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에 아버지와 젊은 아들이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내를 잃은 후 연이어 딸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모든 것이 귀신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아버지는 흙으로 만든 동상(銅像) 몇 개를 사가지고 와서 상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매달 초하루와 보름날이면 동상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하며 자신과 아들을 지켜달라고 빌었다.
가난한 형편에도 아버지는 동상 앞에 항상 풍성한 음식을 차려놓았다. 아들은 아버지의 이 같은 행동이 못마땅해 여러 차례 동상을 치우라고 부탁했지만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외출을 하면서 아들에게 고기를 삶아 동상 앞에 올려놓으라고 시켰다. 아들은 아버지와 다투지 않기 위해 아버지가 시킨 대로 고기를 삶아 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가만히 흙으로 만든 동상을 바라보던 아들은 갑자기 고기를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동상들을 모두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저녁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산산조각이 나버린 동상을 발견하고는 아들에게 물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아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태연하게 말했다.
“아버지께서 시키신 대로 고기를 삶아 제단 위에 올려놓았는데, 글쎄 이 동상들이 갑자기 달려들어 서로 고기를 먹으려고 싸우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박살이 나고 만 거예요.”
그러자 아버지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아들에게 버럭 호통을 쳤다.
“이 녀석이 허튼소리를 하고 있어. 이 동상들은 흙으로 만든 건데, 어떻게 고기를 먹고, 어떻게 싸움을 한단 말이냐!”
아들이 대답했다.
“아버지, 아버지 말씀대로 이것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기를 먹지도 못하는데, 아버지는 왜 먹으라는 듯이 음식을 차려놓죠? 흙으로 만들어진 동상이 어떻게 우리를 보호해줄 수 있냐고요.”
아들의 말에 말문이 막힌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공동번역 이사야 41장29절
참으로 그것들은 모두 허수아비다.
자취를 남긴 일 하나 하지 못한다.
그들의 우상들은 바람이요 허공이다.
아들이 먼저 거짓말을 한 것 같지만
아버지가 동상이 고기를 먹을 거라는 근거없는 거짓된 행동을 먼저 보였기 때문에
아들은 거짓말쟁이가 아닌 지혜로운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ㅎ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는 것 같은 사람들도 이 이야기를 읽고 자신이 믿는 믿음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대로 지키며 살고 있는지...
하나님 말씀에 없는 것을 하나님이 시키신 것처럼 거짓된 행동을 행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죠~~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한 믿음과 순종으로 행하는 자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첫댓글 우상은 우리에게 어떤 복을 줄 수 없습니다
너무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우리나라 제사문화도 이 이야기에 해당되는거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전한 믿음 과 순종하면서 살아가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설연휴 명절도 안타깝게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이 많았을텐데요~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나아오길 기도해봅니다~
제사 역시 조상들이 먹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음식들을 차려놓고 있는데 어리석게도 깨닫지 못하고 있죠
오늘날 제사지내는 문제와도 같네요~ 조상들이 와서 먹는것도 아니고 조상들이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실분은 사람을 창조하신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이십니다.
허무하고 허수아비로 비유된 십자가와 같은 우상을 숭배하지 말고
인류를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어찌 사람을 보호할 수 있단 말인가요?
깊은 깨달음을 주는 글입니다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참 어리석은 아버지와 현명한 아들의 이야기네요. 세상이 이와 같지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녀가 되어야겠습니다.
정말 지혜로운 아들이네요~~ 우상 또한 형상에 불가할뿐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사람이 만든 형상물이 사람에게 길흉화복을 줄 수는 없는 법이죠. 사람이 만든 피조물에 깃드는 신이라니 생각만 해도 하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