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도전에 반사적 반응을 하던 내가
오늘 은교무님의 말씀이
그대로 수용되어지면서 보인다.
반사적인 반응은
자기를 합리화 시키는 과정에서 오는 것 같다.
오늘 나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 날 이 집을 지을 때
교도님들과 상의도중 너무 어려움이 많아서
응대하기가 힘이 들었던 그 때의 일이 생각난다.
그 때 그 응대를 하려면
싸움이 될 수 밖에 없어서
마음만 바라보던 생각이 난다.
저 말은 방해하는 말이라서 싫구나!
저 말은 동조하는 말이라서 고맙구나!
저 말은 내 마음에서 대개 짜증이 나게 하네!
그렇게 마음만 바라보고 있으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해서
진공이란?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비되 참으로 비었다고 하시며,
빈병을 진공이라 하신
대산 상사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며
"빈병이 이런 건가?"
나는 여기 있는데 마음이 편해지는 것인가? 했던
그 순간이 생각난다.
진공 묘유의 조화!
그 때는
있는 그대로 "싫어하니 싫구나"로 확인인데
오늘은 말과 말이 다를 뿐
뜻은 같다는 것으로 확인이구나!
카페 게시글
무심의 일기 4
더 깊은 진공 묘유의 뜻이..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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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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