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후 2회전 조추첨으로 자리배정후 찾아들어간곳은
중간잔교의 맨 끝자리에서 안쪽으로 두번째...상류방향.
다행히 햇빛과 대류를 등지고 경기를 치르게 되어 내심 안심이 되었다.
1회전종료후 타나의 상승으로 단척의 선택을 생각했지만
이곳은 이미 대류의 영향이 급격히 진행되어 개체수가 빠져있을것이라 예상하고 15척을 준비한다.
경기장 잔교초입의 중간좌대와 상류좌대의 중간정도였더라면
최소한 지형적 구조상 대류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물골형상이 하류잔교 초입의 모퉁이가 형성되었어
흐름이 전혀 없거나 완만한곳이 되는걸로
파악하고 있었고 굳이 장척으로 선택하지는 않았을것이다.
후기 <2회전>
기법- 차카&다테 사소이 (도로로 단품)
로드-강작15척
찌 -헥슈 이키 14번 8푼 무크 7목 맞춤 양당고용
원줄-라인시스템 1호
목줄- 05호 8-13 고정
바늘- 위 = 야라즈 8호 고정
아래 = ss4호 고정
집어제 - 1.차카용(사용량-2그릇)
디디400+부활500+ 마이크로80+슈퍼젤10cc+물240
▶이날은 베틀이 끝날때까지 브랜딩 자체가 문제가 되었음에도
다시 브랜딩할 여유가 없어 약간씩의 조정만으로 대처해야만 했다.
원인은 수온차이를 간과하였기 때문인데
아무 생각없이 물 표면의 물을 떠서 브랜딩 하는게 습관이 되다 보니
슈퍼젤의 특성과 디디의 특성을 배려하지 못해 브랜딩 본래의 터치감에서
약간은 질척한 느낌의 브랜딩이 되고 말았다.
수고스럽지만 표면아래물을 퍼올리듯 하여 큰바가지로 담아 브랜딩 해야 함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이렇게 사소한 실수가 경기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의 수는 당시에는 모르지만
며칠동안 패착의 원인을 찾다보면 하나,둘 튀어나오고 또 그렇게 배워가는것 같다.
2.다테용(사용량-1그릇 반)
디디400+부활400+후플러스100+대립100+마이크로70+물300
먹이용-히게도로 1포+ 어루 5cc에 물120cc 혼합
어루25cc+물22cc(준비만 하고 사용 못함)
(운용)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래위 집어제달고 투척.. 깊이 목내림 시켜줌.
양당고로 3회 깊은 목내림에서 바로 회수.
양당고로 3회 찌가 서며 바로 회수.
미동도 없다.
찌맞춤을 확인하며 찌가 올라붙는 현상을 감지.
최초 9목에서 2목짜리 쪽납을 넣었음에도 같은 현상.
찌를 던지지않고 편납이 가라앉는대로 따라가서 멈추는 구간을 확인하고 목수 결정.
다시 초릿대를 강제로 물속에 집어넣어 찌가 완전 잠겼다가 올라오면서 멈추는 목수 결정.
실제운용은 중간에 8목운용을 하였고 대류도 그다지 강하지않았다.
8푼찌에 8목맞춤에 챠카브랜딩의 현상..
팀장님이하 팀원들과의 잠간의 연습시간동안 50:50의 비율로 위아래먹이를 먹고 나온다.
활성이 좋으며 물고늘어지는 형상.
그러나 최초집어에 집어가 안되거나 경쟁이 붙지않으면 가벼운 밥이라도 찌의 오모리때문에
하강속도는 펠렛이 들어간 비랜딩 못지않다.
더구나 짧은 목줄의 다테기법에서는 이상황을 만들려면 한눈팔 시간없이 엄청 바쁘다.
예상 집어시간보다 늦은 약 30분여가 지나면서 찌의 멈칫거림이 나타남.
이때까지 2번밥으로 하였으나 1번밥에 한줌씩 혼합하여 넣어줌. 경쟁이 붙을정도까지 집어함.
기분좋게 물고 늘어진다. 역시나 우리조 첫 조과이다.
이제부터 1번밥으로조과에 나선다.
상황을 보며 약간의 손물을 치고 깊이 넣어주었다가
목내림중의 모든오와세아타리와 멈칫거림,들어올림등의 모든 표현들을 점검하듯 챔질해본다.
역시나 정답은 없다. 짧은 입질에도나오고 두세목입질에도 나오고 또는 헛방..
1회전때도 느낀거지만 집어가형성되고 조과를 볼수있는 타나를 형성한다는게 올해는 참 힘들다.
올해의 특징이라고들 하지만 경기중 느낀것은 오와세와 나지마세중 나지마세가 유리한 시즌인듯..
브랜딩또한 러프한 것과 조밀하고 부드러운 밥중 후자가 더 우세한듯..
기법은 이런이러한 상황에서 대처하는각자의 차이는 있지만 크게 벗어나지않는다면
브랜딩의 차이라고밖에 말할수 없을것 같다.
6~8회 손압으로 성형을 하고 바늘에 정확히 달고 3~4회로 마무리..크기는 2cm.
3~4cm크기로 다소 큰듯하게 도로로를 달고 ..
대류의 여향과 사소이의 영향으로 도로로의 풀림이 빨라지므로 기존 관리터보다는 좀 크게..
운용은 목내림중의 3목이상의 아타리는 챔질.
완전 목내림후 3목 사소이(바늘 단차만큼만)를 위주로 하였으나 나중에 팀장님의 지적을 받음.
당일조과로볼때 중량면에서 긴 사소이(작은싸이즈)보다 짧은 사소이에서 많이 나왔고
나름 재미를 봤없지만 다테의 기본은 아니었다라는 지적.
반복적 시간이 경과되면 시타즈리 발생의 위험이 있다는것. 상층의 고기에게 어필시간이 줄어든다는것.
1시간10분경과까지 조과와 중량면에서 3kg이 넘어가고 있었다.
두번째 브랜딩을 하며 왼쪽 옆선수를 볼수 있었다.
느낌상 비등하게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고, 몸걸림과 헛방,팅이 다수있었지만
어느시점부터는 안정이 되어 계속 잡아내고 있었다.
브랜딩을 하며 자꾸 시선이 빼았기며 싸이즈를 가늠해본다. 그리 크지도 아주 작지도.. 약30cm약간 넘거나..
나는 들죽날죽이다. 20~30cm. 간혹 35cm정도크기도 나오지만 어렵다.
이때부터 깊이넣고 짧은 사소이로 가게된듯하고 조과도 뒤처진듯하고... 심적으로도 흔들린듯..
약20분동안 체력적인것인지 정신적인것인지(심적인것은아님) 맥없이 보내고 옆에서 잡는것만 느낌.
30분을 남기고 정신이 번쩍들면서 다시 집어시작.
7~8번 만에 조과가 나타나지만 연타는 이어지지않음.
마음이 조급해지며 헛방도 나옴.
짧은 입질에 챔질.헛방.. 사라지는 입질에도 헛방...
손물을 주고 조정 후 조과.
역시나 연타는 없고 ..싸이즈는 좀 커짐. 다시 밑으로 밑으로..
이렇게 2회전도 끝이 났다.
계측결과는 내가 4450g.. 왼쪽선수가 6600g.. 대단한 참패다.
지난번 기천지에서치른 시마노대회때도
이번에 치른 다이와대회때도 딱 그만큼(연습량)부족이다.
아쉬움은 있지만 먹고사는게 그러니 어쩔수 없는일 아닌가.. 아님...더 고수가 되든가..
결승진출한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를..
아쉽게 진출못한 선수들에게는 다음대회의 선전을 기원하며..
프렉티스나 스터디에 못따라다님을 못내 아쉬워하며
위로해주는 팀장님과 팀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는 좀더 갈고 닦고해서 좋은일로 보답해야되겠습니다.
강주.
첫댓글 먹고 사는 것이 우선이다는 말이 진리인데 마음이 아쉽네요
낚시는 취미활동이니 도전할 부분을 남겨놓아야 평생하게 되지 않을까요? 내년에 더욱 큰 성과있기를 빕니다
기법적으로 부족함은 같이 해결하겠지만.. 멘탈적인 문제는 직접 다잡으셔야 할듯합니다.. ^^
경기내내 리듬을 이어가는 연습이 필요할듯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_____^
항상지나고나면뒤에는미진함이남지요
경기에열중하시는강주님의열의에
항상응원을보냅니다!
멘탈과 지구력. 그 외에는 입질선별과 물속이미지를 정확히 그리는 것, 내가 불리할 때 상태의 층을 교란하고 나의 패이스로 가져오는 것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자신의 낚시를 완성하는 것에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