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우리나라의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18일 등재되었다고 알렸다.
18~21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해당 기록유산들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할 것을 18일 유네스코에 권고하였으며, 유네스코는 국제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등재 확정했다.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국보 제76호 ‘난중일기’는 이미 그 역사적 사실과 학술연구 자료로서 국내에서 높은 기록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쟁 중 지휘관이 직접 기록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어려워 기록유산으로서의 희귀성을 인정받았으며, 임진왜란 당시의 동아시아 열강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적 중요성에서 국제자문위원회의 등재심사소위원회로부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것을 예비권고 받은 바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심윤종)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새마을운동기록물’은 UN에서도 인정받은 빈곤퇴치를 위한 모범사례로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에서 배우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적 기록물이다. 국가발전의 한 모델로서 민관협력의 성공적 사례라는 점이 이번 등재 결정의 주요 평가사항이었다.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 2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한국은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동의보감’, ‘일성록’,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9건의 기존 기록유산과 함께 총 11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등재 수량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은 아시아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아 기록문화 강국으로서의 국가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세계기록유산을 보존하고 국민의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는 한편,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세계적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 발굴하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갑자기 유네스코에 대한 신뢰도가 팍 떨어졌습니다.
제가 삐딱한가요?
독재정권의 유산이며 관 주도 운동이었던 새마을 운동....
어린 제가 겪은 바로도 "까라면 까"란 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새마을 운동이 빈곤퇴치의 모범 프로그램이랍니다. ㅜ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
우리를 세뇌시켰던 독재의 유산...
그후 전두환 정권때에는 비리의 온상이 되었던 곳 새마을 운동본부 ㅜ
개발도상국의 모범사례가 될 것과는 달리
독재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해줄 것 같은데
제가 이상한 건지 묻고 싶습니다.
난중일기, 직지심체요절과 과연 동급 기록물 맞나요? |
첫댓글 새마을운동기록물 이외 다른 기록물들이 우리역사에나 세계역사에나 중요한 기록물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데, 새마을운동기록물이 들어갔다니, 정말 좀 의아합니다. 유네스코에서 제대로 심사를 안한것 같아요..아님 로비를 했거나?? 야금야금 역사를 되돌리고 구시대 독재시대로 돌아가려는 절차가 시작된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그쵸 진짜 로비한 거 아닐까요? 이게 말이 되나요?
새마을 운동으로 농촌이 뭐가 좋아졌죠? 슬레트지붕? 완장? 모자? 그런데 농촌은 가난하죠. 여전히. 영남대에 박정희 리더쉽대학원이 있고, 새마을학과가 있죠. 학생들은 새벽에 새마을옷을 입고 청소를 합니다. 시사인에 나온 사진보고 기가막혔죠. 유네스코에대한 신뢰도는 떨어지네요. 무디스사에대한 신뢰도가 낮아진건 노통때 국가신용등급가지고 협박한 사건 최근에 알고 나서죠.
우리 어릴 때 동원된 것도 많아요. 농촌도 아닌데 그 어린 것들에게 조기청소 시키고, 파리잡아오기 쥐꼬리 잡아오기 ....그러다 뭐 공설운동장 마스게임 이런거에도 동원되고....아 근데 그시절의 악몽이 다시 살아나는 듯 하니 어쩌냐구요
우린 완전 시골이었는데 아침일찍 일어나서 조기청소갔어요..청소끝나고 다같이 놀다들어왔는데 그것도 새마을 운동의 일부였군요..
헉...
전에 잠깐 기사봣었는데
등재되었군요!!!!
세계적인 유물들...
시대적 배경과 민초들의 피와 희생... 역사적 패악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댓글 보다보니 생각
영국산업혁명 당시 철도 안든 아이들이 공장에서 혹사당하며 고통받았고 임금노동자들과 농민은 가난과 배고픔에 시달렸었는데도..
역사는 물질문명의 발달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지요...
우리나라든 세계 어디를 가든
역사는 이긴놈이 가진놈이 쓴놈이 장땡이더라는...
바꿔나가야겠네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 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