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3. 보정 - 극락 가는 사람들

[운파]

만 3년이 된 2012년 10월 초 완전히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바로 미국으로 떠났다.

관징 스님의 미국 홍법에 관한 것은 몇 줄에 불과한 정보를 가지고 퍼즐을 맞추듯이 찾아다녔다. 먼저 뉴욕에 관한 정보는 「극락세계 여행기」에 뉴욕에서 행각승을 하고 있었다는 것과 쉔화 상인이 관징 스님을 비판하는 말에서 나온 한 줄의 언급이 전부였다.

나는 미국에 가기 전 대만의 탁조명 교수와 함께 가기로 하고 준비를 하였다. 탁교수가 뉴욕에 있는 절과 관징 스님을 초청했다는 부인 이름을 정확히 알아낸 것이다.

잉싱쥬(英星九) ⭢ 잉싱쥬(應行久) / 대자사(大慈寺) ⭢ 대승사(大乘寺)

이렇게 찾아간 대승사에서 제법 여러 가지 관징 스님 자료를 찾아내어 관징 스님의 초기 미국 전법활동에 대한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었고, 쉔화 상인의 비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힐 수 있었다.(연락 책임자 Miss Molly Chen)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가지 목적이 있었다. 첫째는 쉔화 상인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이어서 관징 스님이 명예회장과 고문으로 있었던 미주불교회를 찾는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두 곳을 찾는 데는 힘든 것이 없었다. 모두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시내 한 복판에 있기 때문이다. 쉔화 상인에 대한 기초자료를 충분히 입수한 것이 큰 수확이었다. 그러나 쉔화 상인과 관계되는 핵심인물을 찾는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큰 수확은 미주불교회를 방문하여 일찍이 미주불교회 직영 사찰인 노라사에서 3년간 주지로 있었다는 것과 당시 월급을 비롯하여 자세한 증언을 들은 것이다. 특히 뉴욕보다 자기들이 초청 수속을 밟았다는 주장은 관징 스님이 생각보다 일찍 이곳에 왔다는 것을 설명해 주는 것이었다(인터뷰 楊法洪). 쉔화 상인은 관징 스님이 뉴욕에서 쫓겨 와 자신에게 의탁하고 있다가, 다시 쫓겨나 LA로 도망갔다고 했는데, 미주불교회는 바로 쉔화 상인의 금산사에서 불과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었고, 그곳에서 월 400달러를 받고 주지 임무를 맡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나중에 미국에 간 다음해인 1983년 미주 불교회 이사장과 찍은 사진까지 나타나 모든 사실을 명확히 밝힐 수 있었다.

LA에서도 3군데 절을 찾아갔다.

LA에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반야수덕선당이었다. 왕쩐 박사는 우리 호텔도 잡아주고 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와주었다. 미국 여행에서 가장 대접 받고, 꽤 많은 사진과 그곳에서 발행되었던 책들을 주었고, 시간을 내서 아주 진지하게 관징 스님과의 인연을 이야기해 주었다. 관징 스님이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기에 중국에서 큰 불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 반야수덕선당과 그 신도들의 보시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왕박사가 마지막으로 이야기 한다.

”사람은 수심(修心)과 수신(修身)을 해야 하는데, 당신은 수심은 되었지만 수신이 되지 않았다. 튼튼한 몸이 있어야 마음도 있는 것이니 몸을 닦는데 힘써야 한다. 나는 지금 77살인데, 그래야 앞으로 10년 뒤에도 만나고 20년 뒤에도 만나야 할 것 아닌가?“

당시 나는 산에서 잇단 단식과 소식, 그리고 생식만 하면서 70kg 이상 나가던 몸무게가 51kg까지 떨어지고, 당시도 53kg 정도 밖에 되지 않았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방문한 곳은 금륜사였다. 이곳은 쉔화 상인이 세운 절로, 쉔화 상인이 관징 스님을 비판할 때 관징 스님이 이 절에 밤늦게 쳐들어왔다가 쫓겨났다고 한 곳이다. 금륜사 주지 진광 스님은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LA 보타산 관음보살사는 관징 스님이 미국에서 가장 첫 법제자를 삼은 와이콴 스님이 세운 것이다. 지금까지 모은 자료에 따르면 1982년(LA시 세무 자료에 따름)에 처음 절을 세웠는데 적어도 1983년이나 1984년에는 관징 스님을 만났다. 1984년에 이미 관징 스님과 와이콴 스님은 함께 중국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아쉬운 것은 와이콴 스님이 관징 스님보다 먼저 입적하고 그 뒤로 중국 본토와 홍콩의 스님들이 와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역사를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출가 전 딸인 황휘팡 여사로부터 와이콴 스님 개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오히려 내가 중국에서 구한 사진들을 복사해서 주어야 할 상황이었다. 현재 있는 사원 건물은 1986년부터 관징 스님이 이 절 명예주지가 되어 와이콴 스님과 함께 세운 절이다.

그 넓은 미국에서 그래도 짧은 기간에 관징 스님의 발자취에 대한 최소한의 자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모아미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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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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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무량공덕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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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스님]

”사람은 수심(修心)과 수신(修身)을 해야 하는데, 당신은 수심은 되었지만 수신이 되지 않았다. 튼튼한 몸이 있어야 마음도 있는 것이니 몸을 닦는데 힘써야 한다....나무아미타불()()()

[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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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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