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스라엘의 다섯번째 사사 기드온은 오브라 출신으로서, 이름의 뜻은 '베는 자' 또는 '자르는 자'이다.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미디안을 격퇴한 이후 40년 간 통치하면서, 바알 신상을 훼파한 이후에는 '바알과 다투다' 라는 뜻의 '여룹바알' 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참조, 삿 6:23).
1. 기드온의 시대적 배경
B. C 1176~1169년에 이르는 7년의 기간은 이스라엘이 미디안과 아말렉의 압제하에 있던 시기였다. 피지배국에 대한 정복국의 압정은 수탈과 노략으로 일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고통의 세월을 보내도록 하였다.
이스라엘의 고통은 그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돌아보게 하였고 기도하게 하였다. 하나님은 고통 속에 부르짖는 이스라엘의 기도 소리를 들으셨고 그 백성들을 대적의 압제에서 구하고자 작정하셨다(참조, 삿 6:6).
기드온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시기도 이즈음으로서, 결국 그는 하나님이 침략자들의 손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고자 택하신 큰 용사였던 셈이다(참조, 삿 6:11-14).
2. 이스라엘의 사사 기드온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5대 사사로 직임을 맡은 이후 약 40년에 이르는 긴 세월을 지도자로 보냈다. 포도주 틀에서 밀 타작을 할즈음에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던 그는, 사사로 있는 동안 가장 큰 업적으로 미디안 격퇴를 남겼으며, 영적으로도 이스라엘 신앙의 정기를 되찾아 놓는 일대 전환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리라는 소명을 받은 후, 가장 먼저 일으킨 일이 우상 제단들의 제거로서, 바알 단의 훼파와 그 집행의 철저함으로 인하여 별명이 '여룹바알' 이라 불릴 정도였다(참조, 삿 6:25-27). 종교적 숙정으로 이스라엘의 정기를 바로잡은 기드온은, 이후 양털 기적(참조, 삿 6:36-40)을 체험하여 미디안 군대와의 일전을 준비하였다.
신앙의 확신을 가지고 군사를 소집한 기드온은 시작과 그 과정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름으로써, 결국 승리를 얻는 개가를 올렸다. 단지 300명의 정예 용사만 엄선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이의 없이 순종하여 야간 기습으로 적을 진멸하여,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둔 것이다(참조, 삿 7:2-23). 이스라엘은 기드온 사사를 맞아 40년 간 태평성대라는 안정을 누리게 되었다.
3. 말년의 기드온의 생활과 교훈
지도자의 길이 초기와 말기에 달라지는 것이 동서 고금의 공통된 전철임이 기드온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초기의 기드온은 왕으로 추대하려는 백성들의 청을 거절할 정도로 청렴하였으며, 철저히 하나님의 명을 따른 신앙의 인물이었다. 하나님이 그런 기드온에게 함께 하시어 승리가 불가능한 전쟁에서 승리를, 이스라엘 사회에는 안정을 가져오게 하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기드온 역시 연약한 인간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권력의 말년에 비신앙적인 삶을 보냈다. 많은 사람들이 바친 보석 장식물들로 금 에봇을 만듦으로써, 비 가시적 본질로 정화되었던 이스라엘 종교를, 다시금 가시적 상징물에 의존하는 우상화의 여지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말년에는 많은 아내와 첩을 두어, 가정 제도에 있어 반 하나님적 생활을 하였으며, 71명이라는 아들을 둠으로써 그의 사후 권력 찬탈이라는 집안 싸움의 환경을 남겨 놓았던 것이다.
제 1과 이스라엘의 지도자
기드온은 므낫세 지파인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의 아들로서 이스라엘의 다섯번째 사사로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40년 간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지도자로서 매우 지혜롭고 겸손한 자였는데, 이는 그가 왕이 되기를 거절한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1. 지혜로운 전략가
기드온은 미디안 군대를 물리치는 데 있어서 직접적으로 전투를 벌리는 방법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군대는 삼백 명밖에 되지 않았고 무기도 빈 항아리와 횃불과 나팔뿐이었습니다. 즉 기드온의 군대는 군사력으로 미디안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기드온 군대가 미디안 군대를 물리칠수 있었던 것은, 기드온이 인간적인 모든 방법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지시하시는대로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은 이스라엘 사사가 되는 때부터 미디안 군대를 물리치기까지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였는데, 이것이 승리의 비결이었습니다.
기드온의 용사들이 기드온의 지시에 따라 항아리를 부수고 횃불을 들며 나팔을 불 때에 미디안군대는 서로 칼날로 치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승리케 하시기 위해 그렇게 역사하신 것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대신 싸워 주신 것입니다.
이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나안 정복 전쟁을 수행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 그들이 한 일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법궤를 앞세우고 성 주위를 돈 것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리고 성은 스스로 무너져 내리고 이스라엘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위하여 대신 싸워 주시게 하는 것이 최고의 작전이요 지혜였습니다. 기드온은 이와 같은 지혜를 갖춘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압제에서 구원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지혜는 영적 전투를 수행 중인 모든 성도에게 필수적입니다. 오직 주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그리스도안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왕위 거절
이스라엘 백성은 미디안을 물리친 후 기드온에게 왕이 되어 자신들을 다스릴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들은 기드온에게 자신들을 다스릴 능력과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었는데, 그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기드온을 통해 일어나 자신들이 미디안을 몰아내고 독립을 쟁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기드온이 사사로서 자신들을 다스리는 것보다, 이방 나라들과 같이 왕이 되어 왕위를 그 후손에게 계승하는 왕조체제를 세우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 나라의 왕조 체제가 부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그들의 제안은 하나님의 뜻과 배치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신정 국가로서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은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백성의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삿 8:23)는 말이 백성의 요구에 대한 기드온의 응답이었습니다.
기드온은 자신만 원하면 한 나라의 왕이 되어 대대로 다스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그것이 하나님 뜻이 아님을 알았기에 과감히 거절했던 것입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였음을 보여 줍니다. 후에 이스라엘이 사무엘에게 왕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행위를 하나님을 배신하는 악행으로 평가하셨음을 볼 때, 기드온의 선택은 매우 지혜롭고 바른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노를 푸는 지혜
기드온은 매우 지혜로운 지도자였는데 이는 에브라임 지파의 노를 푼 사건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보잘 것없는 므낫세 지파의 기드온이 지도자가 되어 전쟁에서 공을 세운 것에 대해 질투심을 가졌던 것입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기드온이 전쟁에 나갈 때에 자신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드온에게 항의하며 시비를 걸었습니다. 기드온은 이러한 일들을 예견하고 미디안을 쫓을 때 일부러 에브라임 지파에 사자를 보내어 미디안을 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에브라임 지파는 끝까지 기드온을 비방하여 자신들의 자만심을 만족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에브라임의 행패는 후에 사사 입다가 암몬 족속과 싸워 승리했을 때에도 나타났습니다. 그때 입다는 길르앗 사람을 모아 에브라임을 쳐서 사만 이천 명이나 죽였습니다(참조, 삿 12:1-6).
그러나 똑같은 상황에서 기드온은 지혜롭게 처신하여 피를 보지 않고 평화로운 가운데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기드온은 자신을 낮추고 에브라임 지파를 높여 줌으로써 그들의 분노를 잠재웠습니다. 그는 같은 하나님의 백성끼리 다투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을 알았고, 또한 이스라엘백성을 사랑하였기에 자신의 자존심을 죽이고 평화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주제 1/ 지혜로운 전략가(삿 7:19-21)
1. 지혜로운 전략의 출처
1) 하나님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인 지혜는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기드온 당시 이스라엘과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실제적으로 군사적인 전략에서 중요시하는 무기와 군사의 수를 비교할 때, 이스라엘이 미디안 군대를 이긴다는 것은 가히 상상도 못하는 것임에도 결과는 이스라엘의 대승이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지혜로운 전략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니 그가 지혜로운 자가 되었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즉 솔로몬은 원래 지혜로운 자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하나님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약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심
대하 1:10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2) 인간의 지식
지혜로운 전략의 출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이지만 그 다음은 인간의 지식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지식을 터득해야 합니다. 흔히 힘있는 자가 강하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기 위해 애쓰는 것은 강한 자가 되고자 하는 바람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인간의 지식
요 7:15 유대인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개인적인 지식
수 24:3 내가 너희 조상 아브라함을 강 저편에서 이끌어 내어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온 땅을 두루 행하게 하고 그 씨를 번성케 하려고 그에게 이삭을 주었고
3) 경험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젊은이들에게는 패기가 있지만 노인들에게는 지혜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만큼 노인이 삶에 있어서 많은 경험을 하였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르호보암이 노인들의 교훈을 버리고 소년들의 충고를 들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되는 잘못을 범한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경험
출 14:4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 온 군대를 인하여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으로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실질적인 지식
출 36:1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은 자들은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2. 기드온 군대의 승리 비결
1) 하나님의 지시대로 순종함
무엇보다도 기드온의 군대가 미디안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기드온이 하나님의 지시대로 온전히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그 지시대로 순종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생명을 얻는 길이요, 모든 일과 사건에서 승리하는 첩경이며 약속에 참예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크고 작은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오로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준행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의 지시대로 순종함
하나님의 도움
사 41:14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니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함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2) 기드온 군사의 자격이 훌륭함
기드온이 군사를 모집하였을 때 1차 선발에 삼만 이천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2차 선발에서 두려워 떠는 자들은 돌려보내고 일만 명이 남았습니다. 3차 선발은 길르앗 산에서 온종일 햇볕 아래 훈련을 받아 목이 탄 군사들을 물가로 인도하여 물을 마시게 하였습니다. 무릎을 꿇거나 혀를 물에 대고 허겁지겁 마신 자들은 제외하였고 완전 무장한 군인의 늠름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은 채 손으로 물을 움켜 마신 훌륭한 자격을 구비한 군사들만이 선발되었으며, 이들이 기드온의 지시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최선을 다하였기에 기드온의 군대가 승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 기드온 군사의 자격이 훌륭함
삿 7:3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고하여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서 떠는 자는 길르앗 산에서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긴장을 푼 병사는 돌아감
삿 7:5 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무릇 개의 핥는 것같이 그 혀로 물을 핥는 자는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무릇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도 그같이 하라 하시니
3) 작전이 뛰어났음
하나님의 지시대로 캄캄한 밤이 되자 이스라엘의 삼백 명의 용사는 백 명씩 세 부대로 나뉘어서 미디안의 진영을 세군데로 에워싸고 있다가 기드온의 나팔 소리가 들리자 항아리를 부수며 횃불을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팔을 요란하게 불며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하고 소리쳤습니다.
잠을 자던 미디안 군사들은 기절할 듯이 놀라 밖으로 나와보니 나팔 소리와 휘황 찬란한 횃불이 언덕마다 활활 타오르며 달려오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엄청난 군사로 착각하고 두려워 도망치다가 서로 밟혀 죽고 또 어둠 속에서 자기 편끼리 싸우느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도망치는 미디안 군사를 삼백 명의 이스라엘 용사들이 칼로 쳐죽였습니다.
▣ 작전이 뛰어났음
어두울 때 작전 개시
삿 7:19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백 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적군끼리 싸우게 함
삿 7: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적군으로 동무끼리 칼날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3. 훌륭한 지도자의 구비 요건
1) 지혜
참 지도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은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문제에 봉착하게 되더라도 지혜가 있는 사람은 그것을 잘 해결하고 오히려 유익한 기회로 삼는 반면, 지혜가 없는 사람은 더 깊은 절망 속으로 떨어져서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운명을 바꿔 놓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맙니다.
때문에 우리는 모든 일들을 지혜로 행하도록 하기 위해서 지혜를 소유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하였습니다.
▣ 지혜
지혜 있는 자가 강함
잠 24:5-6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너는 모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모사가 많음에 있느니라
지혜자는 시기와 판단을 분변함
전 8:5 무릇 명령을 지키는 자는 화를 모르리라 지혜자의 마음은 시기와 판단을 분변하나니
2) 지식
풍부한 지식과 경험은 무지한 자들을 일깨우며, 지도자로서 사리 분별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무기입니다. 따라서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서적들을 통하여 자신의 지식을 고양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함으로써 얻는 간접적인 경험과 실제 삶을 통해 산 경험을 많이 쌓도록 해야 합니다.
▣ 지식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함
잠 24:5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정금보다 나은 지식
잠 8:10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3) 바른 행실
겉으로 드러나는 행실이 바르지 못하고서는 그 어떠한 지혜와 지식과 경험도 쓸모가 없게 됩니다. 바른 행실은 지도자로 존경받기에 가장 중요한 자격입니다.
지도자들의 태도는 사무엘과 같이 물질에 청렴 결백해야 하고, 요셉과 같이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하며, 세례(침례) 요한처럼 명예에 대한 욕심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가장 확실하게 증거할 수 있는 힘있는 언어는 그리스도인다운 생활입니다. 따라서 이 언어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지 못하는 성도들은 신앙의 성숙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 바른 행실
감독자격
딤전 3: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겸손
마 3:14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침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주제 2/ 왕위 거절(삿 8:22-23)
1. 왕이 되기를 요구한 이스라엘
1) 당시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음
이스라엘의 초대 왕은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사울이었습니다. 그 이전 시대인 사사 시대에는 왕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이스라엘의 주변 국가들에게는 일찍부터 왕정제도가 있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기드온이 살던 시대보다 훨씬 이전 시대인 창세기 14장에 보면, 아브람이 소돔 성에 머물고 있던 자기 조카 롯이 사로잡혀 갔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 집에서 길리고 연습한 자 삼백 십팔 인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동맹한 왕들과 싸워 조카 롯을 구해 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아브라함 때에 왕정제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 당시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습니다.
▣ 당시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음
왕이 없었음
삿 19: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우거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취하였더니
다른 나라에는 왕이 있었음
창 14:1-2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소돔 왕 배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수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2) 왕의 필요성을 느낌
우리가 알 수 있듯이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은 숱하게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수난을 당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그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의 잘못을 알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은 사사들을 세우셔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함에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정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자기들이 주변 나라들에게서 오랜 세월 동안 침략을 받아 왔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보다는 보이는 인간의 지도자를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 왕의 필요성을 느낌
열국과 같은 왕을 요구함
신 17:14 내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주시는 땅에 이르러서 그 땅을 얻어 거할 때에 만일 우리도 우리 주위의 열국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우리라는 뜻이 나거든
사무엘 시대에 다시 요구함
삼상 8:4-5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열방과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3) 기드온의 용맹을 보았음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드온이 미디안과 싸울 때에 미디안 진영까지 정탐하러 간 그의 용맹을 보았으며 군사를 모집하고 난 후 선발 과정을 통해 그의 신중성과 지혜를 보았습니다. 또한 미디안과 싸울 때 나팔과 횃불과 빈 항아리만을 들고 적 진영에 들어가서 적군들을 혼란케 하여 적군들끼리 서로 치고 살육하도록 한 그의 뛰어난 용병술과 지혜와 용맹을 보았기 때문에 그가 충분히 이스라엘의 왕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어 기드온을 왕으로 요청하게 된 것입니다.
▣ 기드온의 용맹을 보았음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는 기드온
삿 8:21 세바와 살문나가 가로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대저 사람이 어떠하면 그 힘도 그러하니라 기드온이 일어나서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 약대 목에 꾸몄던 새 달 형상의 장식을 취하니라
2. 왕이 되기를 거절한 기드온
1) 도움의 근원을 알았음
기드온은 자신의 지혜와 재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리고 또한 미디안의 손에서 괴로움을 받고 있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고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왕이 되기를 거절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칫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을 우리가 구원하는 줄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교회의 부흥도 교역자에 의해서 되어지는 줄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일은 하나님이 친히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단지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일 뿐입니다.
▣ 도움의 근원을 알았음
하나님
시 28:7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저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저를 찬송하리로다
인생은 도울 힘이 없음
시 146:3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2) 겸손
기드온이 왕을 거절한 또 다른 이유는 그가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생각하는 겸손과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겸손은 분명히 다릅니다.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겸손은 무조건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 앞에서 맹목적으로 낮추는 것이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겸손은 철두철미 하나님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서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겸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낮출지라도 그의 모든 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겸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겸손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철저히 하나님과 관련된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 겸손
자기를 낮출 줄 알았던 기드온
삿 6: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임
잠 18:12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3) 하나님만이 왕이심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드온에게 그와 그 자손이 자기들을 통치해 주기를 요청할 때에 기드온은 단호하게 그것을 거절하면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고 하였습니다. 그의 이와 같은 거절은 신앙적인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上天下地에 영광을 받으실 유일한 분입니다. 하늘의 천사들도, 택하심을 입은 거룩한 백성들도 영광과 능력을 그분께만 돌려야 합니다. 기드온은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왕이심을 알고 자기는 왕이 되지 않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 하나님만이 왕이심
주는 천하의 왕이심
슥 14:9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하나이실 것이요 그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며
주는 영원 무궁한 왕이심
시 10:16 여호와께서는 영원 무궁토록 왕이시니 열방이 주의 땅에서 멸망하였나이다
3. 낮은 자리에 있어야 할 이유
1) 예수의 삶이 그러하셨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모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영원히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셔서 마음이 소외되고, 버려지고, 상하고, 찢긴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셔서 겸손하신 모습을 친히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본을 보이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따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머리로만 배우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몸으로 배워야 하고 생활로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성장하게 됩니다.
▣ 예수의 삶이 그리하셨음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
요 13:5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를 시작하여
멸시를 받아 버린 바 되심
사 53: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2) 겸손하다고 칭찬받음
낮은 자리에 있다는 말은 겸손한 것을 의미하는데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 가져야 하는 가장 합당한 인격적 자세는 겸손입니다. 자신의 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대적자가 될 수 있고 이런 자에게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그러나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시고 칭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적 욕심을 이기고 겸손을 배우도록 힘써야 합니다.
▣ 겸손하다고 칭찬받음
자기를 낮추면 높아짐
눅 18: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3) 높은 자리가 기다림
하나님은 낮은 자리에 있기를 좋아하는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풀기를 좋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무디를 크게 쓰신 이유는 디엘 무디가 누구보다도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언제든지 다른 사람을 내세우기 좋아하고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낫게 여겼습니다. 만일 그가 진심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높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속일 수 없거니와 사람도 속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쓰신 것도 그가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높은 자리가 기다림
축복을 받게 됨
대하 7:14-15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주제 3/ 노를 푸는 지혜(삿 8:1-3)
1. 기드온과 에브라임의 갈등
1) 에브라임 지파
에브라임 지파는 기드온이 속한 므낫세 지파와 더불어 요셉의 후손들인데, 에브라임 지파의 사람들은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불평 불만을 가장 많이 한 지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여호수아 당시 자기들이 분배받은 기업의 땅이 다른 지파에 비해 적다고 불평했던 적도 있었으며, 기드온에게도 불평하였습니다. 또한 사사 입다와도 다투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입다가 이끄는 길르앗 사람들과 전투를 하여 사만 이천 명의 사상자를 내었고 왕정 시대에는 여로보암 정권을 창출해 내기도 하였습니다.
▣ 에브라임 지파
용맹하리라고 축복을 받은 지파임
신 33:17 그는 첫 수송아지같이 위엄이 있으니 그 뿔이 들소의 뿔같도다 이것으로 열방을 받아 땅끝까지 이르리니 곧 에브라임의 만만이요 므낫세의 천천이리로다
유명한 용사들이 나옴
대상 12:30 에브라임 자손 중에서 본 족속의 유명한 큰 용사가 이만 팔백명이요
2) 노를 품게 된 동기
기드온이 속한 므낫세 지파는 당시 에브라임 지파에 비하면 보잘 것없는 지파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런데 므낫세 지파에 속한 기드온이 사사가 되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큰 업적을 세우게 되자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은 몹시 시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미디안과의 전투 초기에 에브라임지파 사람들을 청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하게 된 것입니다.
▣ 노를 품게 된 동기
기드온에게 시비를 검
삿 8:1 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네가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에 우리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찜이뇨 하고 크게 다투는지라
3) 하나님의 뜻을 거역함
당시 기드온은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입은 일꾼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기드온이 내린 모든 지시는 실제적으로는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불평을 한 것은, 그간의 모든 상황을 이끄신 하나님의 뜻을 간과하고 거역한 결과를 초래하고 만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자주 범하는 것이 이런 종류의 범죄입니다. 모세를 대적했던 고라 일당이 그러하였고, 모세를 향해 불평했던 미리암과 아론이 그러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슨 일에 불평을 하기 전에 심사 숙고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뜻을 거역함
하나님을 대적함
유 1:15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성결이 요구됨
약 4:8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2. 노하기를 더디 해야 할 이유
1) 지혜로운 행동임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실수나 허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경솔히 노하는 것보다는, 그 문제의 근본적인 것들을 살펴 권고함이 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가 있을 것입니다. 또 그와 같은 실수가 자신 안에서도 얼마든지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과, 자기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정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을 생각하고, 노를 더디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지혜로운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참조, 잠 14:29).
▣ 지혜로운 행동임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임
잠 14:17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분한 심정을 오래 갖지 말 것
엡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 화목을 이루게 함
조급하게 노를 발하는 자는 인간 관계를 악화시키기가 쉽지만,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분쟁을 그치게 하고 화목하게 합니다. 잠 17:1에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리라' 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날의 잘잘못을 무조건 용납하고 포용하는 야곱과 에서의 아름다운 화해의 모습을 오늘날 모든 믿는 형제 자매들 사이에서도 계속 나타내야 할 것입니다.
▣ 화목을 이루게 함
화해하는 야곱과 에서
창 33: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복이 있음
마 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3) 하나님의 의를 이룸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끝까지 용서하시는 분이므로, 그를 믿고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노를 더디함으로써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이 땅 위에 의를 이루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의를 인간에게 전가시키기 위해 예수께서는 인간의 육체를 입기도 하셨고, 33년을 세상에서 살기도 하셨으며,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셨던 것입니다. 성도들이 노를 더디하는 것은 매우 적은 일이지만 지극히 적은 한 부분, 한 부분을 예수님은 중히 여기셨습니다. 노를 더디하는 것도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때문에 우리는 실천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의를 이룸
의의 열매를 거둠
약 3:18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하나님과 화목하게 됨
롬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의의 근원
요 17: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삽고 저희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삽나이다
3. 노를 푸는 지혜
1) 먼저 낮아짐
기드온은 에브라임 지파의 사람들의 불평하는 말을 듣고 매우 겸손한 말로 대답함으로써 그들의 노를 지혜롭게 해결하였습니다. 이는 먼저 기드온 자신을 낮추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기드온의 이러한 모습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믿음에 걸림돌이 될 것같은 행동과 말을 미리 삼가고 스스로 겸손함으로 낮아지는 자세가 되어질 때 상대방의 노를 풀게 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하라고 하였습니다.
▣ 먼저 낮아짐
주는 겸손하기를 원하심
미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기드온의 겸손
삿 6: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2) 상대를 존중해 줌
에브라임 지파의 사람들이 기드온을 찾아와서 노를 발할 때에 기드온은 먼저 자신을 낮추고 난 다음에 말하기를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기드온 가문인 아비에셀의 맏물 포도보다 낫다는 말로써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 주어 그들의 노를 풀어 주었습니다.
대개 사람들의 분노는 자신들의 존재 가치가 평가 절하되거나 무시당한다고 느껴질 때 생겨납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노를 가라 앉히기 위해서는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성도의 말은 언제나 덕을 세우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에서 독을 제하고 미움과 다툼을 버리며 허물을 가리워 주는 미덕을 가져야 합니다.
▣ 상대를 존중해 줌
에브라임을 칭찬함
삿 8:3 하나님이 미디안 방백 오렙과 스엡을 너희 손에 붙이셨으니 나의 한 일이 어찌 능히 너희의 한 것에 비교되겠느냐 기드온이 이 말을 하매 그들의 노가 풀리니라
에브라임은 용맹한 지파임
슥 9:13 내가 유다로 당긴 활을 삼고 에브라임으로 먹인 살을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을 격동시켜 헬라 자식을 치게 하며 너로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3) 사랑해야 함
기드온의 정당한 방법과 태도에도 불구하고 시기와 질투심으로 노를 발했던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에게 기드온이 먼저 자신을 낮추고 에브라임 사람들의 업적을 실제보다 높이 평가해 줌으로써 노를 풀고 평화를 도모한 것은 그가 에브라임 사람들을 사랑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상대방의 큰 허물이나 흠도 사랑이 있으면 덮어 주고, 감싸 줄 수 있으며, 나아가 원수라도 용서할 수있게 됩니다.
▣ 사랑해야 함
하나님은 사랑이심
요일 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사랑은 새로운 생활의 증거임
요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제 2과 기드온의 신앙
기드온은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우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였는데 그의 사역은 여호와께 대한 신앙의 열매였습니다.
1. 꿈의 격려
기드온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삼백 명만을 뽑아 미디안과의 전투를 준비하였습니다. 기드온도 사람이기에 내심 불안과 두려움이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내려가서 미디안 군사들이 하는 말을 듣고 그 후에 용기를 내어 그들을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미디안 병사들의 입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기드온에게 알려 주시겠다는 의미였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부하 한 사람을 데리고 적군이 진친 곳에 내려갔습니다. 그때에 미디안 군사 한 사람이 친구에게 꿈을 꾼 이야기를 하면서 보리 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서 미디안 장막을 쳐서 무너뜨렸다고 하였습니다. 그 동무는 그 꿈을 해몽하면서 이는 기드온이 미디안을 쳐서 이길 것을 뜻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기드온은 그들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게 되었는데, 이는 그들의 말 자체가 권위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말을 듣도록 지시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말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확실히 믿었던 것입니다. 기드온은 그 길로 이스라엘 진중에 들어와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미디안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음을 알리고 전투에 나가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기드온의 여호와께 대한 신앙이 이스라엘을 승리케하였던 것입니다. 기드온은 이미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승리를 주셨음을 확신하고 전투에 임하여 대승을 거두었는데, 이는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승리를 쟁취한 싸움을 싸우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 바알 제단의 훼파
하나님께 기드온을 이스라엘의 사사로 부르실 때 기드온은 매우 연약한 마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는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삿 6:15)라고 말하며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표적을 보여 주심으로써 기드온의 마음을 담대하게 하시고 미디안을 칠 용기를 갖게 하셨습니다.
기드온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 해야 할 우선적인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이 섬기고 있던 바알 우상 제단을 훼파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기드온에게 명하시기를 그의 아비에게 있는 바알의 단을 헐며 단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그 곳에서 아세라 상의 나무를 장작으로 삼아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미디안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우상을 제거해야 함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이 이방의 압제를 받게 된 이유가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인들이 섬기던 바알 우상을 숭배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계하셨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알의 단을 훼파하였습니다. 바알의 단이 훼파된 것을 안 백성은 기드온의 소행임을 알고 그를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의 아비 요아스를 통하여 백성을 설득시키심으로 기드온을 구원하셨습니다. 기드온은 생명을 걸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우상의 단을 훼파함으로써 이스라엘의 구원의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사역자는 순교의 신앙을 소유해야만 맡겨진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할 수 있습니다.
3. 믿음의 인물
히브리서 기자는 기드온을 믿음의 사람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가 믿음의 사람으로 평가받는 것은 그 자신의 용기와 능력 때문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기드온은 우상 숭배의 죄악 가운데 살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고 이스라엘의 사사로서의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그리고는 표적을 통하여 그에게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소유케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믿음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는 말씀을 의지하여 이스라엘이 섬기던 바울 제단을 훼파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삼백 명의 병사로서 미디안의 수많은 군사를 패배시키고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원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믿음으로 자신을 왕으로 삼으려는 이스라엘 백성의 요구를 거절하여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셔서 다스리실 자임을 믿었던 것입니다. 기드온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드온의 믿음은 완전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소망에 근거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궁극적인 통치권을 가지고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는 진정한 왕이신 것입니다.
주제 1/ 꿈의 격려(삿 7:9, 11-15)
1. 꿈의 종류
1) 일반적인 꿈
일반적으로 꿈이란 사람이 자는 동안에 일어나는 일련의 생각들, 영상들, 또는 정서들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리학적으로 볼 때 꿈이란 우리의 생각 속에 여러 가지 형태로 이미 형성되어져 있는 생각의 재현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따라서 꿈은 무의식 내부에서 일어나는 자유 연상들이 인간에게 동기를 유발시켜 주며 근본적인 활력을 일으켜 주는 것으로 이해되어집니다. 그러므로 꿈속에서 나타나는 생각, 영상, 사건은 억압된 불안, 공포 또는 바람의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 일반적인 꿈
덧없는 꿈
욥 20:8 그는 꿈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던 환상처럼 쫓겨 가리니
헛된 꿈
전 5:3 일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
2) 하나님께서 주시는 계시적인 꿈
사람이 잠자면서 꾸는 꿈은 대개 일반적인 꿈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계시적인 꿈이 있다는 것은 성경을 통해서 잘 알 수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꿈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 수단이 됩니다. 창 20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개인적인 두려움 때문에 그랄 왕 아비멜렉을 속이고 난 다음에 그랄 왕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를 자기 아내로 취한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취한 이 여인을 인하여 네가 죽게 될 것이니 아브라함에게 돌려보내라고 하셨습니다.
▣ 하나님께서 주시는 계시적인 꿈
계시
창 28:12-13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달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희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3)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을 예시
또한 앞으로 일어나게 될 사건들을 미리 예시해 주는 꿈이 있습니다. 이러한 꿈은 성경에 언급되는 대다수의 꿈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요셉이 그의 형들에게 말한 꿈(참조, 창 37:5-11), 애굽의 술 맡은 관원과 떡 맡은 관원의 꿈 바로의 꿈(참조, 창 41:1-32), 미디안 진영에서 한 미디안 사람이 장차 있을 기드온의 승리에 대한 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격려를 받는 기드온에 대한 기사(참조, 삿 7:13-15), 세계의 대제국들에 대한 느부갓네살의 꿈(참조, 단 2:1-45). 느부갓네살의 나무에 대한 꿈(참조, 단 4:4-28), 네개의 바람, 큰 바다, 네 마리의 큰 짐승들에 대한 다니엘의 꿈(참조, 단 7:1-28) 등이 있습니다.
▣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을 예시
교훈을 목적으로 주심
욥 33:15-16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
하나님의 뜻을 알리기 위해 꿈을 꾸게 함
창 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2. 꿈을 통해 계시를 받는 자
1) 이스라엘에게 피해를 주려는 자
미디안 진영에 있는 한 군사에게 하나님은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리는 꿈을 꾸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드온 군대가 승리하고 미디안이 패배하는 꿈을 꾸게 하신 것을 보아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가를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를 취하지 못하도록 그 밤에 꿈에 나타나셔서 금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모습을 또한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일순간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아니하시고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십니다.
▣ 이스라엘에게 피해를 주려는 자
미디안 군사의 꿈
삿 7:13 어떤 사람이 그 동무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엎드러뜨리니 곧 쓰러지더라
2) 하나님께 예배하거나 기도하는 자
왕상 3장에 보면 솔로몬의 통치 초기에 있었던 한 일화로서 솔로몬이 기브온 제단에서 일천 번제를 드리는 중 꿈(환상)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렇듯이 하나님께 예배나 기도를 드리는 자에게 하나님은 꿈으로 나타나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 하나님께 예배하거나 기도하는 자
솔로몬의 꿈
왕상 3:4-5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3) 의로운 사람
마 1장에 보면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이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령으로 잉태된 것을 모르던 요셉이 가만히 마리아와의 관계를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꿈은 의로운 사람들에게도 나타남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의로운 사람
요셉의 꿈
마 1:19-20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의인
마 2:12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3. 꿈을 통해 기드온을 격려하심
1) 용기를 가짐
군사를 소집한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삼만 이천 명중에서 삼백 명을 뽑아 낸 다음 나머지는 자기 집으로 돌려보내고 난 후, 미디안 진영의 수많은 적군으로 인해 다소 두려움에 떨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네 부하를 데리고 미디안 진영에 가라고 말씀하신 대로, 기드온이 적 진영에 가보니 적 진영에서 어떤 사람이 그 동무에게 자신이 꾼 꿈과 그들의 해몽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이것을 들은 후 두려움에서 탈피하여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꿈을 통해 하나님은 미디안 진영에는 큰 두려움을 주셨고 기드온과 그의 군사에게는 커다란 용기를 불러 일으키게 하셨던 것입니다.
▣ 용기를 가짐
용기를 가지는 기드온
삿 7:14 그 동무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하더라
두려움이 없어짐
삿 7:11 그들의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능히 내려가서 그 진을 치리라 기드온이 이에 그 부하 부라를 데리고 군대가 있는 진가에 내려간즉
2) 큰 확신을 가짐
전쟁에서 용기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큰 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전쟁의 승패가 군사력의 우위나 작전의 좋고 나쁨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꿈을 통해서 확인하고 난 다음 큰 확신을 가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바라는 것은 우리가 지녀야 할 지혜이며, 또한 의무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산성이시며, 우리가 그 안에 거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큰 확신을 가짐
꿈 이야기를 듣고 강한 믿음을 얻음
삿 7:13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 동무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엎드러뜨리니 곧 쓰러지더라
3) 승리하게 하심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적진을 치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붙였느니라' 하신 말씀과 미디안 진영의 어떤 군사가 꾼 꿈대로 이스라엘과 미디안의 전쟁은 하나님께서 미디안 진영에 속한 적군들끼리 서로 싸우게 하시므로 소수의 군사를 이끈 기드온의 이스라엘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여호와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 승리하게 하심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심
고전 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주제 2/ 바알 제단의 훼파(삿 6:25-30, 32)
1. 우상의 종류
1) 인간의 형상을 본뜬 우상
가나안 족속이 섬기던 바알과 아세라가 여기에 해당되며 그리이스, 로마의 수많은 신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인간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욕망과 감정을 지니고 갈등과 미움에 빠지기도 한다는 잡신인데, 이것이 인간의 형상을 가진 우상의 특징입니다.
▣ 인간의 형상을 본뜬 우상
바알세불
눅 11:19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저희가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2) 동물의 모양을 본뜬 우상
특정한 동물을 숭배하는 토템(Totem)신앙이라든지 애굽의 아피스(Apis)신, 호렙 산 아래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든 금 송아지 우상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우상 숭배는 하나님을 동물 수준으로까지 끌어내리는 신성 모독에 해당됨은 물론, 인간 스스로를 금수보다 못한 존재로 비하시키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 동물의 모양을 본뜬 우상
동물의 형상
롬 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우상은 수공물임
시 136:15 열방의 우상은 은금이요 사람의 수공물이라
3) 자연물로서의 우상
애굽의 태양신 숭배, 조로아스터교의 불 숭배 그리고 그 밖에 여러 형태의 애니미즘(Animism)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만물의 영장이며, 자연계를 정복하고 다스려야 할 인간이 오히려 자연물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상 숭배는 인간의 타락과 부패에서 비롯된 비극으로서, 인간 스스로 신을 찾겠다는 노력을 포기하고 다만 하나님께서 친히 계시하신 바에 따를 때에야 비로소 우상 숭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 자연물로서의 우상
출 20: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천체
신 4:19 또 두렵건대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일월성신 하늘 위의 군중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분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길까 하노라
2. 바알 제단을 훼파한 기드온
1) 하나님의 명령에 즉시 순종함
하나님으로부터 네 아비에게 있는 바알의 단을 헐며 단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번제를 드리라는 말씀을 들은 기드온은 즉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밤이 되자 그의 하인 열 명과 함께 바알의 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도끼로 찍어 내었습니다. 그리고 성 위에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수소를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들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 업적에 대해 세상으로부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비록 인기가 있고 갈채를 받을 만한 업적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사람들은 불법을 행한 자로 평가되는 반면에 이름없이, 빛도 없이 살았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한 사람들은 귀하게 여김이 되어 약속과 상급에 참예하게 됩니다. 때문에 성도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순종하는 법을 먼저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명령에 즉시 순종함
하나님의 명령
삿 6:25 이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비의 수소 곧 칠년된 둘째 수소를 취하고 네 아비에게 있는 바알의 단을 헐며 단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우상을 찍어 없애야 함
신 12:3 그 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서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가치가 없는 것에
행 17:29 이와 같이 신의 소생이 되었은즉 신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2)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
기드온은 바알 제단을 훼파하는 것이 하나님의 제2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알고 담대한 마음가짐으로 실천에 옮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실 때에 가장 강도를 높여 경계하신 것이 우상을 만들거나 그것에게 절하는 일이었습니다. 모세가 시내 광야에서 자기 생명을 담보로 백성의 사죄를 위해 기도했던 것도 그들이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우상에 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상 숭배라는 가증스러운 죄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함은 물론이거니와 그것을 파괴하는 데 있어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
규례와 법도를 지켜야 함
신 26:16 오늘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순종해야함
신 1:36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를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3) 핍박을 각오함
기드온이 바알의 단을 훼파하고 아세라 상을 찍었기 때문에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네 아들을 끌어내라 그는 당연히 죽을지니' 라고 생명의 위협까지 하며 핍박하였습니다. 기드온이 어떠한 핍박이 있을지라도 그것을 각오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바알의 단을 훼파하고 아세라 신상을 찍었던 것입니다. 성도의 길이 어렵고 힘든 이유는 타협의 여지가 도무지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서라도 성도는 불의와 죄악과 타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대한 고의적인 반역이므로 철저하게 배제해야만 합니다. 타협하는 자들은 아무리 그 구실이 타당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은 핍박을 피하려는 수단임을 알고,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 핍박을 각오함
핍박을 각오해야 함
벧전 3:14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저희의 두려워함을 두려워 말며 소동치 말고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됨
잠 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까닭에
딤후 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3. 바알 제단을 훼파한 결과
1) 기드온의 이름이 바뀜
본문에서 '그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하였으니'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룹바알이라는 말은 바알과 맞선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무지와 미신을 깨뜨리고 거짓된 신들에 대적하게 된다는 영광스러운 호칭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우상들과 정면으로 대적하여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겠다는 기드온의 새로운 삶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생의 큰 전환이 있을 때 이름이 바뀌는 신앙의 인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 그리고 야곱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는 야곱의 경우도 보게 됩니다.
▣ 기드온의 이름이 바뀜
기드온의 별명이 된 여룹바알
삿 7:1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좇은 모든 백성이 일찌기 일어나서 하롯 샘 곁에 진 쳤고 미디안의 진은 그들의 북편이요 모리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2) 여호와의 신이 임함
바알 제단을 훼파한 기드온에게 여호와의 신이 임하여 전쟁에서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기드온이 전쟁에서 이길수 있었던 것은 기드온 자신의 힘과 지혜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기드온에게 여호와의 신이 임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뜻을 좇아 바알의 단을 훼파하고 아세라 신상을 찍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따르고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과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시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게 마련입니다.
▣ 여호와의 신이 임함
지혜와 총명의 신임
사 11:2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사명을 감당케 하기 위해 임함
민 11: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신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지지 아니하리라
3) 고통이 사라짐
우상을 숭배하는 죄에서 떠나지 않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주변의 미디안, 아말렉, 동방 사람들에게 무수한 고통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께 부르짖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사사로 세우셔서 바알의 단을 훼파하고 아세라 신상을 제거함으로써 전쟁에서 이기게 하시고 고통을 사라지게 하시고 평화스러운 삶을 살게 하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우상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시고 모든 삶을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 고통이 사라짐
두려움이 없음
잠 1:33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
하나님 앞에 값진 것
벧전 3:4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주제 3/ 믿음의 인물(히 11:32)
1. 믿음이 중요한 이유
1)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아담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아담과 함께 죄 아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죄아래 있는 인간은 사망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죄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교통을 단절시키는 거대한 장애물입니다. 이 세계의 그 어떤 힘으로도 제거하지 못합니다. 인간의 지혜, 인간의 능력만으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의 많은 부분들을 해결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의 문제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입니다. 그 해답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입니다. 이런 죄인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설수 없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그리스도의 의를 믿는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그리하여 믿음이 중요합니다.
▣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하나님과 화평케 됨
롬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심판을 면제받음
요 3:18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2) 하나님의 약속에 참예하기 때문
우리가 믿음을 가져야만 하는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이로 인하여 아브라함과 함께 하나님의 약속에 참예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는 모든 사람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그 약속에 참예하게 되는 것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뿐입니다. 믿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아무도 참예하게 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은 믿음의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고 인본주의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도록 힘써야 합니다.
▣ 하나님의 약속에 참예하기 때문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기업
행 26: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3)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는 통로임
믿음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땅 위에 계실 때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병자들을 고치기 전에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난 다음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렇듯 믿음은 중요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가진 자를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비록 학식이 모자라고 가문이 좋지 않아도 하나님은 믿음을 가진 자를 귀히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은혜와 능력을 베푸시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는 통로임
방언과 표적이 따름
막 16: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능치 못할 일이 없음
막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 성도의 믿음은 귀함
1) 가치 있는 삶
사람은 동물보다 더 귀한 삶을 살고 있으며 더 가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삶이 동물보다 왜 가치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동물이 본능적으로 살면서 보이는 것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데 비해 인간은 본능적인 삶 이외에도 영원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믿음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이 보이지 않는 영원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그에게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 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고백하였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우리 성도로 하여금 가치 있는 것을 바라보게 만들고 고귀한 하늘의 삶을 이 땅 위에서도 영위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 가치 있는 삶
믿음을 따라 삶
롬 4: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의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좇는 자들에게도니라
악을 방어함
엡 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2) 믿음의 대상
우리가 믿음을 가질 때 보지 못하는 하늘의 고귀한 삶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믿음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믿음이 다 우리의 영적인 눈을 뜨게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은 올바른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바른 대상이 없이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막연한 생각의 소산일 뿐입니다. 그것은 자기 도취에 불과합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자신에 대한 신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생길 때 진정한 의미에서 믿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른 믿음입니다.
▣ 믿음의 대상
믿음의 대상
히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하나님
요 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그리스도
행 16:31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3) 믿음의 내용
믿음이란 단순히 '내가 믿습니다' 라는 말을 반복함으로써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에 대한 철저한 순종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믿음의 내용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뢰와 충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신뢰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전폭적으로 그에게 맡기고 그분이 명하신 계명을 충성스럽게 지켜 나갈 때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믿음의 내용
하나님의 약속
롬 4: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성경 및 그리스도의 하신 말씀
요 2: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3. 믿음의 인물
1) 죄악 된 삶을 거부함
죄악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그것은 단지 현세적이고 일시적인 기쁨에 불과합니다. 무엇이 더 좋고 최상의 것인가를 믿음의 사람인 모세는 바로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쾌락을 거부하고 진리를 위해 고난받는 삶을 선택하였습니다. 즉 과거의 죄악 된 삶을 버리고 하나님을 바라며 사는 것을 자기 인생의 최대 값진 삶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 죄악 된 삶을 거부함
믿음으로 삶
롬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2)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됨
기드온과 바락, 삼손과 입다는 이스라엘의 사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훌륭한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바락은 가나안 족속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한 인물이었습니다. 기드온은 미디안 군대를 무찔러 이스라엘에 평화를 가져온 사사였습니다. 그리고 삼손은 그 힘으로 블레셋에게서, 입다는 암몬 족속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그를 믿는 자들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믿음의 사사와 지도자들 역시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행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됨
병 고침
마 8: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능치 못할 일이 없음
막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3) 영원한 기업을 바라봄
믿음으로 산 인물에게는 영원한 기업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바라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을 거부하고 도리어 고난받는 것을 좋아한 것입니다. 세상에 어떤 이름을 남겼는가는 성도들에게 있어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기업을 얻게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는 영원한 하늘나라의 기업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 영원한 기업을 바라봄
하나님의 나라
행 8:12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침례)를 받으니
제 3과 기드온의 실책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사사로서 훌륭한 신앙의 인물이었지만 그에게도 신앙적인 오점이 있었습니다. 그는 왕의 권세는 사양했지만 실제로 왕과 같은 권세를 누리면서 첩을 많이 두어 후대에 권력 쟁탈로 인한 비극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1. 축첩
기드온은 미디안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상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그에게 왕이 되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기드온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실 것을 선언하고 왕위를 사양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실제로 왕에 버금가는 권세를 누렸던 것 같습니다. 기드온이 아내를 많이 둔 것에서 이러한 사실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기드온의 아내가 많으므로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인이었다는 성경의 기록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기드온이 사사로서 아내를 많이 두었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부일처제의 가정 제도를 창조 질서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신앙의 인물들이 축첩하는 경우들이 종종 나오는데, 이는 인간의 연약함에서 나온 것이지, 하나님의 법에 따른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성경은 축첩으로 인해 가정 불화가 생기고 고통이 뒤따른 사실을 보여 줌으로써 축첩 행위의 해악성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기드온의 축첩 행위도 그 아들 대에 이르러 형제들간의 잔인한 살인 행위로 악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어길 때에 반드시 그로 인한 징벌이 임하게되는데, 가정에서 일어난 축첩 행위는 주로 가정의 비극으로 이어지는 것이 성경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교훈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왕이 아내를 많이 두지 말 것을 말씀하셨습니다(참조, 신 17:17).
2. 금 에봇과 이스라엘의 올무
기드온이 실수를 범한 것 중의 하나가 재물에 대한 욕심을 갖은 것입니다. 기드온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않겠다고 백성에게 말하면서, 대신에 대적과 싸워 얻은 귀고리를 자신에게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마엘 사람들은 귀고리 장식을 즐겨 했기에. 이스마엘 사람들을 쳐서 승리한 이스라엘 백성은금 귀고리를 많이 탈취하였던 것입니다. 백성은 각기 탈취한 금 귀고리와 새달 형상의 장식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의 입었던 자색의복과 그 약대 목에 둘렀던 사슬을 기꺼이 기드온에게 주었습니다.
기드온은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는데,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우상으로 여겨 숭배하였습니다. 이는 기드온과 그 집에 큰 올무가 되었던 것입니다.
기드온은 우상의 단을 훼파하고 여호와의 능력을 의지하여 대적을 쳐서 승리하였지만, 그들이 소유하였던 재물을 취하여 우상을 만듦으로써 이스라엘을 다시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게 하는 우를 범하였습니다. 이는 그의 재물에 대한 욕심에서 기인하였습니다.
그는 이방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하여, 금으로 에봇을 만드는 일을 심사 숙고해야 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사사로서 하나님께 은혜와 능력을 받아 이스라엘을 미디안에게서 해방시킨 일의 대가를 백성에게 구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실 천국 상급을 바라보고 세상 것을 기대하지 말았어야 옳았습니다. 그렇지 못했기에 기드온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지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실수와 그릇된 행위는 모든 백성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3. 기드온을 잊은 이스라엘
기드온이 살아 있는 동안은 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이스라엘은 사십 년 동안 태평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이 나이 많아 죽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은 또다시 우상 숭배의 죄에 빠져 바알들을 섬기며, 자신들을 구원하신 여호와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꾼 기드온이 자신들에게 베푼 은혜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들은 기드온에게 감사하여 자신들의 왕이 되어 달라고 하던 일을 다 잊어버리고 기드온의 집을 후대치도 아니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되어질 수있습니다. 하나는 기드온이 말년에는 백성들에게 존경받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기드온은 오히려 백성이 우상으로 섬기는 금 에봇을 만들어 이스라엘을 죄악에 빠지게 하는 일을 했습니다. 기드온의 이러한 불경건한 행위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기드온의 집을 배척하도록 만드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의 완악한 마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사기에서의 이스라엘 백성은 타락-징계-회개-구원의 순서를 계속 반복하는 역사를 보여 줍니다. 미디안의 압박을 받아 신음하는 그들을 하나님께서 사사 기드온을 세워 구원하시어 태평한 세월을 누리자, 이스라엘은 다시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악 중에 빠진 것입니다.
축첩(삿 8:30-32)
1. 결혼의 참된 의미
1) 신적 기원
하나님은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을 보시고 돕는 배필 하와를 만드셔서 아담과 하와를 결혼시키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은 인간들이 자신들의 필요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부터 친히 만드신 제도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신적인 기원을 갖는 것으로서 그 의미를 사람들에게만 국한시켜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스러운 제도임을 알고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신적 기원
하나님의 뜻
창 2: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이 세상에서만 있음
마 22: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 한 몸을 이룸
결혼한 남녀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심지어 경제적으로도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해야 합니다. 남자는 부모의 보호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서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 같은 규례는 단순히 결혼에 대한 것만은 아닌데, 그것에는 '한 몸을 이룰지니라'는 말씀처럼 완전한 인격체를 형성하라는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돕는 배필을 주신 목적입니다. 한편 정상적인 가정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배필로서의 아내가 남편을 돕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남자와 여자의 차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가 맡아야 할 일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아내는 남편에 대하여 종속적인 관계에 놓여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형태로 두 인격이 연합하여 한 몸이 되어 완전한 연합을 이루게 될 때 이상적인 가정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 한 몸을 이룸
한 몸을 이루는 결합
마 19:5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사랑과 순종의 관계
엡 5:24-25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부부의 연합
창 29:34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3)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던 마지막 6일째에 사람을 지으시고 그에게 땅 위에서 생육하고 번성할 것을 명하셨습니다(참조, 창 1:228). 하지만 이 같은 사명을 감당하기에는 아담 혼자로서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위하여 돕는 배필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후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는 말씀과는 달리 유일하게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 2:18)라는 말씀가운데서도 잘 나타납니다.
▣ 생육하고 번성하라
자녀를 얻는 길
창 1:27-28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 성경이 요구하는 결혼관
1) 일부일처제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한 사람을 위해 한 사람의 돕는 배필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의 근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창조 후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4)라고 명령하셨으며, 신약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더욱 강경한 어조로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마 5:31-32)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짝지어주신 사실과 둘이 하나가 된다는 사실을 말씀하심으로써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배우자 이외의 어떠한 사람과도 결혼 생활하는 것은 간음 행위임을 강조하셨습니다.
▣ 일부일처제
일부다처 금지
레 18:18 너는 아내가 생존할 동안에 그 형제를 취하여 하체를 범하여 그로 투기케 하지 말지니라
영원한 결합
마 19:6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2) 일부다처제는 범죄 행위임
구약 성경의 몇 군데에서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듯한 기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 야곱, 다윗, 그리고 솔로몬 외에 율법에서도 그러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고대 근동의 결혼 목적이 종족 번식에 있었던 사회적 배경에 기인한 것이지, 결코 일부다처제를 인정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범죄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 제도는 일부일처제입니다.
▣ 일부다처제는 범죄 행위임
일부다처제는 금지된 행위
창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간음죄
마 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3) 주 안에서 결혼해야 됨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 여인을 취하거나 할례받지 아니한 이방 남자에게 딸을 허락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즉 이방인과의 결혼을 금지시키신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도 이삭의 아내를 구할 때 가나안 족속 중에서 구하지 않고 늙은 종을 고향으로 보내어 택하게 했습니다(참조, 창 24:3-4).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택한 백성을 온전히 보존하시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주 안에 속한 믿음을 가진 자와 결혼을 해야지 결코 불신자와 결혼을 해서는 안됩니다(참조, 고후 6:14-16).
▣ 주 안에서 결혼해야 됨
이방인과의 결혼 금지
신 7:3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친족과의 결혼 금지
레 18:6 너희는 골육지친을 가까이하여 그 하체를 범치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3. 축첩이 초래한 결과
1) 가정의 불화
기드온의 축첩으로 인해 그의 사후 첩의 아들인 아비멜렉이 기드온의 아들 70인을 한 반석 위에서 살해하는 비참한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왕정 시대에 있어서도 축첩제도는 상속이나 왕위 계승 문제로 인해 형제간의 유혈극을 빚기도 하였습니다. 축첩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은 대표적인 인물은 아브라함, 야곱, 다윗 그리고 솔로몬, 기드온입니다.
▣ 가정의 불화
칠십 인이 죽음당함
삿 9:5 오브라에 있는 그 아비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였으되 오직 여룹바알의 말째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2) 고통을 줌
축첩을 비롯한 음행은 남녀간에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할 순결한 성적 질서를 깨뜨리는 행위로서 영적인 혼란과 부담을 주며, 극히 불건전하여 육체적으로도 고통을 수반합니다. 성경은 엄격히 일부일처제를 옹호하고 있는 바 성도는 당연히 축첩을 멀리 하고 성의 순결을 보존하여 마음에라도 음욕을 품지 말고 배우자 한 사람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족히 여겨야 합니다.
▣ 고통을 줌
영적 고통
롬 2: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환난으로 인한 고통
시 34: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3) 주와 관계 단절
축첩의 행위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매우 싫어하시는 범죄로서 주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축첩의 행위가 처음에는 순간적인 쾌락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 같으나, 마침내는 영적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고 맙니다. 따라서 성도는 축첩 행위 같은 악행을 철저하게 멀리해야 합니다.
▣ 주와 관계 단절
하나님의 심판
고전 10:8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
주제 2/ 금 에봇과 이스라엘의 올무(삿 8:24-27)
1. 기드온이 만든 금 에봇
1) 에봇
에봇은 제사장들이 입는 의복의 일종입니다 앞으로는 가슴을 뒤로는 등을 덮었던 조끼 모양의 상의였습니다. 이것은 비용을 많이 들여 금실, 청색 실, 자색 실, 홍색 실로 짠 어깨에 걸치는 의복이며, 예식 복장의 일부로서 여기에 우림과 둠밈을 포함하고 있는 판결 흉패가 부착되어 있어 특별히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할 때에 이 옷을 입고 우림과 둠밈으로 판결을 구하였습니다. 기드온은 왕이 되지 않는 대신 백성들에게 금 귀고리 천 칠백 세겔과 여러 금 패물 등을 요청하여 그 금으로 에봇을 만들어 성읍 오브라에 비치했습니다.
▣ 에봇
에봇
출 28: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으로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 가슴 위에 있게 하라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판결을 항상 그 가슴 위에 둘지니라
오브라에 둠
삿 8:27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서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은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 집에 올무가 되니라
2) 기드온이 에봇을 만든 동기
기드온이 에봇을 만들게 되었던 동기는, 당시 실로에 있던 제사장의 역할을 무시하고, 기드온 자신이 대제사장의 기능을 수행하려는 데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는 금 에봇으로 자신의 승전을 기념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을 거절하였으나, 자신이 지켜야 할 범위와 한계를 넘어서서 하나님의 규례를 어기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 기드온이 에봇을 만든 동기
전리품으로 만들었음
삿 8:24 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청구하노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니 그 대적은 이스마엘 사람이므로 금귀고리가 있었음이라
3) 금 에봇이 빚은 결과
기드온은 백성들에게서 받은 금을 가지고 에봇을 만들어 그것을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어 그것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올무가 되어 백성들을 타락케 만들었습니다. 백성들이 기드온이 만든 금 에봇을 우상시하여 음란하듯 섬기게 하는 범죄를 초래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한 지도자의 순간적인 실수와 범죄가 백성 전체를 얼마나 치명적인 타락으로 인도하는가를 보게 됩니다.
▣ 금 에봇이 빚은 결과
우상의 하나로 취급됨
호 3:4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군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올무가 됨
삿 2:3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2. 우상 숭배의 허구성
1) 사람의 수공물
기드온이 만든 금 에봇에게서 보듯이 모든 우상들은 대개가 인간들이 물질을 이용하여 혹은 그러한 사상으로 그릇된 형상을 세워 놓고 경배하는 인간의 비천한 수공물이요 소유물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물건들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배역하는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볼 때 만물의 영장이며 세상을 다스리고 정복해야 할 인간들이 얼마나 무지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 사람의 수공물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만듦
신 9:12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여기서 속히 내려가라 네가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내 백성이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도를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었느니라
2) 교제의 불가능
모든 우상은 생명이 없고 미련한 것으로서 우리의 삶에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며,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아무런 문제 해결이 되지 못합니다. 인간과 전혀 교제를 할 수없는 수공물은 인간 세계를 알 수 없으며, 우리가 당하는 난제들에 귀를 기울이며 도움을 줄 수 없음을 누구라도 알 수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상을 만들어 놓고 숭배하고 있습니다.
▣ 교제의 불가능
도움을 주지 못함
사 45:20 열방 중에서 피난한 자들아 너희는 모여 오라 한가지로 가까이 나아오라 나무 우상을 가지고 다니며 능히 구원치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무지한 자니라
3) 구원과 무관
인간들이 만든 우상은 인간의 종교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워 놓은 것으로서 그것 자체도 썩어 없어질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상은 아무런 구원의 능력이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과 생명이 되십니다.
우리 주 하나님은 천지간에 구원을 베푸시는 유일한 분입니다. 아무도 주님께서 하시는 일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해 기여할 만한 종교나 사상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구원은 주로 말미암은 것이며, 주의 은혜에 기초가 된 것이므로 자신의 인생 속에서 주를 멸시하는 사람들은 구원의 소망을 가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 구원과 무관
신으로 아는 자는 수치를 당함
사 42:17 조각한 우상을 의뢰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헛됨
렘 10:5 그것이 갈린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 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에게 메임을 입느니라 그것이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 말라 하셨느니라
3. 우상을 숭배하는 원인
1) 무지하기 때문
신령한 지혜가 없으면 참 신앙에 서지 못하고 도리어 육신의 생각에 지배를 받아 악행을 하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백성의 무지함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는 것을 말하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에 의해 세워진 각종 우상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잠시라도 하나님을 떠나면 우상 숭배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습관이 되어 내려오던 전통이라 할지라도 지나쳐 버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살펴보는 통찰력을 갖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 무지하기 때문
진리에 대항함
딤후 3:8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같이 저희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리운 자들이라
하나님을 떠남
사 1: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2) 지도자들의 신앙이 연약함
기드온이 금 에봇을 만들어 오브라에 두어 백성들이 우상시하고 음란하게 섬기는 올무가 되게 한 것이나, 아론이 시내 산 아래에서 금 송아지를 만들어 이스라엘로 범죄케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된 것은 지도자들의 신앙의 연약함에 기인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신분의 귀천, 재산의 다소, 학식의 유무에 구애됨이 없이 오직 진리와 거짓, 선과 악을 가려낼 수 있어야만 진정한 지도자의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기보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이 있는 자라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회나 국가의 지도자 혹은 교회의 지도자를 뽑을 때 위와 같은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모든 성도들 각자가 갖추어야 할 자격이기도 합니다.
▣ 지도자들의 신앙이 연약함
신앙 생활을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음
딤전 6: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지도자를 인정해야
딛 3:1 너는 저희로 하여금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
3) 그릇된 목적 때문
우상 숭배자의 공통적 특징은 한낱 죄인일 뿐인 나를 위한 삶, 즉 순간적인 것에 불과한 유한한 인생을 위한 삶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렇듯 허무한 것들을 목적 삼기에 결국 허무하고 수치스러운 우상을 숭배하는 원인이 됩니다.
성경은 이 세상이 악한 자 안에 처해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이 세상의 풍속이라든가 체제를 비롯해서 추구하는 목표 등 세상에 뿌리를 둔 모든 것들이 근본적으로 악함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속을 좇거나 세상과 짝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그릇된 목적 때문
자신을 위해 우상을 만듦
신 4:16 두렵건대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하여 아무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되 남자의 형상이라든지, 여자의 형상이라든지,
하나님 앞에서 악행함
신 31:29 내가 알거니와 내가 죽은 후에 너희가 스스로 부패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한 길을 떠나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주제 3/ 기드온을 잊은 이스라엘(삿 8:32-35)
1. 기드온의 죽음이 주는 교훈
1) 기드온의 죽음
기드온은 하나님으로부터 사사로 세우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미디안을 물리치고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치리하다가 나이많아 죽었습니다. 기드온의 시체를 사람들은 그의 아비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하였습니다. 한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기드온은 위대한 지도자로 추앙받았습니다. 그러한 기드온도 죽은 것입니다. 사람을 가리켜 유한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이 세상에 어린아이로 태어나 살다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이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이것은 그 누구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고 좋은 집을 소유했다 하더라도, 아무리 권세가 높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장막은 반드시 무너지는 법입니다. 이렇듯 기드온도 나이 많아 죽은 것입니다.
▣ 기드온의 죽음
나이 많아
삿 8:32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비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하였더라
사람의 생명은 반드시 기한이
욥 5:26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곡식 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
다시 흙으로
전 3:20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2) 세월을 아껴야 함
사람은 누구나 다 죽습니다. 따라서 생명은 유한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에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시간은 인생을 구성하고 있는 귀중한 재료들이기 때문에 허비하면 할수록 타격과 손상이 커지게 마련입니다. 때문에 지혜로운 사람은 세월을 아끼며, 주어진 기회를 절대로 헛되이 보내는 법이 없습니다. 인생이란 결국 시간의 밭을 경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촌음을 아끼고 귀히 여길 줄 알아야 인생의 내용이 풍성해집니다. 돈이나 다른 것들은 잃어도 다시 찾을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잃어버린 시간들의 회복은 불가능함을 알고 시간을 아끼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세월을 아껴야 함
지혜로운 행동임
엡 5:15-16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인생은 짧기 때문
고전 7:29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며
3) 주의 뜻을 이해해야 함
비록 시간에 인색하고 헛되이 낭비하는 일이 없을지라도 주님의 뜻을 알지 못하면 안 됩니다. 주님의 뜻을 알지 못하면 모든 노력과 수고가 헛된 데로 돌아가게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뜻을 알아야 땀을 흘려도 가치가 있습니다. 눈물을 뿌려도 의미가 있는 법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제 아무리 지식이 많을지라도 어리석게 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을 이해한 자는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에 충성을 다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의를 좇아 충성을 다한 자들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칭찬과 상급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음이 오기 전에 주님의 거룩하신 뜻을 이해하며 주님께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 주의 뜻을 이해해야 함
여호와를 경외
잠 10:27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연세는 짧아지느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함
잠 3:1-2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2. 기드온을 잊은 이스라엘
1) 우상을 섬김
사사 기드온이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즉 바알들을 음란하게 위하며 바알브릿을 그들의 신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에서 가장 강조하여 금하신 우상 숭배는 인간의 죄악성을 가장 잘 표출해주는 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하나님을 섬기고 만물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 때문에 그 순서가 바뀌어서 하나님을 섬겨야 될 인간들이 오히려 다스려야 할 피조물들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상 숭배는 하나님과 인간과 세상과의 질서를 깨뜨리는 행위로, 가장 근본적인 죄의 표출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우상 숭배가 하나님 앞에 가증한 죄악임을 명심하여 우상을 숭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우상을 섬김
우상 숭배에 빠짐
삿 2:10-11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부패한 마음으로 진리를 대적함
딤후 3:8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같이 저희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리운 자들이라
2) 은혜를 망각함
미디안의 압제 아래 신음하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의해 기드온을 통해서 구원되었습니다. 그 후 기드온 시대 사십 년 간 평화로운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백성들은 기드온이 죽고 나자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신 것을 기억하여 오래 간직하고 감사하거나 그 은혜를 마음에 새긴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 은혜를 망각함
기사까지도 잊은 이스라엘
시 78:10-11 저희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 율법 준행하기를 거절하며 여호와의 행하신 것과 저희에게 보이신 기사를 잊었도다
순식간에 하나님을 잊는 이스라엘
시 106:13 저희가 미구에 그 행사를 잊어버리며 그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3) 기드온 가문을 잊음
이스라엘이 미디안의 압제에 시달릴 때 기드온은 이스라엘 군대를 앞장 서서 지휘하며 미디안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러한 기드온이 죽자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이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기드온의 가문을 후대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미디안을 섬멸할 당시, 대대로 왕이 되어 달라고 청하던 것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현상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 존재인지를 짐작할 수있습니다.
▣ 기드온 가문을 잊음
아비멜렉을 도움
삿 9:5 오브라에 있는 그 아비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였으되 오직 여룹바알의 말째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3. 악에 빠지는 원인
1) 훌륭한 지도자의 부재
이스라엘에 있어서 기드온은 훌륭한 사사였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지도자인 기드온이 죽자 이스라엘은 다시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예는 성경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의 감동을 받은 지도자가 있을 때에 백성들은 그의 영향과 지도를 받아 하나님을 잘 섬깁니다. 그러나 지도자의 부재시에는 제멋대로 행하여 하나님의 법을 거스릅니다.
▣ 훌륭한 지도자의 부재
훌륭한 지도자
삿 6: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2) 인간의 타락한 백성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의 통치하에서는 하나님을 잘 섬기다가도 지도자가 죽으면 다시 범죄하는 역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이스라엘 백성만의 어리석음이 아닙니다. 인류의 죄악된 본성에 기인한 것입니다. 인간은 본성이 죄로 오염되어 있어서 하나님보다는 죄를 따르는 것입니다.
▣ 인간의 타락한 백성
창 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마음
렘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3) 인간의 교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갖지 못한 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능력을 지나치게 과대 평가하여 신격화하려는 교만에 빠지기가 일쑤입니다.
교만은 악을 불러들이는 첩경입니다. 인간은 나약하고 미천한 질그릇에 불과합니다. 이 같은 올바른 파악이 전제되어야만 하나님 앞에서 자기 직무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 인간의 교만
사단이 그 창시자임
창 3:4-5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