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무셨다.
2. 그 무렵 불에 헌공하는 바라드와자 바라문은 '나는 불에 헌공을 할 것이다. 나는 아그니호뜨라 제사를 거행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버터를 넣은 우유죽을 마련하고 있었다. 그때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걸식을 위해서 라자가하로 들어가셨다. 라자가하에서 차례대로 걸식하시면서 불에 헌공하는 바라드와자 바라문의 거처로 다가가셨다. 가서는 한 곁에 서셨다.
3. 불에 헌공하는 바라드와자 바라문은 세존께서 걸식을 하시는 것을 보았다. 그러자 세존께 게송으로 말씀드렸다. "삼명을 구족하고 태생을 갖추고 많이 배웠으며 명지와 실천 구족한 자, 나의 우유죽을 먹을 수 있습니다."
4. [세존]
"비록 많은 만뜨라을 외우더라도 안이 썩어문드러졌고 부정한 방법으로 삶을 연명한다면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되지 않도다.
전생의 삶을 기억하고 천상과 지옥을 보며 태어남도 다 했고 해야 할 일 다 한 자가 성자로다.
이 세 가지 명지에 의해 삼명 갖춘 바라문이 되나니 명지와 실천 구족한 자, 나의 우유죽을 먹을 수 있노라."
5. "고따마 존자께서는 이것을 드십시오. 존자가 바로 바라문이십니다."
6. [세존]
"게송을 읊어 생긴 것을 나는 먹지 않노라. 바라문이여, 그것은 바르게 보는 자들의 법이 아니니라. 게송 읊어 생긴 것을 깨달은 자들은 거부하나니 바라문이여, 이런 법이 있나니 그분들의 품행이라.
독존(獨尊)이요 대성자요. 번뇌 다한 자 후회가 가라앉아버린 자에게는 다른 음식과 마실 것을 받들어 공양하라. 공덕 구하는 자에게 그가 복밭이 되기 때문이라."
7. 이렇게 말씀하시자 불에 헌공하는 바라드와자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ᆢ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의 곁에서 출가하고자 합니다. 저는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ᆢ'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최상의 지혜로 알았다.
8. 바라드와자 존자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
첫댓글 법보시 감사합니다()()()
전생의 삶을 기억하고 천상과 지옥을 보며 태어남도 다 했고 해야 할 일 다 한 자가 성자로다.
법보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