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영 묘 성지
15세 급제하여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황사영 알렉시오는 조선 교회의 참상의 백서를 베이징 주교에 전하려다 발각되어
대역부도죄로 능지처참형을 받음. 그의 부인 정난주 마리아와 어린 아들 황경한도 제주로 유배를 당하며 시신을 거둘 사람조차 없었음.
180년 후 1980년 황씨 집안의 후손이 사료검토 작업과 사계의 고증을 거쳐 황사영의 무덤을 발견.
개인적으로 이 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옴.
특히 추자도 황경환 묘로 갔던 길은 이들의 사연에 어울리지 않는 그 아름다운 자연에 더 처연한 마음이 한 가득.
성 남종삼 묘
병인박해때 순교한 남종삼 요한 성인과
순교한 그의 부친 남상교 아우구스티노(공주에서 순교),
순교한 장자 남규희(전주로 유배)등
삼대 순교자의 묘소가 있는 곳
성지는 생각보다 경사가 많이 높아서 밧줄에 의지할 정도..
양주관아
치명 순교성지.그 규모와 가혹함과 희생자의 수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병인박해 때
홍성원 아우구스티노, 김윤오 요한, 권 마르타, 김 마리아, 박서방 등 5분이 치명 순교하신 곳
옛날 성지책에는 양주 백석 성당에 순례도장이 있다고 씌여있어 백석성당으로 가니
친절하신 분이 새로 지어진 양주순교성지 네비 주소를 찍어주심.
https://youtu.be/B1aVxOtlBio?si=zdkPWEYencR6fZOT
마재성지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4형제 약현, 약전, 약종이 태어난 곳
국내 성지순례를 하면 할 수록 이 정씨 집안 전체의 천주교에 대한 신앙은 그저 놀라울 뿐이고
나의 신앙의 자유가 이 집안의 희생 덕분이 아닌가 생각 되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