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깨끗한 피부의 적, 백반증 증상 없애는 법은?

[안용섭피부과]

깨끗한 피부의 적, 백반증 증상 없애는 법은?

우리 피부에는 멜라닌 색소가 들어있어요. 멜라닌이란, 까만색이나

갈색을 나타내는 자연색소 물질이랍니다.
따라서 사람의 피부에는 약간씩이지만 고르게 멜라닌 색소가 분포되어 있어요.

멜라닌 색소가 특정 부위에 많으면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색소 침착질환이 된답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멜라닌 색소를 피부의 적이라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멜라닌 색소가 너무 없는 것도 문제를 일으킨답니다.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에는 백반증, 알비노증후군 등이 있어요.
혹시 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위가 하얀 사람이나 동물을 보신 적이 있나요?
알비노 증후군은 온 몸에서 멜라닌 세포를 합성하지 못하는 병으로 아주 희귀한 유전질환이에요.

그에 반해 백반증은 상당히 많은 환자를 보유한 질환으로, 일부분의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어
피부 표피에 하얀색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이랍니다. 백반증은 따로 가려움이나

 통증을 동반하진 않지만, 피부가 얼룩덜룩해보일 수 있어 환자가

미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호소한답니다.

눈, 입, 무릎, 손, 발 등에 잘 생기지만 어느 피부부위에도 발생가능성이 있어요.

백반증 환자 중 3할이 유전으로 인한 경우이고,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서

발생하는 일광화상의 부작용으로 백반증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요.

따라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백반증 예방의 기본이랍니다.

시중에 자외선 차단제가 많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 것을

골라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방송용 조명이나 할로겐 조명이 있는 실내에 오래 있다면
야외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겸한 BB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제품들은 자외선 차단제 순수 성분량이 적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한 후에 자외선 차단제를 한 번 덧발라 주시는 것이 바람직해요.

백반증은 스테로이드 연고나 주사, 자외선 광치료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어요.
백반증이 어느정도 심화되었다면 방치해서 호전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병원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답니다. 백반증을 방치할 경우 갑상선 기능 이상,

당뇨와 같은 질환이 연달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