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기 시작할 때 가장 큰 실수는 자신이 집 짓는 공정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 이분 저분 도움받아 직영으로 짓겠다고 덤빈 거였고 두번째로는 사람 만나서 구두 설명만 들으면 사람이 건실하고 좋은 사람 같아보여 그냥 믿고 계약서를 안쓰고 일을 시작한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계약서를 쓴다 해도 공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계약서를 쓰는 것이 오히려 제 발목을 잡을수도 있었을것 같기도 해요. 어쨋든 이런 상태에서는 이리 저리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네요. 그렇게 당하고도 제 버릇은 정말 안고쳐지네요. 얼마전에 데크와 마당정리하면서 또 말만 믿고 계약서를 안 썼네요. 데크는 헤베당 9만원 270만 견적에 마당정리하고 나무 베는 것 합해서 300만 구두 견적 받고 일 시작했는데 공사 당일 나무는 키가 너무 커서 못벤다고 50만원 빼주더라고요. 데크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마당은 250만으로 한 것 치고는 해도 너무 했다 싶어요. 마당 구베잡고 정비하기로 했는데 구베 잡고, 잔디 좀 심고 수로 삽으로 파고 풀 예초기로 자르고 땡이네요. 그래서 제가 잔금을 63만원 다 안주고 해주기로 했던 것 중 다른 것은 내가 양보할테니 내가 할 수없는 난간쪽 용접은 꼭 해달라 그러면 잔금을 주겠다 했더니 협력업체 사람을 보내긴했는데 그 사람 왈 한두개 용접이면 그냥해주려 했는데 용접갯수가 너무 많아(48개) 그냥은 안된다 하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랑 제가 돈주었던 업자랑 실갱이가 있었는데 그 업자는 난간쪽 공사는 견적에 안들어가고 그냥 서비스로 해줄려고 한거엤는데 제가 지금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거다. 제 얘기는 원래 그게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였지 잔디는 굳이 안 심어도 된다 했다. 그런데 지금 잔디 조금에 수로 삽으로 좀 파고 모래 덮고 한것이 어떻게 250만원이 나오냐 하니. 잔디 심는 가격은 다 다르다. 한평에 엄청 비싸기도 한다. 제말은 누가 잔디를 필수로 심어달라고 하더냐입니다. 그래서 제가 난간쪽 각관 용접해서 발 안빠지게 하는 것 해주기 전에는 63만원잔금 못준다 하니 자기네 법무팀 가동해서 법적조치 취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러시라 했는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각관 사다 용접하는분 고용해서 일을 마무리하고 싶은데 그쪽에서 어떤 연락이 올지 기다려봐야 하나요? 그냥 제가 남은 공사 해버리고 그 돈 안주어도 되나요?
첫댓글 고런일들이 허다허지요.마음고생하지말고 직영으로 마무리하세요.미친개한테 약값줬다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