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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 톡톡분식과 함께하는 가족잔치 한마당! | 권대익 | 15.05.11 | 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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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 신방학에서 톡톡 모르면 간첩이에요! | 권대익 | 14.11.28 | 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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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톡톡분식에 갔습니다.
낮에 잠시 드리려고 했는데
아이들 20여명이 톡톡분식을 가득 에워싸고 있어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퇴근 후 7시 즈음에 방문했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이세인 선생님과 같이 가자고 하니 배고프다며 단숨에 따라나섰습니다.
톡톡분식은 여전합니다.
맛있는 떡볶이,
뒤돌아서 조리하는데 목소리만 듣고 이름을 부르는 사장님,
찾아오는 아이들 가정사 하나하나 관심갖고 물어보시는 사장님,
톡톡분식은 따뜻합니다.
동네에 이런 어른이 많아진다면 아이들이 얼마나 살기 좋은 동네가 될까요?
떡볶이와 밥버거, 여전히 엄청난 양으로 잘 챙겨주셨습니다.
부족한 것이 없는지 살펴봐주셨습니다.
낮에 너무 힘을 많이 쓰시니 저녁에 많이 피곤해하셨습니다.
이윤을 추구하기보다 아이들을 잘 만나고자 하는 사장님의 모습을 보니
장사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원봉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주신 덕분에
옆 미용실 원장님과 골목대장터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미 골목대장터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100미터 김밥만들기도 알고 계셨습니다.
어린이날 행사처럼 떡볶이와 분식 종류로 먹거리 판매를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지난 번에 너무 힘드셨으니 도와주시는 분을 충분히 섭외하면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자원봉사도 충분히 배치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권 선생이 하자고 하면 해야지~ 제가 한 번 준비해볼게요~"
체험부스도 운영하는데 주변에 혹시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는지 여쭈었습니다.
EM 만들기가 좋다고 하셨습니다.
EM을 만들고 체험하고 조그마한 비누만들기까지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빈병도 구입하고 도와주실 분도 찾아본다고 하셨습니다.
떡볶이는 지난번처럼 밥상에서 하는게 좋을 듯 하고
본인은 슬러쉬와 또다른 메뉴 하나 정도 더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노마진으로 운영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엔 어린이날 행사와 다르게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고 하니
그보다도 저렴하게 판매해서 더많은 사람들이 먹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사장님이 오시면 방학초, 방학중, 신방학중 아이들이 몰려올꺼예요~"
톡톡분식은 흥행보증 수표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시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에 골목대장터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다시 찾아뵙기로 했습니다.
지난 봄에 어린이 날 잔치 때도 톡톡분식 사장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늘 반겨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사장님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