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주기] 부페식 기비 시비법

[오감도]

예전에 김삿갓 님께서 언급하셨던 부페식 시비법에 대한 내용을 올려봅니다.

최근에 미국 양난협회에서 난에 효과가 좋은 비료로 널리 알려진 다이아그로에 대한
자료를 읽었는데 짧은 생각이지만 새 비료를 사는 것 보다는 기존에 있는 비료를 활용해서
그 비료를 대치할 수 있는 좋은 시비법으로 사료되어 올려 봅니다.

다이아그로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식물의 필수 생장구성 원소를 골고루 함유한
비료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이아 그로에 대해 사용을 해 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씀올리는 것
자체가 모순이긴 하지만, 다이아 그로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부페식 기비 시비법 -

부제: 비 이동성 원소인 아연, 철 , 마그네슘, 망간, 구리를 중심으로....

밑거름은 부페식 시비

비료를 기비(밑거름)로 공급하는 대부분의 목적은 어린시기 또는 성장초기까지 영양분을 공급하고
자라게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거의 모든 비료가 단기간에 용해되는 속효성 비료일 뿐더러 초기
밑거름으로 공급한 영양분으로 결실까지의 역할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비료중 질소(N)와 칼륨(K)는 식물을 키우는 데 가장 많은 양이 필요한 다량원소이지만
어린시절에는 사실상 크게 필요하지 않고 적은 량으로 유지되다가 성장비대기에 다량이 필요한 고속
성장기 성분이다.

그러나 이런 비료를 기비로 많이 공급해 어린시절부터 빠른 흡수가 진행되면 어린시기에 필요한
철,아연, 구리, 망간, 고토등의 흡수를 방해할 뿐 아니라 식물의 뿌리가 깊이 내리기 보다는 얇게
옆으로 자라게 되고 식물의 지상부는 도장(웃자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작물이 튼튼하게 성장해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되기보다는
중, 후반기에 많은 문제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밑거름 시비시에는 속도가 빠르고 성장기에 많이 필요한 질소(N)와 칼륨(K)를 줄이고
어린시절에 꼭 필요한 철, 아연, 구리, 망간, 고토를 포함한 11~12종의 기본 성분이 망라된 시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즉 음식물 종류가 골고루 놓여있어 선택의 여지가 있는 부페식 식당과 같은 부페식시비가 바람직하다.
또한 식물의 지상부에도 12가지 원소의 균등시비가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를
자유선택 시비법(Free Choice Feeding)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뿌리와 엽면 양쪽 모두에 12가지 기본 원소 전부를 쉽게 공급해 줄 수 있도록
설계된 하베스트 형태의 고급비료들이 나와 단 한번에 공급할 수도 있게 된 것은 시비방법의
커다란 혁명일고 할 수 있다.

꼭 필요한 비료의 올바른 부페식 균형 시비법

과거에는 질소, 인 , 칼륨을 골고루 시비(1차)하는 정도였으나, 최근 수년사이 많은 교육 덕분에
황, 마그네슘, 석회, 붕소를 포함하는 정도의 기비(2차) 사용이 보편화 되었다.

그러나, 미국 스톨러 연구소 등의 자료에 의하면 3차 시비 즉 철, 구리, 아연, 붕소, 망간 그리고
양질의 칼슘등이 비록 소량이라도 기비에 포함되는 것이 안전하고 완벽에 가까운 부페식 균형
시비가 된다.
그래야만 뿌리가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시기에 해당 성분의 흡수가 안정적으로 가능하게 되며
질소,칼륨과 같이 속도가 빠른 이동성 비료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처럼 비료는 질소, 인, 칼륨만을 필요이상으로 다량으로 시비하는 것 보다 N, P, K 양을
줄이더라도 그것에 맞는 비율로 나머지 황, 마그네슘, 칼슘, 철, 아연, 망간, 구리, 붕소 등을
골고루 포함해 시비하는 부페식 시비법이 더욱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작물이 어릴때에는 초기용 비료인 철, 아연, 망간, 구리, 마그네슘, 인 그리고 소량의
칼슘과 붕소등의 요구가 높으므로 기비를 할 때에는 N.P.K 복합비료보다는 초기용 6가지
비료와 칼슘, 붕소 등 8가지가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자유 선택 종합 시비법

식물이 스스로 판단하여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언제든지 찾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시비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물에 비료를 공급할 때에는 각각의 양의 차이는 있지만,12가지 정도의
종합시비 기술을 기초로 해야 될 것이다.

도장(웃자람)방지

질소, 칼륨 등 성장기 때 다량이 필요한 흐름이 빠른 고속성 성분으로 인한 웃자람이 없는
균형잡힌 초기성장을 위해서는 밑거름을 고르게 시비하는 부페식 시비가 중요하다.


<올바른 기비>

1. 복합비료 - 질소, 인, 칼륨.

2. 메이트 - 칼슘, 철, 마그네슘,아연, 망간, 구리, 붕소 등

3. 완숙퇴비 - 유기질, N.P,K등의 성분 포함

*올바른 기비에서 숫자 1.2.3은 시비 순서를 의미함.


위의 시비방법 중 완숙퇴비의 경우는 유비로 대치하여 시비하였으며, 복합비료의 경우
북살과 마캄프K를 사용하였고 메이트에 해당되는 비료로는 칼비타와 메네델을 시비하여
효과를 보았던 것 같았습니다.

[예예(蘂藝)]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오감도]

늘 감사드립니다. 저의 불찰을 잘 지적해 주셔서요....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

[라 비]

항상 연구에 몰두하여 좋은 정보를 내놓은 오감도님의 글 감사합니다.

[김삿갓]

위에1.2.3번을하나로섞어만든비료는존재하지않는겁니까?????

[김삿갓]

칼비타와메네델을혼합사용하면안되나요???

[오감도]

혼용해 본 적이 없어서 답변드리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 걍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비료끼리의 혼용을 소금으로 간을 맞춘 국에 간장을 넣는 거라고 생각해 보세요. 다이아그로 사용해 보시고 사용기 올려주세요... 다이아그로의 우수한 점은 TDS에서 수질의 PH의 변화가 있어도 거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김삿갓]

오감도님안녕하시지요..답변감사드리고요..부탁이또있습니다..인터넷검색창에제이아그로검색하시면 제품소개에마이크로메이트,하베스트우레아,하베스트모아,라는제품들이있는데한번검토해보시고꼬리말부탁합니다자주귀찮게해드려서지송하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