 걸을만 했습
니다.
산수유 꽃이 만개하는 3월
에 이 길을 걸으면 노란꽃
에 파묻혀 황홀경을 맛볼 수 있을텐데, 때를 맞춰 걷
기가 힘든 현실이라서 그
점이 다소 아쉬 웠습니다.
■차기 산행지:
○2021.12.13.월, 순천 깃
대봉(442M)-난봉산 국사
봉(546.9M)
○2021.12.18.토, 전남 완도 쉼봉-상황봉-백운봉-업진봉-숙승봉
○2021.12.19.일, 전남 화
순 적벽투어 트레킹
■산소개: 전남 구례군 산
동면과 전북 남원시 주천
면을 잇는 15.9km의 지리
산둘레길로, 산동-주천 구
간은 지리산의 영봉 노고
단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
고, 산동면 소재지인 원촌
마을에 들어서면 오전에만 열리는 산동장(2일,7일)에
서 시골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봄철이면 현
천마을에서 계척마을까지 이어진 산수유군락이 장관
을 이루고, 계척마을에서
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
래 되었다는 할머니 산수
유나무와 정겨운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밤재
로 이어진다.
첫댓글 제가 등산 할때는 백의종군의 길 표시가 없었는데 새로 설정 되어 있는것 같네요 17구간 코스가 조금은 힘이 들던데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잘 보고갑니다
네. 백의종군길도 솔
찬히 길었습니다. 한번
쯤 걸어봐도 될 코스라
고 생각되지만 지리산
둘레길과 중첩되는 코
스가 많고 이정표가 불
확실한게 문제입니다.
그렇군요 요즈음은 지자체에서 길을 많이 많들어서 햇갈릴 때가 많아졌어요
네. 그렇습니다. 갈곳
은 많고 체력과 시간은
부족하고 머리가 복잡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