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피자들고 최전방 부대 방문 “부모님과 통화들은 했냐”
박국희 기자
입력 2023.10.01. 17:49
업데이트 2023.10.01. 18:15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의 한 소초에서 전방 부대 장병들을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추석 연휴이면서 75주년 국군의 날인 1일 윤석열 대통령이 피자와 송편을 들고 최전선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최전방 서부전선인 경기도 연천군의 육군 제25사단을 방문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상승전망대를 찾아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GOP 경계작전에 전념하고 있는 최성진 사단장 이하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고맙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항상 싸우면 이기는 상승비룡부대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현재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여러분의 당당한 위용을 보고 국민과 함께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최성진 25사단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최성진 25사단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윤 대통은 이 자리에서 최성진 사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저기는 어디냐” “북한GP냐” 등 질문을 했다. 한 장병은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매스컴에서 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젊어보이십니다”라고 발언해 나머지 장병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소초 내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까도 철책선 밑을, 아래로 보니까 동절기에 눈이 많이 오면 여러분들이 감시, 정찰하기에 위험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과거보다는 이런 복지나 후생이 조금 나아졌다고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일반 사회에 비해서 여러분들이 적응하고 임무를 수행하기가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저도 국군 통수권자로서 여러분들이 정말 전투력을 최대한,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발휘할 수 있도록 내가 더 잘 챙겨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렇지만 또 아울러서 여러분의 이런 자신감 있고 늠름한 모습을 보니까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심이고, 조국과 가족과 국민에 대한 사랑이라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들이 가져온 피자와 송편을 장병들에게 내놓으며 “오늘 사실은 여기 여러분들 숙소라든지 이런 것을 다 둘러보고, 침상도 가보고 여러분들하고 식사도 하면서 군 급식이 요새 어떤지도 보고 하고 싶다”면서도 “일단은 여기서 피자에다가 여러분들 사회에 있을 때는 이것보다 더 맛있는 것을 먹겠지만, 여러분들의 이런 경험이 나중에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여러분들의 인생을 펴나갈 때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한 소초를 찾아 장병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한 소초를 찾아 장병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윤 대통령은 “다시 한번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일단 이 앞에 있는 것 먹으면서 이야기 하자”며 추석 연휴를 맞아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부모와 통화는 했냐” “송편은 먹었냐” 등 질문을 했다. 장병들은 “대통령님, 잘 먹겠습니다”라며 피자와 콜라를 먹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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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2023.10.01 17:57:42
한결 같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마음 윤석열 대통령이 이 어려운 시기에 기꺼이 도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큰일날뻔 하였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말입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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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마타타
2023.10.01 19:14:49
이념패 아닌 바람직한 생각이 앞선 지도자가 갈 길이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지도자이다. 웃기지 않는 OOOO, 국민팔이들은 사치스러워 이런 일 절대 안하지.
발걸음
2023.10.01 18:52:59
군인이 더 이상 비하되지 않도록 국가적대우와 사회분위기를 조성했으면 한다. 반려견 다음순위가 아닌!
야간비행사
2023.10.01 18:00:19
국군의 통수권자, 최고사령관으로서 잘 했습니다. 최전방 장병들이 임무를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잘 해 주기 바랍니다.
답글작성
227
0
무수옹
2023.10.01 18:05:50
명절 휴일고 쉬지 못하는 윤대통령의 건강이 염려된다.
답글작성
190
0
유니크박
2023.10.01 18:11:40
대통령의 나라사랑은 한결같다. 선진 한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꼭 필요한 지도자의 역할을 하는 모습에 고개가 숙여진다.
답글작성
53
0
Moondee
2023.10.01 18:10:12
연휴 내내 오직 나라를 위해 국민들을 만나는 대통령님의 모습을 보니 든든합니다
답글작성
48
0
Jcs
2023.10.01 18:12:57
자랑스런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답글작성
45
0
부산등대
2023.10.01 18:13:33
윤석열 대통령은 진정한 애국 애민 헌법수호 대통령이다. 국힘당을 절대 지지해야 한다.
답글작성
41
0
lonelycool
2023.10.01 18:29:52
부지런하십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길!
답글작성
28
0
하 늘
2023.10.01 18:31:04
문재인은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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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치텐첼로 브이에
2023.10.01 18:23:16
다 좋은데.. 대선 과정에서 젊은 애들 표를 얻으려고 경솔하게 장병 월급 200만원 공약을 내뱉는 바람에 우리 군에서 일선을 지휘하는 막중한 역할을 하는 초급장교의 근간이 되어온 ROTC 지원자가 급감하고 있는 심각한 현 상황에 대해서 군 통수권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시급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심히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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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늘
2023.10.01 18:30:04
국민의 아픔과 수고를 몸소 체험하고 격려하시는 대통령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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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통신공
2023.10.01 18:28:45
군대는 너무 편하면 전투력 떨어집니다... 적당히 불편해야 사고도 안나고 전투력도 상승합니다... 유격훈련에서 뺑뺑이 돌리는 이유가 안전사고 나지 마라고 하는 것입니다...
답글작성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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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a
2023.10.01 18:49:12
문씨는 정은이 남매 눈치 보느라 아무것도 안한것 같은데 윤석열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충성하셔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감사드립니다 범죄자가 정권을 잡았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윤석열 대통령 힘내시고 화이팅~^^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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