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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발표한 최신 연구결과다.
나방의 날개를 모방한 벽지를 쓰면
소리를 대부분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나방은 나비처럼 날개 표면에
비늘이 촘촘하게 붙어있다.
지난 6500만년 동안 진화하는 과정에서 천적인 박쥐가 내는 초음파를 흡수하는 비늘을 발달시켰다.
박쥐는 초음파 반사파를 감지해 먹이를 찾는데, 나방은 비늘 덕분에 박쥐에겐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된 것이다.
영국 브리스틀대의 마크 홀더라이드 교수 연구진은 나방 날개의 흡음 능력을 인공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알루미늄 판에 나방 날개 일부를 붙였다. 실험 결과 나방 날개는 단단한 표면 위에서 소리 에너지를 87%까지 흡수했다. 소리의 주파수나 진행 방향에도 상관없었다.
층간소음 해결 벽지뿐 아니라
자동차나 비행기, 기차도 나방 비늘의 응용이 가능하다.
나방 비늘을 모방한 흡음 필름을 붙이면 소음을 차단하느라 무거운 자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거기다 그만큼 차량 무게가 줄면
연비가 좋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의 답은
이미 자연이 가지고 있다.
우리가 아직 모르거나
모른척 할 뿐이다.
2.
무릉도원?
무릉도원(武陵桃源)은 한국이나 일본에서 쓰는 표현이다.
원조인 중국에서는 도화원(桃花源)으로 쓰며 보통 세외도원(世外桃源)이라고 적는다.
무릉도원의 유래는 동진(東晋)의 시인인 도연명(陶淵明·365~427년)의 ‘도화원기(桃花源記)’다.
어느 날 고기잡이 어부가 물길 따라 계곡으로 들어가다 복숭아꽃 흐드러진 숲을 만난다. 이어 더 깊은 골짜기 안쪽에서 마주친 곳이 ‘도화원’이다.
이곳에서 어부는 세상과 동떨어진 사람들을 만난다. “진(秦)나라 때의 난(亂)을 피해 이곳으로 왔다”는 주민들은 어부에게 “지금이 어느 세상이냐?”고 반문한다. 그 다음에 들어선 왕조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인심은 푸근했다.
음식을 가져와 어부와 함께 나눠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 낯선 사람 반겨주는 심성의 소유자들이다. 주민들끼리도 격의 없이 소통하며 서로 챙기는 분위기다.
도연명이 글에서 나열한
‘이상향’의 조건은 3가지다.
첫째.
삶을 위협하는 전란(戰亂) 등이 없고
둘째.
나름대로 자족(自足)할 수 있는
물질적인 환경을 갖추고
셋째.
원만하고 따뜻한 사람 사이의
사회관계를 구성할 수 있는 곳이다.
가족도 이래야 된다.
3.
전국에 접수된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가
총 290만7254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신고이유는
‘교육 및 계도’(65%)
‘감정적 응징’(20%)
‘간접 처벌’(15%)순이었다.
신고에 따른 경제적 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신고 현상에 대해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소한 불편 때문에 신고를 시작했다가 ‘사회 정의를 위해 봉사한다’는 일종의 영웅 심리가 생겨 신고를 이어가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나도 몇 번 신고를 당한적이 있다
이후 운전을 더 조심하게 된 건 사실이다
ㅠ ㅠ
4.
얼마나 기름값이 비싸면?
월스트리트저널이 한개면을 털어
휘발유 사용을 줄이거나 비용을 아끼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알려주는
기름값 아끼는 법은?
‘주유소별 맞춤 할인 카드를 사용하라’
‘급정거, 급발진을 피하라’
‘트렁크를 비워라’
‘기름값이 싼 주유소 찾아 먼 길 가는 바보짓을 말라’
‘신호 대기해야 하는 좌회전은
연비(燃費)의 적’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라’
‘기름값은 주말, 특히 토요일이
제일 비싸다’
‘연료통이 완전히 빈 것보다 4분의 1쯤 남아있을 때 기름을 채우는 게 좋다’
등이다.
자전거 손질중이다.
결국 믿을건 두다리뿐이다.
5.
어느 마을에 존경받는 현인
(賢人 wise man)이 있었다.
많은 사람이 그 현인을 찾아가
조언(助言)을 구하곤 했다.
(ask his advice)
그중엔 거의 매일(almost everyday) 찾아오는 남자가 있었다.
늘 똑같은 문제(same problem)를
갖고 와서는 계속 징징댔다
(whine about it).
무슨 말을 해줘도 직성이 풀리지 않았다.
어느 날 또 찾아왔다.
그리고 또다시 같은 문제에 대해 불평을 쏟아냈다. 그러자
현인이 이번에는 불평을 들어주는 대신
(instead of listening to his complaints)
농담 하나를 건넸다 (tell a joke).
남자는 폭소를 터뜨렸다
(roar with laughter).
정말 재미있다며 웃음을 멈추지
(stop laughing) 못했다.
몇 분 후에(after a couple of minutes) 현인이 똑같은 농담을 했다.
이번에도 남자는 미소를 지었다.
잠시 후(after a while)
현인은 세 번째로
(for the third time)
같은 농담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 남자가 웃기는커녕 왜 똑같은 농담을 반복하느냐고(repeat the same joke) 화를 내며 물었다.
“나도 매번(everytime) 계속해서
웃을 수는 없다고요”라며
정색을 했다(straighten his face).
그제야 현인이 미소를 지으며
(wear a smile) 말했다.
“당신 말이 맞아요(be right).
아무리 재미있는 농담이라도 똑같은 것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들으면서
웃을 수는 없어요.
그런데 당신은 왜 똑같은 문제에 대해
웃는 소리도 아닌 우는소리를 계속 읊어가며 불평을 늘어놓는
(complain about it) 건가요?”
현인은 부드럽게 타일렀다
(admonish gently).
“걱정만 반복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solve your problem) 않아요.
당신의 시간과 정력을 낭비할
(waste your time and energy) 뿐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do nothing to fix it)
계속 불평만 해 대면 얻을수
(get from continuing to complain about it) 있는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아무 것도 이룰수(get anywhere) 없습니다.”
Don’t waste your time complaining, expecting other people to continue to react to your complaints. Instead, take action to make a change.
새삼 느끼는 바가 크다...
6.
명언 한 마디.
'많은 인생의 실패자들은
포기할 때
자신이 성공에서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모른다.'
-에디슨-
포기는 배추의 단위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
작가는 바로크 시대인 17세기 이탈리아에서 활동했던
‘최초의 여성주의 화가’다.
8.
[詩가 있는 오늘]
참말로의 사랑
나태주
참말로의 사랑은
그에게 자유를 주는 일입니다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자유와
나를 미워할 수 있는 자유를
한꺼번에 주는 일입니다
참말로의 사랑은 역시
그에게 자유를 주는 일입니다
나에게 머물 수 있는 자유와
나를 떠날 수 있는 자유를 동시에
따지지 않고 주는 일입니다
바라만 보다가
반쯤만 눈을 뜨고
바라만 보다가.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징징대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주말 되십시오
이번주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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