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설 민속한마당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에서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설민속 한마당” 전통민속놀이를 25~26일 양일간에 걸쳐 박물관 마당에서 진행하고 있다.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지고 있어 참가자들은 오전에 집에서 설을 지내고 가까운 박물관 행사장으로 몰려 성황을 이뤘고 26일도 많은 사람들이 소문소문 들으며 몰릴 것으로 예상 하여 첫 날 예상 외 관람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가래떡이 부족 했는데 이틀 째 날은 충분하게 준비하여 참가자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창식 담당주무관은 말한다.
복조리를 만드는 코너에서 하귀1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에게 어떻게 왔는지 물었는데 작년에도 와서 재미있어 또 오게 되었다고 하며 소원을 무어라고 썼느냐는 질문에 제주도 바다가 너무 좋아서 오래도록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썼다고 한다. 아마도 육지에서 제주로 이사를 온 가족으로 생각이 들었다. 독일에서 왔다는 부부와 4살 난 꼬마가 너무 즐겁게 제주전통 자동차를 타고 있었다. 한국에는 언제 왔느냐고 물으니 5년 되었고 아기도 제주산이라며 제주가 최고라고 엄지척을 보였으며 어떻게 이 행사에 오시게 되었는지 물으니 근처에 살고 있어 프로그램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고 즐거운 표정이 보였다.
박물관 봉사회 홍성은 총무이사, 고재만, 장호인, 김유신 운영위원이 행사장 진행을 지원 했다.
박물관 입구에는 만국기가 펄럭이고
박물관 마당에는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몽골천막이
포토존을 만들어 이곳에서 제기차기도 하고
해양관 벽에는 물고기가
파란창공은 아니지만 하늘로 연을
날리며 경자년 소망도 실어 보내고
돌하르방이 잘들 놀고 올해 건강해야 한다고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을까?
복주머니는 종이로 접으며 만들고 있었다.
연을 빌려주는 장소로 이동하여
실속 있는 행사들이다.
마무리 하려면 앞으로 1시간 남았는데
가래떡은 이미 동났다.
부모들은 아이기분 맞추려
높이 올라 하늘에 계신 분께
대한민국 부자나라 만들어 주기를
가오리 연이 정말 높이 올랐다.
할아버지도 어린시절 생각 하면서
손주들 재롱에 덩실덩실
뭘 저리 열심히 쓰고 있을까?
복조리 만들고 갖고가서 대문에 걸어
복 들어오라고 하는 우리들의 소망
복조리가 넘치도록 복 하영 들어가기를
아하, 우리 봉사회 총무이사께서 어린시절 한가닥 했군.
다리 걷어 올리고 제기를 차 올리는 폼이 그럴싸 하다.
엄마랑 아기가 연을 날리지 못하고 있으니
봉사자들이 돌아다니며 도와주고 있다.
이름이 궁금했는데 프로그램을 보니
제주전통 나무자동차라고 명명했군요.
외국인도 마냥 즐겁다.
연을 빌려 가려고
요즘은 얼래도 기계로 만들어 나오니 좋지만
우리는 나무로 뚝딱 만들어 오래 보관하며 썼다.
소원을 쓰고 연에 날리고
엄마가 아이 마음을 맞추려고 윷놀이에 빠졌다.
이 집에 소원은 무었일까?
살짝 여쭤 보았는데 건강이고 하데요.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없겠지요.
26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