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문학 평가모임 (5월 28일 ,은달래)
현수. 연우, 경진, 윤지, 병윤, 현진, 소연 모, 변중용 샘, 이정화 9명 참석
<변중용 샘의 간단한 이야기>
학교에서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것, 또는 교과 과목 중 아이들에게 가장 긍정적인 방향이라 생각하는 것이 인성교육인데 학교에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믿는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EBS 다큐에서 관찰한 프로그램에 의하면
학교에서 관계하는 모든 대상은 경쟁자라는 존재로 엮여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모든 조건을 만든 학교 스스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지경까지 온 것이 바로 인성이라는 교육이다.
여기 참석한 부모님들은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도우려는 내 자식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참여한 부모들 대부분 그 뜻은 알겠으나 목숨이 걸린 문제이므로 말리겠다고 솔직한 대답을 한다.
핵심은 사람에게 어떻게 대할 것이냐? 하는 도덕적,인성적 태도이다.
상대가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들여다보고 공감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의 태도 말이다.
몇몇 친구들의 호응과 관심이 있을 때의 수업 과정은 말 할 수 없는 정서적 안정감이 전해진다.
아이들은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가정을 포함한 사회적 틀 안에서 자라고 있는 중이다.
이 틀은 어른 나이가 들어도 덧 씌워질 뿐이지 변하기는 어렵다.
심리학자에 의하면 아이들의 도덕성은 유아기라는 전 관습적 기간에서 관습적, 후 관습적으로 나아갈수록 스스로의 틀이라는 규칙을 깨기가 점점 불가능해져 간다. 는 사실이다.
청소기의 경우 이 규칙을 깨는 것이 가능할까?
우리 아이들은 권위 복종에 매우 길들여져 있다.
권위에 복종한다는 것은 이후 성장하면서
변화 된 새로운 관습이나 도덕성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고 내면화하는 데 대단한 어려움을 겪는다.
권위를 살피는 아이들은 복종이라는 실체로 드러난다
이어지는 우리 인문학 수업 활동에 아이들 스스로 원해서 왔는가?라는 중요한 질문이 필요한 시점이다.
권위적인 부모님에 의한 복종의 의미로 올 수 있는데 이 결과는 수업 중 비자발적이고 비주체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이후 이어 질 인문학 수업은 부모님과 아이들의 이러한 고민 끝에 나오는 결과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