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오전 10시 30분 檢출석...지도부 '총출동' 경북신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장에는 당 지도부와 당직자뿐만 아니라, 지지자들도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018년 당시 바른미래당 등으로부터 이 의혹으로 고발되면서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동행하는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 지난 주말 동안 일정을 비우고 검찰의 예상 질문을 추려 준비하는 등 무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7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30일 성남FC에 후원금 55억 원을 내고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천여 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데 특혜를 받은 혐의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 등을 먼저 기소한 뒤 나머지 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최근 네이버와 차병원도 각각 30억 원대 후원금을 내고 그 대가로 제2사옥 및 의료시설 용적률 상향 등의 편의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기업 관계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의 후원금 요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과 시에 제시할 민원 내용을 정리한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은 이 대표에게 기업들의 후원금 배경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와 이를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
그동안 이 대표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 소환에 대해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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