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밥을 먹고 짐을 챙기고 스케이트장으로 가야하기에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숙소담당 지원이가 역할 잘 나누어주었습니다.
식탁, 이불, 쓰레기, 청소기 담당으로 나누어 잘 정리했습니다. 숙소를 나서기 전, 혹시나 두고온 물건이 있을까 지원이가 숙소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스케이트장에 도착했습니다.
스케이트를 타본 적이 있는 지헌이는 신나서 스케이트장을 돕니다. 처음타는 보아, 예준, 지원이는 지헌이에게 짧게 강습 받았습니다. 아장아장 걸어가다 돌아오고 쉬고를 반복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라면을 먹었습니다. 배가 차 기운이 났는지 내기를 제안합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 스케이트 장 한 바퀴 돌기.
내기를 하고 스케이트 타니 아이들 속도가 눈에 띄게 느는 것이 보였습니다. 옆에 타는 사람들이 어떻게 타는지 지켜보고, 친구에게 묻고, 선생님께 묻고 하니 이제 스케이트 잘 탑니다.
스케이트를 타고 강릉역으로 향하는 길.
스케이트 타다 넘어진 보아를 데리고 병원에 갔어야 했습니다. 예준,지원,지헌이에게 강릉역에서 기념품 사는 것을 부탁하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강릉역으로 돌아오니 제일 싼 커피콩빵 집을 찾았다며 아이들이 옵니다. 회계인 보아의 승인을 받고 기념품까지 구매했습니다.
철암으로 돌아오는 기차안, 어제 못 쓴 감사편지를 썼습니다. 어제는 어떤 내용을 써야하는지, 무슨 내용을 써야하는 물었지만 어제보다 감사편지쓰는게 익숙해졌나봅니다. 이제 물어보지 않아도 척척 씁니다. 아빠에게 편지쓰는게 처음인 지헌이가 골돌히 생각하며 편지를 적어내렸습니다. 예준이는 기차역에 앉아 편지를 적었습니다. 감사편지를 적는 모습을 지켜보던 할아버지와 같은 기차에 올랐습니다. 아이들에게 사탕 나눠주셨습니다. 어린이 역사책여행 인사도 잘했습니다. 지헌이가 역무원 아저씨에게 인사하니 따봉으로 응답해주십니다. 스케이트장 가는 길에도 인사하니 “인사 잘 하니 이쁘다.” 칭찬해주셨습니다.
응원과 칭찬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참 동화같고 행복했습니다.
어린이 역사책여행의 첫 여행.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린이 역사책여행 파이팅!!
꼭 찍어 달라고 부탁했던 지헌이가 멋있게 스케이트 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