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이 폭설 솥아지는날 부산,양산,용원,김해 4곳 130km를 강행군할 일이 생겨 조심조심 살금살금 다니며, 일을 마치고 김해에 계시는 강인주화백을 뵈러 갔다.
아구찜을 먹자고 하니 , 김해에 유명한 갈치요리점문점이 있다고하여 찾아간곳이 두레마을이라는갈치요리 전문점이였다.
마음속으로 얼마나 맛있겠나 , 제주등 갈치요리 잘하는집 여러곳 가본적이 있는데 , 맛있으면 얼마나 잘하겠나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으나 , 그게 아니였다.
알고보니 2대에 걸쳐 갈치요리를 전수받고 있는 손자와 며느리가 하는 집이라는 것이다. 할머니의 갈치식해 비법 전통 이으려 호텔조리학 전공까지하고 어머니가 운영하는 갈치요리전문점 두레마을에서 갈치식해 비법을 익히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새롭게 느껴지는것 이였다.
옛날에 칼치를 한자어로 칼도(刀)를 써서 도어(刀魚)라고 불렀다는 새로운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도 갱상도에서는 칼치라고 부르고 있는데 갈치가 표준어라고 합니다.
30년 전만해도 값싸고 맛좋은 생선이였는데, 그땐 특별한 반찬이 많지 않은 시절이라 갈치한 토막 굽고 , 한마리 조림이나 찌게로 하여 밥상에 올리면 그것이 진수성찬이였던때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요즘 농촌사람들은 오히려 갈치를 먹을수 없습니다.
비싸니까 그렇죠. 지금은 갈치값이 비싸 귀한 대접을 받는고기에 속하지요. 생각컨데 아마 아직 양식이 않되어 자연산이니까 그렇치 않을까 싶어요. 그땐 갈치반찬을 갈치자반이라고 했었지요. 밥반찬이라는 뜻이지요. 농번기때 두레음식으로 사용되었으니 , 그 이름으로 이 식당도 두레마을이라는 식당이름을 붙이지 않았나 싶어요.
웬만한 갈치요리 전문점에서는 제주산 갈치를 받아쓰는 모양이다. 이집도 김해공항이 가깝다며, 제주직송품을 쓰고 있다한다. 제주갈치의 특징이 굵고 큼직하다는것이 특징같다. 첫번째로 받은 내꺼 한토막입니다
갈치조림중(中)을 시키면 충분하단다. 첫번째 양이 다른곳보다 많은것 같고, 양념이 적당히 빼어 맵콤달콤하여 비릿내가 없었다. 두번째 40,000원이면 적당한 가격 같았어요.. 세번째 친절하고 서비스가 기분을 좋게 하는집이라 생각되었다.
갈치음식중에 식혜가 올라왔었지요. 구이나조림용 갈치는 제주에서 직송되어 오고, 식해용 갈치는 부산 대변에서 잡는 젖갈용 갈치가 식해재료로 사용되는것으로 알고있죠. 부산기장대변은 젖갈용 멸치와 갈치가 많이 잡혀지나 봅니다
맛집정보 1. 상호 : 갈치요리전문점 두레마을 2. 위치 : 경남 김해시 어방동 1103-7번지 3. 전화 : 055- 324-2233 / 017-587-1694 4. 찾아가는 길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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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첫댓글 여러곳을 여행하시면서 맛있는 맛집도 다니시고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