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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조견오온 => 곧 개공(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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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161편) 20240527
제목 : 일구(一口)
[마조에게 방거사가 묻되 "만 가지 법과 짝이 되지 않는 이는 누구입니까?" 마조가 대답호대 "그대가 한 입에 서강의 물을 다 마신 뒤에야 말해 주리라" 하니, 거사가 당장에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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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一口
馬祖因龐居士問 不與萬法為侶者是什麼人 師云 待汝一口吸盡西江水 即向汝道 居士言下領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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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번역본)
【一六一】 마조가, 방거사(*龐居士)가 묻되 만법과 더불어 짝하지 않는 자는 이 어떤 사람입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네가 한입에 서강수(西江水)를 마셔 없앰을 기다렸다가 곧 너를 향해 말하겠다. 거사가 언하에 영해(領解)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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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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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8년 전 초기에 글을 쓸 때만 해도 이런 글에 누가 관심을 가져 줄까 싶어서 집안 형님과 지인 형님 한 분에게 이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었는데요.
그러다가 주의 사람들과도 같이 보게 되었고 그중에 불자 지인들이 카페에 저의 글을 올려주면서 직접 올려보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요.
생각보다 지금은 엄청 많은 분들이 동참을 해주시고 계시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인분들은 거의가 불교와는 상관이 없으신 분들이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주시고 따라 해 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보람을 느끼고 있답니다.🙏🏻
수행이라는 것이 뭐 별거겠습니까?
모두가 참 나를 찾고자 하는 것이고 부처가 되기 전까지는 현명하고 지혜롭게 마음 편하게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지요.
아무쪼록 늘 건강하시고 무엇보다 이것은 조금도 거짓이 아니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꼭 성불을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이 글은 주로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풀어서 설명하느라 글이 좀 길답니다.😅
ㅡ♡
(본문 해설)
오늘 내용은 서강수(西江水)를 비유로 본성 자리를 표현한 내용인데요.
오늘 내용을 단 한마디로 말하면?
"네가 한 번에 깨달음을 증득한 후에야 말을 해 주겠노라"
라는 뜻이랍니다.
서강수(西江水)를 마셔 없애는 것을 깨달음으로 비유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둘 다 귀(贵) 한 것이니까요.
서강수(西江水)도 귀한 것이고 본성을 깨닫는 것도 귀한 것이기 때문에 서로 귀한 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거랍니다.
비슷한 내용으로는 지난 2월 12일 선문염송편에서는 염장(鹽醬)을 비유로 한 선문(禪門)과 같은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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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염장(鹽醬)>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m.cafe.daum.net/119sh/XASd/235?searchVie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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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염장(소금)도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아주 귀한 물건이지만 오늘 내용의 서강수(西江水) 또한 서방 사람들에게는 아주 귀하고 없어서는 안 될 물(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수행자들은 살기 위해(깨닫기 위해) 본성을 증득하는 것이라면 서방 사람들은 살기 위해 서강수(西江水)를 마셔야 한다는 비유랍니다.
서강수(西江水)를 마시듯 먼저 본성을 마시고(증득하고) 오라는 멋진 비유의 말씀이랍니다.^^
《참고》
중국은 서쪽으로 가면 갈수록 물이 아주 귀하고 척박한 지방인데요.
조금만 더 가면 티베트로 가는 고산지역이 나오는 지역이라 특히 건기(乾期) 때에는 물 부족이 심한 지역이랍니다.
오죽하면 항우가 유방이 크는 것이 두려워 사람이 거의 살수 없는 서쪽 지역 땅을 하사했을까요?
그 지역보다 훨씬 더 서쪽이 서강(西江) 지역이랍니다.
결국은 유방도 살기 위해 한신과 함께 항우와 전쟁을 벌여서 한나라를 세웠는데요.^^
그만큼 이쪽 지역은 살기 힘든 그런 지역이랍니다.
특히 물 부족이 심했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쪽 사람들에게는 서강수(西江水)를 마신다는 의미는 곧 생명수를 마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불교에서의 생명수는 본성이기 때문에 마조가 서강수를 마시고 오라는 의미는 곧 본성을 마시고(증득하고) 오라는 뜻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은 이쪽 지역이 개방 후 엄청 발전을 해서 심천(深圳)을 비롯해서 그나마 외부에서 물을 들여와 마실 물이라도 있지만 옛날에 건기(乾期) 때에는 물이 부족해서 항상 고생이 많았던 그런 지역이었답니다.
그리고 서강(西江) 줄기에는 귀주(贵州)와 귀양(贵阳)이라는 도시와도 연결이 되는데요.
오죽 서강(西江)이 귀하게 여겨졌으면 도시 이름을 贵(귀할 : 귀) 자를 써서 귀주(贵州)와 귀양(贵阳)이라 했을까요?^^
그만큼 서쪽 사람들에게는 서강(西江)은 아주 귀한 생명수(본성)랍니다.
<중국 자료>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深圳喝上西江水,意味着什么?】
【심천 사람들에게 서강수(西江水)를 마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https://ms.mbd.baidu.com/r/1i0SIZ9Jgly?f=cp&u=1d14cd7cd64e0b6d&urlext=%7B%22cuid%22%3A%22gPSCagOz28_fu28Aj82J8_8i2a_IO2uVj8Se80PoviKa0qqSB%22%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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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답니다..*
하루는 방거사라는 사람이 와서 마조에게 묻기를..
"만 가지 법과 짝이 되지 않는 이는 누구입니까?"
이 말은?
"세상과 물들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라는 뜻이랍니다.
이 질문은 궁금한 것을 묻는 것보다는 마조에게 선문(禪問)을 해오는 거랍니다.^^
그랬더니 마조가
"서강에나 가서 물을 마시고 오라"라고 했다는 것인데요.
이 말은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식으로 점잖게 말하면
"먼저 가서 깨닫고 오라"라는 뜻이고
나쁘게 말하면
"집에 가서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오라"
는 것과 같은 뜻이랍니다.
왜냐하면 아기에게는 엄마 젖이 곧 생명수(서강수)이니까요.
그랬더니 방 거사가 이 말을 알아듣고 곧 깨달았다는 내용입니다.
이쪽 지역 사람이다 보니까 이 말을 곧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것이고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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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런 일을 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다 찝쩍대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
특히 제 경우는 출가자가 아닌 재가자다 보니까 별의별 사람들이 다 방 거사처럼 선문 아닌 선문을 걸어오는 경우가 간혹 있답니다.^^
얼마 전에도 그런 분이 있었고요.
그러면 제 경우는 들어보고 아예 선문 같지 않은 경우에는 마조처럼
"아직 님께서는 이 자리를 모르십니다. 다음에 찾아오시지요.."
하고 돌려보내는데요.
그러면 대부분은 엄청 화를 내면서 육두문자까지 쓰면서 돌아간답니다.
그러면 제가 이렇게 대답을 해 주지요.
"거, 보십시오? 지금 님의 마음이 그렇답니다. 그런 마음으로 어떻게 선문답을 하신다 하십니까?"
그러면 대부분은 말이 없지요.
반대로 수준 높은 선문을 해오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러면 저도 마음을 바로잡고 선답을 해드립니다.
그리고 서로가 인정을 하고 좋은 법우가 됩니다. ^^
그리고 반대로 제가 먼저 선문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름난 큰 어른들을 만날 때에는 티 안 나게 말을 돌려서 제가 먼저 합니다.
그러면 그저 하는 소리인 줄 알고 못 알아듣습니다.
그 뒤의 이야기는 여기서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 경우는 중국어가 좀 되다 보니까 홍콩과 대만 쪽 스님들과 페북을 통해 문자로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왜냐하면 페이스북 사진이 선문염송(禪門拈頌) 책 사진이 걸려 있다 보니까 그것을 보고 선문을 주시더라고요?
그러면 저도 반가워서 성의껏 선답을 해 드린답니다.
웃기는 것은 그쪽 분들도 말문이 막히면 막 화를 냅니다.
그때 많이 쓰는 문장이 할 말이 없으니까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오라" 하면서 차단을 합니다.
자기가 손님으로 와 놓고 자기가 문을 박차고 나가는 격이지요.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선문답은 마음을 시험해 보기 위함이지 깨달음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거랍니다.
어떻게 몇 글자의 말과 글로서 우주보다도 넓은 본성의 세계를 가늠할 수가 있을까요?
그러나 세분 정도는 엄지척(👍🏻)을 해오는 경우인데요.
그러면 저는 이렇게 답변을 드린답니다.
(👍🏻+👍🏻+👍🏻=你佛)
라고요.
당신은 불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좋은 서로 법우가 됩니다.
지금도 자주 연락을 하고 있고 나중에라도 시간이 되면 홍콩과 대만은 그분들을 뵈러 꼭 가볼 예정에 있답니다.
제 경우는 선문답을 하는 이유는 상대의 선답(禪答)을 듣고자 함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보기 위함인데요.
이상하게 그쪽 분들도 꼭 선문답으로 시비 아닌 시비조로 걸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러면 저도 오늘 마조가 마음자리로 상대를 유도하듯이 저도 그렇게 한답니다.
그러면 저의 마음을 알아차린 사람들은 엄지척(👍🏻)을 합니다.
그러면 저도 바로 상대의 마음 크기를 알아보고 (👍🏻+👍🏻+👍🏻= you 佛)을 한답니다.
그러고는 서로 좋은 법우가 됩니다.
이쪽 세계가 워낙 까칠한 분들이 많다 보니까 좋은 법우 만들기가 참으로 힘든 곳인데요.
그래서 이분들이 저에게는 더욱 소중하게 와닿는답니다.
특히 제 경우는 정식으로 불교 공부를 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법문을 듣고 "아, 이런 내용도 있었구나?" 하는 경우인데요.
이런 내용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옛 어른들이 후대 사람들을 위해 좋은 자료들을 많이 남겨두셨구나? 하면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데요.
지금 보고 있는 선문염송만 놓고 봐도 그렇고요.
아무튼 우리들은 옛 어른들의 성의를 봐서라도 지금 같은 그런 것은 이제 그만하고 본래 있던 수행처로 다들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인데요.
모범을 보여야 할 최고 어른들부터가 저러고들 있으니 열심히 해보려고 출가한 젊은 수자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까 그것이 문제인데요?
그렇게 해서라도 재물을 모았으면 어른들이 최소한 출가를 시켜 놨으면 성당이나 교회처럼 죽을 때까지 기본적인 복지는 책임을 져줘야 하는데 곳간이 넘치는 절은 너무 넘쳐서 자기들끼리 싸움질이나 하고 있고 대부분의 절들은 내일은 뭐 먹을까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니 최소한 젊은 수자들을 편의점이나 막노동판으로 내몰지는 말아야 하는데 뒤늦게 불교를 사랑하게 된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인데요.
제가 평생을 같이한 교회 쪽은 거기도 물론 많은 문제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거기는 젊은 목사들이 개척교회를 하나 만들면 숟가락부터 젓가락까지 모든 집기들은 물론이고 신도 수가 늘어날 때까지 제반적인 것들은 물론이고 거기다가 유명한 어른 목사들이 여기저기서 번갈아면서 일 년에 서너 번식은 꼭 와서 부흥회다 뭐다 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요.
지금은 그렇게 해서 너무 많은 교회들이 생겨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어떻게 된 것이 절 쪽 어른들은 입으로만 자비가 어떻고 수행이 어떻고 할 뿐이고 자기들끼리만 호의호식할 뿐이지 자기들하고 연관 없는 출가자들은 굶어 죽든지 말든지 상관을 안 하고 있으니?
아무튼 제가 알고 지내는 스님들만 해도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정말 정직하게 열심히 하고자 하는 스님들도 꽤 있는데요.
이분들은 또 열심히 불교 활동을 하고 싶어도 당장 먹을 것부터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니 이런 분들에게 조금만 뒤에서 밀어 주어도 한국 불교가 이지경까지는 안 갔을 거라는 것인데요.
이분들은 또 이런 이야기를 밖으로 할 수가 없지요?
괜히 했다가 눈밖에 나서 따돌림만 당할 것이 뻔하니까요?
저도 불교에 입문 한지 10년도 채 안 되지만 이런 분들을 여럿 봤거든요?
그래서 저라도 그분들을 대신해서 어른들을 향해 매번 이렇게 구시렁거리고 있는 것인데요.
이런 내용들을 어른들에게 전해주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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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마조 선사가 말했던 서강의 물(본성 증득)을 마시려면 방거사의 선문(禪問)처럼 만법과 짝이 되지 않는 즉 물들지 않는 것을 찾으셔야 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만법(萬法)이란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내 몸을 중심으로 안과 밖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
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를 통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
또는
눈으로 볼 수도 없고 귀로 들을 수도 없는 우주 전체도 만법(萬法)에 속한답니다.
그러나 깨닫기 전에는 [내 몸을 중심으로 안과 밖에서 벌어지는 모든 것]을 대상으로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들을 성실히 관찰하면서 수행해 보라는 것이 부처님 말씀이랍니다.
예를 들면 (안이비설신의)를 통해 내 몸 밖에서 무엇인가 들어왔기 때문에 화가 일어나거나 즐거워하지 않겠어요?
누가 욕을 하거나 칭찬을 하면 눈이나 귀를 통해 들어오겠지요?
그래서 화를 내거나 즐거워하는 것이고요.
이때 내 몸 안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오온을 관찰해 보라는 것이 조견오온(照見五蘊)이랍니다.
내 몸 안에 있는 심장이나, 가슴, 근육(육근), 신경, 생각, 감성, 감정 등이 일어남으로 해서 그것이 그대로 마음에 비치다 보니까 진짜로 내 마음이 화를 내고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진짜로 그런지 안 그런지는 여러분들도 직접 관찰해 보라는 것이고요.
그러면 개공(皆空)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내용에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꼭 문자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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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내용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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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에 대한 내용, 질문이 있는 경우 질문 내용
이 란은 우리들의 란인데요.
질문이나 세상살이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란이랍니다.
그리고 내용 끝에 (진실)이라는 표시는 제가 체험한 내용들과 마음에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한 [동의] 표시랍니다.
ㅡ♡
오늘 내용은 지난번에 질문답을 나누었던 분과의 상담 내용인데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좋아 보이십니다.👍🏻
아무쪼록 이분도 빨리 터져서 본성의 맛을 하루속히 보셨으면 하는데요.
살다 보면 별의별 일들이 많잖아요?
수행자들에겐 이러한 것들이 모두 살아있는 공부 꺼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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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선배님, 잘 지내고 있으시지요?
제 근황을 아룁니다.
한달 전(4월 14일)쯤에 마눌과 딸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고기집에 갔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고기를 먹는 것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먹으면서 고기도 굽습니다. 그 때 내 맞은 편에 앉아서 저를 지켜보던 마눌이 저에게 짜증 섞인 목소리로 "고기만 먹지말고 굽기도 해라." 라고 건넵니다.
그 순간 저는 불판을 응시한 상태에서 "하고 있잖아!"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제 아랫배로부터 무더기같은 기운이 '순식간'에 올라오면서 입을 통해 쑤욱 빠져나가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차분했습니다(성냈지만 전혀 맘의 동요가 없었음). 그리고 마눌은 불판만을 보면서 얼어붙었고, 좌우 양옆에 식탁 일행은 동시에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제 눈은 불판만을 응시하고 있었지만 [몸]은 고기를 굽고 있고, [머리]는 '어, 그 무더기는 뭐지?'라고 생각하고 있고, [마음]은 여여하게 조용히 미동도 없이 그냥 그 자리에 있고, [의식]은 그 모든 걸(주변 상황을 포함) 한꺼번에 감지하고 있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그 찰나가 지난 직후에 제가 여전히 불판에 시선을 고정한채로 "밥 먹으면서 짜증을 내냐?"라고 말을 붙입니다. 그러자 양 옆에 일행은 저에게로 향한 시선을 거둬들이고 각자 자기 일을 봅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식사하는 것에 집중하고, 마눌은 일체 말없이 식사만 합니다. 마눌 옆에 딸은 마눌에게 "엄마도 밥 먹을 때 짜증내지마"라고 건넵니다. 하지만 마눌은 얼굴이 경직된채로 식사만 합니다. 저녁 식사를 끝내고 귀가하던 중에도 마눌은 일체 말이 없습니다. 제 얼굴도 안보고 앞만 봅니다. 집에 와서도 조용합니다. 제가 말을 붙여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기 일만 봅니다. 그걸 보던 저는 '마눌이 오늘 산행에서 기분이 좋지 않았구나. 그 때 언성을 높이는 대신 산행이 어땠냐고 물어볼껄' 그리고 '그 기운을 마눌에게 사용하면 안되겠구나'란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 날은 일요일이었고, 마눌은 산악 동호회의 아는 동생과 함께 산행 약속에 따라 저녁 먹기 전에 산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 후 5일동안 마눌은 제 앞에서 벙어리로 지냈습니다. 그동안 저는 그저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마눌의 벙어리 5일차에 제가 퇴근 후 귀가했을 때 마눌은 또 다른 산악동호회 회장과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통화 내용에서 제 짐작이 맞았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마눌이 그 날 같이간 동생이랑 산행 코스 관련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하소연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 통화가 끝난 뒤에 마눌 나름대로 응어리가 풀렸는지 그 다음 날부터 조금씩 말을 하고 분위기가 풀리는 걸 봅니다. 그리고 마눌은 이제 완전히 일상으로 복귀해서 적절한 잔소리를 저에게 선물해주고, 저는 받아줍니다.
그런데 그 때 그 경험을 한 뒤부터 제 마음이 여유로와졌습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역경계를 만나도 제 마음에서 일어나는 빈도, 강도가 약해졌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일어날 때 알아차리면 제풀에 나가떨어집니다.
그리고 요즈음엔 일상에서 알아차리고, 마음에 불편함이 감지되면 그걸 바로 정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꾸준히 하다보니 이젠 마음에서 정리되는 것이 효율이 올라갑니다. 또한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 덧없음(그 시간이 빠름)을 봅니다.
그리고 대념처경(소리 경전)을 일상에서 틈틈히 듣고, 카페에 올려진 선배님의 기존 법문을 보면서 맘에 와닿는 문구를 그 개인 제본의 법문 여백에 메모를 합니다. 선배님의 법문에서 강조하는 핵심 요지는 2가지이고 그걸 근간으로 해서 법문을 펼치셔서 볼 때마다 새롭게 다가옵니다.(마치 법화경에 묘하다는 형용사가 따르는 것처럼 선배님의 법문도 그렇습니다.)
이상이 일전에 겪었던 묘한 경험을 포함한 제 근황입니다.
건강하셔요
ㅡ♡
(답변)
아, 네, 안녕하세요? ^^.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
부부간에 흔히 있는 일이지요.^^
저도 예전에 그랬고요. ^^
제 경우는 부끄럽지만 그 당시 언어폭력이 주를 이루던 시기라 많은 부작용이 있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평생을 사채업 아니면 석탄 쪽으로 일을 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입이 거칠어지고 행동이 거친 쪽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그러나 지금은 말끔히 해결이 된 경우라 제일 먼저 놀라는 사람들이 저와 가장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인데요.^^
특히 어릴 때부터 같이 한 친구나 형제들이 "아니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변할 수가 있느냐?" 할 정도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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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살아보십시오.
"나의 부인은 좋은 수행처이고 수행 도구이다."
"그리고 내가 평생 함게 가야 할 만행 길이다"
라고요.
나머지 답변은 내일 보내드릴 글들이 남아서 마저 끝내고,
제가 했던 방법과 함게 글을 써서 늦어도 내일 저녁때까지는 답장을 드려보겠습니다.^^
ㅡ♡
(질문)
오늘 회사에서 일하던 중 쎈 놈 하나를 clear시켰습니다. ^^
퇴근 후 귀가해서 정리 후 아뢰겠습니다.
ㅡ♡
(답장)
하하하 그러셨군요?^^
저도 오늘은 예상외로 상담이 많이 들어와서 답변이 많이 늦어지네요. ^^
써놓긴 다 써놨는데 글을 다듭는 것이 시간이 오래 걸려서 기왕이면 완벽하게 해서 내일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
좋은 밤 되시고요.. 😃🙏🏻
ㅡ♡
(질문)
①
현재 제 일터에서 유일하게 거슬리는 동료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아줌마이고 저보다 3살 많고 제 근처에서 일을 합니다. 그리고 보는 것만으로도 불편하고 거부감이 들어 제가 상대를 하지않고 피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의 동선에서 제가 일을 하는 영역이 노출되어 그를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가 제가 일하는 영역을 지나갈 때마다 저를 유심히, 뚫어져라 쳐다보고 가면서 그의 시선을 느끼거나 우연찮게 눈이 마주칠 일이 있을 때 엄청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선배님을 만나기 전에 맘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나마 선배님을 만나서 마음법을 배우고, 수행하면서 많이 안정은 되었지만 앙금은 남아 있어서 간간히 올라왔습니다.
오늘(2024년 5월 13일)도 일하던 중에 그의 시선을 느끼고 올라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그 때 선배님의 기존 법문 중에 '수행자는 제일 먼저 마음부터 점검을 한다'는 조언이 떠올라서 바로 한달 전에 고기집에서 본 그 [마음]으로 [의식]을 돌려서 관찰합니다. 그리고 '어, 그 올라오는 상황임에도 [마음]은 여여하네, 그 때 그대로이네'라고 알아차리고, 바로 [의식]을 오로지 그 올라오는 감정,인식('저 할마시가 또 쳐다보네,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왜 저렇게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나에게 할 말이 있나? ')에만 비춰봅니다. 보다 보니 그 인식이 뭐라고 궁시렁거리면서도 점점 잦아들더니(즉, 가라앉더니) 스르르 사라지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평온함을 알아차리면서 '아, 바로 이거였구나.'란 안도감과 함께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
그리고 묘한 것은 그 후에 그를 봐도 기존의 감정이 올라오지 않고 무덤덤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상기 경험을 하면서 오온(5가지 무더기)이 苦, 오온을 집착(취함, 유지함)하여 마음에 자리잡음이 集(즉, 고의 원인)이란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선배님의 그 후속 조언인
" 조견오온을 해보세요. 그러면 개공을 알 수 있답니다." 는 진리(참된 道理)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②
오늘 제 경험담을 정리 후 그 법문을 봤습니다. '마음과 오온을 분리해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는데 그걸 선배님께서 언급하셔서 좀 놀랐습니다. (오잉, 선배님이랑 통했나?란 느낌)
ㅡ♡
(답변)
①
하하하하 그러셨군요. ^^
지금 잘하고 계시는 겁니다.
정리해서 보충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②
답장이 많이 늦었네요.^^
이번에는 이렇게 자세히 올려주시니 맥이 잘 잡혔답니다.^^
그럼 바로 답변드려보겠습니다.^^
먼저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이번 전체 내용을 놓고 보았을 때 범우님은 앞으로 [멸제]를 바로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라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
왜냐하면 지금 상당한 수준에 올라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아래의 내용들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ㅡ
[하지만 마음은 차분했습니다(성냈지만 전혀 맘의 동요가 없었음).]
[[마음]은 여여하게 조용히 미동도 없이 그냥 그 자리에 있고, [의식]은 그 모든 걸(주변 상황을 포함) 한꺼번에 감지하고 있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제 마음이 여유로와졌습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역경계를 만나도 제 마음에서 일어나는 빈도, 강도가 약해졌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일어날 때 알아차리면 제풀에 나가떨어집니다. 그리고 요즈음엔 일상에서 알아차리고, 마음에 불편함이 감지되면 그걸 바로 정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꾸준히 하다보니 이젠 마음에서 정리되는 것이 효율이 올라갑니다. 또한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 덧없음(그 시간이 빠름)을 봅니다.]
[일하던 중에 그의 시선을 느끼고 올라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한달 전에 고기집에서 본 그 [마음]으로 [의식]을 돌려서 관찰합니다. 그리고 '어, 그 올라오는 상황임에도 [마음]은 여여하네, 그 때 그대로이네']
[그리고 평온함을 알아차리면서 '아, 바로 이거였구나.'란 안도감과 함께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
라는 내용 때문입니다.]
[그리고 묘한 것은 그 후에 그를 봐도 기존의 감정이 올라오지 않고 무덤덤하다는 것입니다.]
ㅡ
그런 상황에서도 이랬다는 것은 이쪽 세계에서는 보통 일이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도 비유로 말씀하시길 우물을 파내려 갈 때에도 흙의 물기만 보아도 곧 물이 터질지 알 수 있다 하셨답니다.
전조증상이 있다는 것이지요.
저도 분명히 그 당시에 그랬고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지금 하시고 있는 방법으로 하시면서 흑지범지나 주리반다가 처럼 직접 마음을 상대로도 [멸제]를 해보십시오.
제가 보기에는 계속하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저도 이 방법으로 해결을 했답니다.^^
멸제 방법은 부처님이 만들어놓으신 방편들이 여럿 있는데요.
예전에도 몇 번 했었는데요.
보내주신 내용부터 먼저 설명을 드려보고 뒷부분에서 내려놓고 버리는 방법 몇 가지만 설명해 보겠습니다.^^
앞에 보내주신 부인과의 내용은 뒤에 보내주신 내용과 비교해 보시면서 공부도 하실 겸 직접 법우님이 구분해서 파악해 보십시오.^^
먼저 수행을 할 때에는 [사성제]를 떠나서 매우 힘들어진답니다.
왜냐하면 뒤죽박죽이 되거든요.
사성제로 구분해서 하면 엄청 편하고 간단하답니다.
그래서 보내주신 내용을 가지고 사성제로 구분하는 방법을 먼저 설명드리고 앞으로 알아차림을 하실 때에도 이런 식으로 구분 지어서 멸제까지 해보십시오.
보내주신 글 중에 [고성제]는 이 부분이랍니다.
[현재 제 일터에서 유일하게 거슬리는 동료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아줌마이고 저보다 3살 많고 제 근처에서 일을 합니다. 그리고 보는 것만으로도 불편하고 거부감이 들어 제가 상대를 하지않고 피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의 동선에서 제가 일을 하는 영역이 노출되어 그를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가 제가 일하는 영역을 지나갈 때마다 저를 유심히, 뚫어져라 쳐다보고 가면서 그의 시선을 느끼거나 우연찮게 눈이 마주칠 일이 있을 때 엄청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오늘(2024년 5월 13일)도 일하던 중에 그의 시선을 느끼고 올라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저 할마시가 또 쳐다보네, 나랑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왜 저렇게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나에게 할 말이 있나?]
,
이 부분이 [고성제]랍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안이비설신의)를 통해 들어온 것들이 생각을 일으키게 되고 오온(몸)을 자극해서 지금과 같이
[엄청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맘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와 같은 (고)통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성제라 하는 것이고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먼저 구분해서 알아차려 보라는 것입니다.^^
대념처경 내용처럼..
아, 이것이 고성제 구나?
아, 이것이 집성제 구나?
아, 이것이 멸성제 구나?
아, 이것이 도성제 구나?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도성제는 멸성제만 되면 자연히 알게 되기 때문에 여기서는 제외하겠습니다.^^
(안이비설신의)를 통해 들어오는 것들이 오온을 자극하니까 마음도 그런 줄 착각하고 있다는 것도 관찰해 보시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법우님이 알아차리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이쪽 세계에서는 쉽게 볼 일이 아니랍니다.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 증거이랍니다.
일반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을 전혀 분간을 하지 못한답니다.
다시 정리하면
[우연찮게 눈이 마주칠 일이 있을 때 엄청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눈]을 통해 들어오니까 올라오는 고통이 따르는 것이랍니다.
앞으로도 매사에 이런 식으로 구분해서 알아차림을 해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올라온다)라는 것은 마음이 올라온 것이 아니라 몸(오온)이 올라온 것이랍니다.
앞으로는 올라올 때 마음과 오온을 동시에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
그다음은 [집성제] 알아차림인데요
"앙금은 남아 있어서 간간히 올라왔습니다."
부분에서 [앙금은 남아 있어서]가 집성제(集聖諦)랍니다.
왜냐하면 이런 앙금들이 모여있다고 해서 集(모일:집) 자를 써서 집성제라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본인 스스로가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執(잡을:집) 자와 着(붙을:착) 자를 써서 집착(執着)이라 했던 것이고요.
나 스스로가 상대나 대상에게 (착) 달라붙어서 (붙잡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고통스러운 것이고요.
이것을 내려놓고 버리는 방법이 멸성제 랍니다.
법우님의 지금 큰 장점은 자신을 알아차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문으로 하면 조견(照見)을 하고 있었다는 증거이지요.
그리고 동시에 마음도 같이 관찰하고 있었다는 증거이고요.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이쪽 세계에서는 그런 긴박한 상황에서도 상대에게 끌려들어 가지 않고 자신을 알아차릴 줄 안다는 것은 상당한 경지랍니다.
그리고 매 순간 자신을 알아 차리 줄 안다라는 것은 부처님 표현으로 하면 [알아차림의 확립]이 되었다는 뜻이고요.
그래서 바로 멸성제를 해보라 하는 거랍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 하면 이때부터는 즉 자신을 알아차릴 때부터는 자성(본성)이라는 것이 작동을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떻게 작동을 하느냐 하면 자성(본성)이라는 것은 알아차림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계속 나를 관찰하다 보면 내가 뭐가 부족하고 뭐를 해야 하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답니다.
이때부터는 부처님이 알려주신 방법들이 많으니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알아차림이 안 되어 있는 사람들은 그 어떤 방법으로 수행을 하더라도 말짱 도루묵이랍니다.
부처님께서도 이 방법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하셨고요.
왜냐하면 [멸제]는 [알아차림의 확립]이 안 되어 있으면 도저히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를 못 알아차리는데 무엇인들 할 수가 있을까요?
그것이 지금 도반님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멸제]로 바로 해보시라는 것이고요.
그러면 [멸제]를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앞으로는 마음을 비우고 버리는 [멸제]를 꾸준히 해보십시오.
물론 지금 하시는 것도 하면서 말이지요.(※)
마음의 적들과 싸우는 일인데 무기가 많을수록 좋잖아요.
그때그때 잘 되는 쪽으로 해보라는 것입니다.
멸제의 방법도 부처님이 방편으로 만들어 놓으신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두세 가지 방법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마음은 육체 입장에서 보았을 때 네 가지의 마음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답니다.
쉽게 표현하면 외부로부터(밖에서..) [안이비설신의]를 통해
①마음으로 들어오려는 마음
②마음에 머물러 있는 마음
③마음에서 나가는 마음
④ 온전한 마음이 있답니다.
고집멸도(苦集滅道)를 이해하기 쉽게 이런 식으로 표현해한 것이랍니다.
부인과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것들이 나에게 자극을 주는 일들이 많을 실 건데요?
이럴 때?
(1)
마음 쪽으로 들어오려는 마음을 미리 알아차리고 차단 시키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이 들어와서 자리를 잡으면 고통으로 이어지니까요.
그래서 고성제라 한답니다.
그리고 제 경우는 생각도 들어오려고 하면 이런 식으로 쳐내버린답니다.
예를 들면 내 마음 쪽으로 화가 들어오려고 하거나, 즐거움이 들어오려고 하거나, 괴로움이 들어오려고 하거나, 공포나 두려움 등이 들어오려고 할 때에 그 무엇이든 내 마음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들은?
무엇이든 내 마음을 향해 들어오려는 것들을 미리 알아차리고 방어(차단)를 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그냥 의식으로 차단할 수도 있고
"이뭣고(너 뭐야?)(야단치듯이)?"
"스톱?"
"정지?"
"그만?"
하면서 의식으로 못 들어오게 밖으로 쳐내는 연습을 많이 해보십시오.
특히 운전을 하실 때 해보시고요.
왜냐하면 아무래도 운전을 하다 보면 오온에 자극을 주는 일들이 많이 생기잖아요?
이때를 놓치지 않고 해보는 겁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해보시고요.
제 경우는 불교에 불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법화경과 반야심경을 따라 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된 경우라..
당시에는 시험해 볼 여유가 없었는데요.
마음에서 뭐라도 일어나야 뭐를 해보든 할 것인데?
그래서 지금은 매일 같이 하루에 네 시간 정도식 운전을 하면서 순간순간 일어나는 마음들을 상대로 부처님이나 옛 어른들이 남기신 방법들을 시험해 보고 있는 중인데요.^^
남들에게 알려 주려면 저도 직접 해봐야 하잖아요?
그래서 하는 거랍니다.
아무튼 법우님도 미리 막는 연습을 많이 해보십시오. ^^
왜냐하면 이 방법이 양수겸장으로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 번에 네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거든요.^^
①조견 + ②마음보기 + ③오온 관찰+ ④도력(마음의 힘)
등을 나도 모르게 동시에 증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마음으로 들어오려는 것들을 미리 알아차리고 방어를 하려면 위에 네 가지의 것들을 동시에 작동을 시켜야 가능하거든요. ^^
이렇게 알아차리는 것을 불교에서는 한문으로 [고성제]라 한답니다.
그리고 다음은
(2)
내 마음속에 머물러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
평시에 내 마음을 관찰해 보시면 그동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별의별 것들이 다 들어와 있을 겁니다.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
또는
저런 사람은 좋은 사람 이런 사람은 나쁜 사람 등등..
또는
나의 욕망, 꿈, 욕구, 집착, 애착, 고집 등등..
이러한 것들이 내 마음에 잔뜩 모여 있답니다.
이것을 먼저 관찰하시고 파악해 두십시오.
그냥 파악만 해 두시면 된답니다.
그냥 화두를 보듯이 바라만 보시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러한 것들이 모여있는 모양을 불교에서는 한문으로 集(모일:집) 자를 써서 [집성제]라 한답니다.
이것이 [원인]입니다.
선문염송에서는 찰간이나 깃대로 표현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다음은
(3)
나가는 마음인데요.
이미 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것들을 의식의 힘으로 밖으로 밀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머물러 있는 마음들을 밖으로 밀어내는(쳐내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미 들어와서 뭔가가 묵직하게 들어와 있는 마음은 의식의 힘으로 밖으로 밀어내 보십시오.
제 경우는 당시에 이 방법으로 했답니다.
밀어내는 느낌은 혹시 예전에 오락장에서 [동전 밀어내기 게임] 을 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딱 그런 느낌으로 제 경우는 밖으로 밀어냈답니다.
ㅡ
<동전 밀어내기 게임기> 예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vEFfwJ0M2us?si=Recce5e0XAMolv5w
ㅡ
동영상을 보시면 프레스 같은 넓적한 주걱이 동전을 밖으로 밀어내는 모습이 보이실 건데요.
제 경우는 저런 느낌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잘 안될 때에는 주리반다가 처럼 빗자루라 생각하고 손바닥으로 가슴이나 심장 부분을 쓸어내려 보십시오.
제 경우는 효과가 아주 좋았답니다.
뒤에 내용들은 괜히 분별을 하실까 봐 자세히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왜냐하면 김이 빠지거든요.
제 경우는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했기 때문에 효과가 컸던 거고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방법은 흑지범지와 주리반가와 그 외에 분들도 했던 방법이기도 하답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또 하기로 하고요.
하시다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부담 갖지 마시고 계속 문의해 주십시오.^^
건강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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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알아차림의 확립]이 되었다는 것은 순전히 선배님의 조언, 즉, 일상 생활에서 '의식이 깨어서[의식적으로] 안쪽 경계를 알아차림'에 따라서 제 일상에서 매순간 그걸 유지할려는 습관을 지킨 결과로 봅니다. 선배님 덕분에 그런대로 길을 찾아가고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그저께 회사 동료와 관련 오온이 일어나고, 알아차리고, 처리(멸)한 후 문득 '의식의 힘을 키우는 것이 좋겠다'라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의식 기공술에 관심이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선배님의 법문에 언급된 의식 기공술 관련 글을 봤습니다. 다음 날(어제) 출근 후 오전 근무를 마친 후 구내 식당에서 점심 배식을 받고 있던 중 저보다 먼저 배식을 받고 자리 잡고 식사하던 그의 (시선+동정심)이 저에게로 오는 느낌이 알아차려졌습니다. 그 느낌을 보면서 식사를 마치고 오후 근무를 시작하면서 그 5온(느낌+想)이 올라오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귀도 벌겋게 열이 차오름을 알아차렸습니다. '간만에 센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하고, 그 5온에 의식의 일부를 집중시켜 봤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쉽게 처리되지 않고 그 상태에서 일에도 집중하면서 그 알아차림을 유지했습니다. 그럼에도 그 상태가 지속되어 염불, 진언, 의식의 빗자루질을 총동원시키니 조금 진정이 되면서 그 화끈거림이 누그러짐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래도 잔열같은 미지근스러운 여운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순간 일하는 것에 온전히 깨어서 알아차리는 것에 집중하니 그 때서야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평온함을 알아차렸습니다.
며칠동안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수행은 말 그대로 계속 반복하는 일련의 과정이고, 지금 저에게 부족한 것은 의식의 힘이 제 알아차린 것(즉, 오온 중 불편을 끼치는 것)을 효율성 있게 처리(비우고 버리기)하는데 필요한 힘보다 약하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최근의 경험담 속에 스스로 흡족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었음을 알아차리고 반성합니다. 또한 선배님은 그걸 간파하고 있었음에도 그 부족한 점을 꼬집어 말하는 대신에 오히려 격려를 해 주신 넓은 아량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의식 기공술' 관련 내용을 알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기존 법문에 소개된 내용+알파)
언제나 그 사정에 알맞는 조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ㅡ♡
(답변)
아이고, 별 과찬의 말씀을 다 하십니다. ^^
저도 아직 많은 것들이 부족한걸요.
아무쪼록 지금처럼 끊임없이 노력해 보십시오.
제 경우는 죽는 그 순간까지도 알아차림을 놓치지 않고 의식이 한 번 더 깨어서 알아차리려고 마음먹고 있는데요.
이것은 육체를 가지고 있는 한 오온의 작용들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답니다.
부처님도 죽는 그 순간까지 정진을 하셨을까요? 안 하셨을까요?
하셨답니다.
여러 곳에서 그런 내용들이 나오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아무리 부처님이라 하더라도 배가 고프면 먹어야 하고, 누가 뒤에서 옆구리를 쿡~!" 하고 치르면 "아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육체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오온의 작용들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다만 오온이 공한 것을 알고 오온에 속아 끌려가지 않을 뿐이지요.
그래서 옛 분들은 오온이 공한 줄을 알면 그것으로 된 것이라 했던 것이고 그래서 모든 것이 공하다는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도 나온 것이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알아차리고 버리고, 알아차리고 버리고 하면서 안되면 포살(반성) 하면서 끊임없이 할 뿐이랍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우리 모두 열심히 정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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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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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행자 내용
이 글은 연꽃이 활짝 피신 다섯 분을 위해 신설된 유마경(維摩經) 내용이랍니다. ♡
[유마경]은 [법화경]과 아울러 보살들을 가르치는 경전이랍니다.
이 말의 뜻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은 유마경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 보면서 부족한 점들을 보충해 나가 보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vtL4VwXhpAU
ㅡ
(본문 내용)
수달다의 바른 보시 (2)
(화면 왼쪽 하단 숫자)
1:38:41~
법을 보시하는 모임이란 곧 바른 법을 잘 수호함으로써 곧바로 강력한 규범을 세우는 것이고 사섭법(四攝法)을 실천하여 천수를 누리도록 하며, 모든 사람들의 노비와 제자가 되어 일체의 아만을 벗어나도록 하고 사소한 것들로부터 중요한 본질을 찾아냄으로써 곧바로 이 몸과 생명과 재물을 얻도록 하며, 여섯 가지를 염원함으로써 곧바로 올바른 기억[正念]을 가지게 하고 환희로운 법에 의하여 곧바로 정직한 마음을 갖도록 이끄는 일입니다.
~
ㅡ
(해설)
오늘 내용은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내용이기도 하답니다.
늘 말씀드립니다만 유마경은 깨닫고 증득한 요즘 말로 하면 선지식신들이 행하고 따라야 하는 경전이랍니다.
이 말은 모든 불자들이 선지식인들이 이대로 행하고 따르고 있는지 보라는 내용과도 같은 것이고요.
그럼 오늘은 유마 거사가 우리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고 있는지 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ㅡ
★
[법을 보시하는 모임이란 곧 바른 법을 잘 수호함으로써 곧바로 강력한 규범을 세우는 것이고]
맞는 말씀입니다.
모든 출가자들은 특히 깨달았다 고 하는 선지식인들은?
바른 법을 잘 수호함으로써 곧바로 강력한 규범을 세우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어른들처럼 곧바로 무너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ㅡ
★
그리고
[사섭법(四攝法)을 실천하여 천수를 누리도록 하며,]
여기서 말하는 사섭법(四攝法)이란
1. 보시섭(布施攝)
(중생들이 원하는 것을 보시(베풀고 나누어 줌) 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친애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여 불도에 이끌어 들이는 방법을 이른다.)
2. 애어섭(愛語攝)
(보살이 중생에게 부드럽고 온화한 말을 하여 그들로 하여금 보살과 친하여지게 하고 믿고 따르게 함으로써 불도에 이끌어 들이는 방법을 이른다.)
3. 이행섭(利行攝)
(선행으로 중생을 이롭게 하여 불도에 이끌어 들이는 방법을 이른다.)
4. 동사섭(同事攝)
(부처나 보살이 중생의 근기(根機)에 따라 몸을 나타내어 사업, 고락, 화복 따위를 함께하여 그들을 진리에 이끌어 들이는 방법을 이른다.)
을 말하는 것인데요.
여기서도 보십시오? 제가 늘 말씀드렸듯이?
1.
보시란 선지식인들이 중생들이 원하는 것을 보시(베풀고 나누어 줌) 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친애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여 불도에 이끌어 들이는 방법을 이른다. 하지 않던가요?
그러나 지금은 선지식인이라고 하는 분들의 모습은 어디 그런가요?
자기 일을 대중들에게 절에 재물 보시나 울력 보시 등을 많이 해야 극락왕생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지 않던가요?
그리고
2.
오늘 내용에서도 보면 깨닫고 증득한 선지식이라면 애어섭(愛語攝) 즉, 중생에게 부드럽고 온화한 말을 하여 그들로 하여금 보살과 친하여지게 하고 믿고 따르게 함으로써 불도에 이끌어 들이는 방법이라 하지 않던가요?
그러나 오늘날에 선지식인이라고 하는 분들의 모습은 어떻던가요?
부드럽고 온화한 말과 행동은 고사하고 거만하고 아만 심 높은 말과 행동으로서 대중들을 대하고 있지 않던가요?
대중들 앞에서 거만하게 부처라도 된 듯 높은 상좌에 앉은 자리에서 삼배를 하라고 요청하고 자신을 공경하고 따르라 가르치지 않던가요?
어느 경전에 이런 말씀이 있던가요?
또
3.
이행섭(利行攝)이란 선행으로 중생을 이롭게 하여 불도에 이끌어 들이는 방법을 이르는 말인데요.
오늘날의 선지식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한번 보십시오?
선행 심은 고사하고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는 고사하고 천도재다, 명패 봉안이다, 친견 비다 해서 돈벌이에만 열을 올리고 있지 않던가요?
그리고 또
4.
동사섭(同事攝) 즉 실제로 깨달은 선지식인이라 한다면 원효 스님처럼 중생들의 근기(根機)에 따라 직접 몸으로 중생들과 함께 생사고락은 물론이고 화와 복도 함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요즘 선지식이라 하는 분들의 모습은 어떻던가요?
생사고락은 고사하고 화복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고 괴로워서 찾아오는 중생들을 향해 친견비를 그것도 최하 삼십에서 오십만원씩 받아서야 되겠습니까?
박수무당들 친견비도 오만 원 박에 안 하는데 선지식인들 친견비가 오십만 원이라니요?
이 말은 곧 자신들은 박수무당들보다 열 배는 더 큰 무당이라는 뜻 아니겠어요?
안 그런가요?
ㅡ
그래서 유마거사도 지금?
★
선지식인들은 사섭법(四攝法)을 실천하여 천수를 누리도록 하며, 모든 사람들의 노비와 제자가 되어(下心) 일체의 아만을 벗어나도록 하고 사소한 것들로부터 중요한 본질을 찾아냄으로써 곧바로 이 몸과 생명과 재물을 얻도록 하며, 여섯 가지를 염원함으로써 곧바로 올바른 기억[正念]을 가지게 하고 환희로운 법에 의하여 곧바로 정직한 마음을 갖도록 이끄는 일이 선지식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 하는 거랍니다.
<참고>
위에서 말한 여섯 가지를 염원이란?
한문으로 육염(六念)이라 하는데요.
선지식인들은?
첫째로는 나도 부처가 되겠다는 염원(念願)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고
둘째는 부처님 법(法)을 성실히 행하고 따르겠다는 염원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고
셋째는 승려로서 올바른 자세와 행동을 염원한다 해서 염승(念僧)이라 하는 것이고
넷째는 대중들에게 보시(布施)를 하겠다는 염원을 말한답니다.
그리고 다섯째는 승려로서 계율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지계(持戒)를 염원하는 것을 뜻한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앞으로 여섯째로는 하늘을 염원하는 염천(念天) 즉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 되고야 말겠다는 염원을 가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선지식인이라고 하는 분들에게 이르는 유마거사의 지엄한 가르침이 오늘 내용이랍니다.😃🙏🏻
《2편은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관리 잘하시고 꼭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