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견진세례 받은지 15년이 지나갑니다.
고로므로 사랑하고 존경하옵는 대부님 만난지도 세월이 많이 흘렀지요
전 40대중반 대부님은 60대 초반 울산 현대중공업 퇴직하시고
고향(창동)에 오셔서 몇해 창5동성당 다니시다 레지오 입단하여
대부 부탁을 하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안하신다고 해서 제가 한달정도 쫓아 다녀 겨우 승낙 받고
대부 대자로 지금까지 여러 활동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특히 대부님 취미가 등산이라 쫓아 다니느라 참으로 고생도 많이
했지요 (땡깡도 많이 부리고 ㅎㅎ)
그런데 작년에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그럭저럭 몸 조심하며 생활했는데
시방은 기침도 많이 해 폐렴을 증상을 보이고 다리도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걷지도 못할지경 입니다.
왜 이럴까요?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제가 해 줄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그것이 더 마음 아픕니다
그냥 주말이면 산에는 못가니 가끔 주변 산책이나 점심먹고 목욕이나
같이 하고 있지요. 물론 아것도 감사한 일이긴 하지만
워낙에 활동적 이셨던 분인지라 아쉽네요.
더 글 올려 봐야 속상한 것은 가시질 않고 맴이 더 짠~하네요
제가 레지오 그만두고 더 그런것은 아닌지?
여러모로 많은 생각은 하지만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이글을 읽으신 분은 저희 대부님(윤영식 오딜론)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두서없이 쓴 서툰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대부님의 건강이 좋은 편은 아니로군요.
그 이유는 자신의 글에서도 표현을 하였지만 레지오 탈단이 주원인이 아닐까 싶답니다.
빨랑 성모님께 대부님의 건강을 위하여 의탁하시길~~
나도 대부님의 건강 회복을 위하여 기도드리겠습니다.
레지오 활동은 잠시 보류하고 있지만 대부님과의
만남은 지속되고 있으며 협조단원 역활을 충실히
하고 있어 성모님께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김라우렌시요 참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 분의 신앙이야기는
주변의 모든 신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도 모두 알고 계실 것이며 또 예수님께 간구하고 계실 것입니다.
안엘리지오도 대부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