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가는 길
만난 사람들에게서 어디 사느냐 하는 물음이 떨어지면,
맹물 같은 삶이 아니기에 두루 뭉실하게 답을 못한다.
내게는 세월을 겪으며 낙으로 모아온 깨달은 진리가 있다.
뚫어진 생각의 구멍에서 찾아내어 또박또박 힘겹게도
되 외워가면서 받은 사명이라 이를 알리며 살아왔다.
왠지 모르게 이젠 기억보다 적당히 잊어버린 게 더 많다.
그렇지만, 미련보다 언제나 욕심이 있어 기억을 앞세운다.
그때그때를 지나고 나면 아쉬움을 느낄 때도 있으나,
졸수를 넘기고는 내려놓으며 비움을 경험하며 살아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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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소호리, 영덕 원황, 의성 학미제일, 대구 남광, 팔달, 밀양 남부, 부산 보라 등 8처의 교회 목회를 경험하고
신앙의 정답 찾느라, 일만(一萬)을 상회(上廻)하는 연금도 퇴직금도 없이 20년 넘게 전국 교회 방문중인, 전국구 목사,
나의 황금기는 영남신대, 대전신대, 부산장신대 전임교수였으며 한남대 및 침신대 외
10개 신학에 출강, 기독교 용어 전문위원으로 토를 달아 주던 牧師, 詩人이 되고,
‘한우물同人會’ 제1대 회장 역임하고, 同人詩集인, 1輯 『막사발 詩』,등 5輯 發刊,
사)한국문인협회 문학생활화 위원회 위원으로 선임 받고 활동 중,
주후 2023년 1월 25일 수요일.(킹데이비드大學校鼎鉢山分校에서 敎授로 出講) 최병극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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