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아침설교>
*축복 심방의 주인공들이 되자.*
{말씀/요한복음 10장 1-10절}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제법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때가 되면 교회에서는 심방을 시작하는 계
절입니다. 우리교회는 조금 연기가 되었습니다만, 가을에도 심방을 통
하여 많은 은혜를 받으시고 축복의 근원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우리 기독교는 부활과 심방의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하고 숨어
있는 아담에게 찾아가셨습니다. 그를 부르시고 그와 대화를 나누셨습니
다. 비록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죄를 지었지만, 자녀를 사랑하
시는 하나님께서는 나뭇잎으로 앞만 가리고 있는 그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이것은 심방의 기원과 치유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낮고 천한
세상에 오신 것도 심방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 준 예가 됩니다.
매년 4월 중순과 10월은 각 교회에서 상징하는 심방의 기간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하면 신, 불신을 막론하고 모든 가정은 수도 없이
많은 심방을 받고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생각해 보아도 다섯 가지의 심방이 있습니다.
첫째, 절도와 강도의 심방이 있습니다.(요,10:1).
주께서 "내가 양의 문이라."고 하셨는데 그 문으로 들어 가지 않고 변칙
적으로 넘어 들어가는 심방이 그것입니다.
저들은 삯을 위해 심방합니다. 불의한 목적으로 심방합니다. 남의 양을
노략질 하기 위해 심방합니다. 압살롬처럼 양의 마음을 도둑질하기 위
해 심방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사욕을 위해 양의 집을 기웃거리는 절도
와 강도의 심방을 경계하여야 합니다.
둘째, 형사 심방이 있습니다.
요즈음 중,고등학생 10명 중 6명이 흡연의 경험이 있고, 3명은 상습 흡
연자이고 여학생도 생각이상으로 많은 숫자가 흡연을 하고 있다고 통
계가 나왔습니다. 또한 흡연으로 인하여 페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기흉
이라는 병을 얻어서 병원에 수술을 받으러 오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습
니다. 요즘에는 남자들보다 여자 학생들과 처녀, 그리고 부인들이 기흉
에 많이 걸려서 수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여러분들의 자녀들은 어떤지요? 혹시 길거리에서 죄를 범하고 쫓기는
자녀들은 없는지요?
범죄가 만연한 오늘날 자녀들을 키우면서 내 집에 형사들의 출입이 없
었다면 우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소돔성에 사는 롯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 사자를 보내시어 그를 연행
하심으로 파멸로부터 그를 구원해 내셨습니다. 이번 가을 심방을 받고
범죄하고 죽어 있던 심령들이 롯과 같이 이끌림을 받아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박수 무당의 심방이 있습니다.
공연히 남의 집을 쏘다니면서 예언을 한다고 겁을 주거나 공갈을 치며
살살거리는 축복 예언을 해 주면서 불순한 흑심을 채우려 드는 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과거에서부터 은혜 충만하다는 부녀자들 가운데 사
마리아의 시몬처럼 성경을 야욕 채우는 방편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많
은 것이 우리 나라의 풍토입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신분여하를 막론하고 은혜와 성령이 충만하다고
소문만 나면 그의 부도수표 같은 남발 축복과 복점 같은 예언에 취하여
그들의 무분별한 심방을 즐겨 받는 신자들도 있습니다.
참으로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점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심방을 극히
조심하지 않으면 쉽게 마귀의 구렁텅이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열심히 기도하여 깨어 있어야만 이런 심방을 받지 않게 됩니다.
넷째, 이단 심방이 있습니다.
이단들의 심방은 이미 소문난 심방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음흉한 마음
을 감추고 지겹고 능글맞게 추근거리며 다가옵니다.
도대체 그들의 그 능글맞은 뚝심과 열성은 가히 마성적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아무리 천사로 가장할지라도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가 이단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 7일 안식일교회 등이 바로 그런 무리들입니
다. 요즘은 새로운 이단들이 더 많아 졌습니다.
안상홍하나님의 교회, 국제선교교회, 정명석, 0민0000교회, 신종개신
교회 신천지 등 기존의 교회들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다니는 교회만이
진정한 교회이고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자들이 모두 이단들입니다.
이단에 한번 빠지게 되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가정도 잃고, 물질도 잃고, 사람도 잃습니다. 심지어는 자식도 팽게치
고 빠져들게 됩니다. 이런 이단들에 잡히지 않으려면 더욱 열심히 기
도하여 깨어 있어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것이 최상의 무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다셧째, 축복 심방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을 정답게 맞은 아브라함의 가정, 여리고 성의 삭개오
나 고넬료의 가정이 바로 축복심방을 받은 대표적인 가정입니다.
늙어 아이를 가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사자들을 대접함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이삭을 얻었고, 그로 인하여 그의 가문은 오늘 날
모든 그리스도인의 조상이 되는 축복심방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또한 삭개오의 심방도 그야말로 대축복의 심방이었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오늘 내가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이 주님의 선언은 삭개오에게 구원의 은총을 선언하는 내용이 담겨 있
습니다. 죄인 삭개오를 심방하시겠다고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누가복음 19장 5절에 「예수께서 그곳에 이르사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
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고 하였습니다.
"삭개오야!"라고 그 이름이 불려 구원으로 초청된 자의 정체는 어떠하였
습니까?
그는 죄인이라고 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0장 10절에서 주님이 직접 지
적한 대로 그는 '잃어버린 자'였습니다. 이 말은 위치와 장소가 바뀌어
버린 상태를 가리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과 위치에
서 하나님이 없는 자의 위치로 바뀌어져 버린 경우를 가리킵니다.
이는 영적으로 그가 죄로 인하여 타락해 버린 내용을 의미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아담의 타락과 함께 완전히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등진 상태의 인간이었
습니다.
그는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도 죄인이었습니다. 여리고성 사람들은 삭
개오의 집을 가리켜 「죄인의 집」(눅 19:7)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그의 매국노적 세리의 직업을 가리킵니다. 당시 세리들은 로마 정
부와 결탁하여, 인정과세 외의 모든 세금은 세리들의 자유로운 결정에
따라 징수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로부터 당시 공무원인 세리들은
매국노적 죄인이라고 사회적 지탄을 받았습니다.
어떤 경우든 삭개오는 영적으로 타락한 아담의 자손이었고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윤리적으로 죄인의 신분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삭개오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죄로 말미암아 완전 사
망에 이른 죄인들이었습니다. 에베소서 2장 1절에 「너희의 허물과 죄
로 죽었던 너희」라고 하였습니다. 골로새서 2장 13절에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라고 하였습니다.
로마서 3장 10절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마치 나무 둥치에서 떨어져 나가 버린 죽은 가지와 같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분이 아니라 죄인
을 부르러 오신, 죄인의 구주'가 되십니다(막 2:17).
예수께서 부르신 삭개오는 죄인이었습니다. 그의 사회적 신분은 세리
장이요 또한 부자였습니다(눅 19:2). 그러나 그는 잃어버려진 죄인이었
습니다. 그런 삭개오였지만 주님의 한번 심방으로 모든게 바뀌었습니다.
우리도 그런 심방을 받아야합니다.
또한 수넴 성에 한 귀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부인은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위한 배려가 너무나 자상했고 심방 받는 태도 또한 무척 감격
스러울 정도였습니다. 그 여인은 사라처럼 무자하였으나 아들을 얻는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 성현의 성도님들도 모두가 말씀 앞에 무릎을 조
아리고 사모하여 믿음으로 심방 받고 각기 소원을 이루며 풍성한 축복
을 받는 심방 기간이 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0월 23일 아침설교
설교자. 박종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