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지구의 행정수요가 늘어나면서 행정 복합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순천시는 2016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신대지구에 해룡면 출장소와 어린이집 기능이 포함된 행정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만 명 입주를 목표로 조성한 신대지구는 현재 중흥아파트 1단지~3단지가 입주를 하였고, 현재 중흥5단지가 약 70% 정도 입주한 상태이다. 신규 택지지구에 이처럼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면서 행정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지난 8월 4일 신대지구 이동민원실을 문 연 데 이어 2016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행정 복합시설 건립에 나섰다.
순천시가 신대지구 행정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해룡면 신대리 1971번지(코스트코 부지 뒤편)로 1837㎡ 부지에 건축물 2동(연면적 2985㎡) 규모이다.
가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300㎡) 규모로 해룡면 행정사무소가 입주할 예정이고, 나동은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400㎡) 규모로 0세~2세까지의 영유아 보육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연면적 1285㎡)은 모두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게 순천시의 계획이다.
이 같은 행정 복합시설 건립사업은 6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 하반기 사업을 시작하여 201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순천시는 지난해 8억 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고,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때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대 행정 복합시설 건립을 담당하고 있는 순천시 회계과 정상택 청사관리담당은 “신대 이동민원실이 8월 4일 업무를 시작하였는데, 앞으로도 인구가 계속 늘어날 예정이어서 행정 복합시설 건립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동민원실’보다 조직과 업무가 늘어난 ‘출장소’ 규모로 행정사무소를 건립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해룡면의 인구는 3만 3000명을 넘어섰다. 신대지구 입주가 마무리될 경우 해룡면 인구는 최대 6만을 넘어설 전망이다. 과거 왕조동의 인구가 5만 명을 넘어서면서 왕조1동과 왕조2동으로 분리하였던 것을 감안할 때 해룡면의 행정기구 분리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해룡면은 시내 동사무소 규모의 상삼출장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신대지구에도 출장소가 들어설 경우 한 개의 면에서 두 개의 출장소를 관할하는 기형적인 행정조직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관련 순천시 총무과 장홍상 시정담당은 “행정기구 분리 여부는 각각 장․단점이 있을 수 있는데, 현재로선 해룡면 행정기구 분리가능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