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의 인수봉 등반
제천시 금성초등학교 3학년 진달래반 10살 장현아 입니다.
자연암벽 등반은 5월에 조령산 새터 암벽 바위에서 처음 시작했고요.
인수봉을 가기위해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했어요.
아빠는 인수봉 가는 약속을 지켰고 저도 인수봉 정상까지 암벽등반해서 정상에 갔습니다.
2013년 10월 11일
아침6시 일어남
너무 졸렸지만 밥 먹고 아빠랑 출발 인수봉이 너무 기대 댔다.
7시 연식삼촌 만나서 차를 갈아타고
연식이 삼촌과 만나서 떠들다가 차에서 잤다.
10시 10분 도선사 도착
도선사에 도착해서 인수봉 올라가던 중 바람 재에서 성욱이 삼촌과 만나서 인사를 하고 인수 야영장으로 지나갔다.
지나가며 아빠가 하는 말씀 저 자리가 전에 아빠가 야영하던 자리라고 했다.
아빠가 침을 발라 나서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는 야영을 안했다고 한다.
11시 30분 대슬랩 도착 등반시작
1피치 용암슬랩 약30미터
처음에는 적응이 안돼서 무서웠는데 중간정도 올라왔을 땐 살았다고 생각했다.
2피치 대슬랩 약35미터
조금씩 적응이 돼서 겨우겨우 올라왔다. 적응이 완전 됐는지 무섭지가 않았다.
3피치 항아리 크랙 약30미터
크랙 안쪽으로 들어가다가 밖으로 나오는 걸 잘했다고
아빠한테 칭찬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아미동 루트 약55미터(2피치 한 번에 올라감)
처음에는 크랙이고 슬랩이다. 로프가 너무 무거워서 힘들고 빨리 정상에 가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었다. 너무 힘들었지만은 있는 힘을 다해서 올라갔다.
걸어서 약20미터
점점 기대가 되고 빨리 가고 싶은데 아빠가 낙석 조심하라고 해서 아빠랑 로프를 묶고 안전히 올라갔다.
5.7 루트 약50미터
난 기대 돼서 빨리 빨리 정상에 가고 싶지만 남은 길을 가야해서 힘들었다.
빨리가기 위해서 아빠가 두 사람 빌레이를 봐 주셨다.
총 등반길이 220미터 정도라고 아빠가 말씀하셨다.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당~~ 야호!! 힘내면 정상이당~
등반 루트는 아빠가 알려 주었어요
걸어서 조금 클라이밍 정상(참기름 바위라고 아빠가 알려 주었다.)
드디어 김밥을 먹고 사진을 찍고 노는데 바람 때문에 많이 못 놀았다.
정상에서 약 20분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더 놀지 못함)
그때는 바람 때문에 너무 무서웠다.
하강하며 바람이 불어서 2번 거꾸로 뒤집혔다.
손이 하강기에 끼여서 다칠 뻔 했는데 아빠가 자일을 빼서 겨우겨우 살았다.
바람이 세서 춥기도 했다.
하강하니 오후5시20분
힘들어서 도선사로 빨리 가고 싶었다. 도선사에 도착하면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싶었다.
도선사 주차장 6시30분 도착
힘이 들었는지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너무 배 고파서 밥 한 공기 반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성욱이 삼촌과 인사를 했는데 헤어지는데 조금 아쉬웠다.
난 너무 졸려서 차에서 잤다. 연식이 삼촌은 힘들게 운전을 하시고 감사했다.
집에 도착하니 10시20분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난 아빠께 인수봉 루트 끝나고 어디 가냐고 여쭈어 보았다.
아빠는 “.......” 이었다. 어제는 성욱이 삼촌이 인수봉 또 갈 거냐고 물어보았지만 갈지 말지 힘들어서 모르겠다고 했다.
좀 전에 연식이 삼촌이 인수봉 갈 거냐고 물어보았다.
난 “가야죠!!” 당근 가야죠. 라고 했다.
2013년 10월 12일 장형아 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남기시는 센스 느낌 아니깐요.ㅋㅋㅋㅋ
첫댓글 현아야 인수봉 첫오름을 축하해. 등반기 아주 잘 읽었어. 현아 멋지다.대단해^♥^
현아 대단하다.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인수봉 정상에 올랐구나. 뭐든지 포기하지 않으면 정상이란 결과가 주어진단다. 현아 화이팅*^^
현아의 인수봉정상을 축하드립니다. 빵빠빨라라라랑......
현아의 용기에 박수를....항상 자신감있게 뭐든지 할수 있을것이다.
현아야 항상 자신있게.....................화이팅....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