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DNA
사명 4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닌 사명이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 맞춤 기금
2019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애터미는 통 큰 기부를 실천 하였습니다. 당시 중견기업으로 역대 최대 금액인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것입니다. 애터미가 기부한 100억 원은 '생소맘-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맘(MOM)'이라는 이름으로 청소년 한 부모를 지원하는 기부자조언기금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미혼모 지원사업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박한길 회장과 도경희 부회장은 평소에도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미혼모ㆍ미혼부는 3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미혼모 자녀는 입양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으나 점차 양육을 선택하는 미혼모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로 인해 미혼모의 양육관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미혼모 양육 지원 정책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가지대가 존재합니다. 미혼모에게는 의료비나 생계비 지원 등 일시적인 지원뿐 아니라, 초기 거주지 마련, 출산 이후 양육 능력 교육, 자립을 위한 추업과 창업 지원, 지역사회 안착을 위한 거주공간 마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이 필요하지만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생소맘 사업은 양육을 결심한 미혼모가 임신, 출산, 육아, 자립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기존 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미혼모 가정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청소년 미혼모들은 소중한 생명을 선택했다는 것 때문에 청년기를 희생하는 커다란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애터미의 생소맘 기금은 생명을 선택한 어린 엄마들을 위한 지지이며 그들이 꿈과 목표를 잃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247,248쪽 중에서
2021.08.30
옮김 : 박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