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의 예보에도 88등산멤버 13명이 08:30 강남고속터미널에 모였다.
토요일이라 혹시..하고 인터넷 예매후 홈티켓까지 미리 발권해서 갔지만 우리일행 말고승객은 별로 많지 않아서 한자리씩 차지하고 편하게 출발, 1시간 걸려 안성 도착 수원에서 직접온 재균과 합류.
다시 오늘 산행 들머리인 석남사행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10:20 산행 시작 석남사를 지나 코스중 가장 완만한 이름하여 '정환로드'로 천천히 쉬엄쉬엄 올라
11:40 서운산 정상 도착 인증샷 찍고 날씨가 아직도 제법 추운관계로 바람이 없는 좌성사에서 점심 먹기로
12:05 좌성사 팔각정 도착 막걸리 곁들여 김밥과 컵라면으로 맛난 산중 점심
오늘도 태화는 중국술 한병 빠뜨리지 않고, 추운날 산에서 먹는 빠이주는 역쉬...
13:00 원래 예정했던 하산코스 변경하여 청룡사길로 가기로 하여 좌성사 출발
14:10 청룡사에 도착하여 순제와 태화 등 처음인 친구들 750년 고찰 구경 시켜 주렸더니 먼저 내려간
영식이가 급한 전화 버스가 곧 출발한다고... 이거 놓치면 다시 한시간을 기다려야..
15:00 예약해 놓은 식당에 도착해서 서울부터 공수해 간 삼겹살을 굽기 시작하는데...
역시 우리 88의 뒤풀이 군단에겐 때와 장소가 따로 읎다. 길호, 용래, 동환, 김인수 넷이 보무
도 당당하게 식당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용래는 손에 한우등심 두팩을 들고...
앗! 이때 예상치 못한 사건이.. 식당에서 한잔을 하고있는 내 직장 후배를 만난 것. 낮술에 벌
써 제법 얼큰한 이 친구가 잠깐 나갔다 양 옆구리에 커다란 술병 두개를 안고 들어오는데.
이름하여 하나는 산삼주, 또 하나는 들어나 봤나? 노루궁뎅이 버섯주 라네. 뜻밖의 귀한 술까
지 마시며 떠들기를 두시간 여(우리의 추억 얘기에 끝이 있을소냐?) 후
17:40 재균이와 아쉬운 헤어짐을 나누고 서울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는다.
19:00 강남터미널에 도착 일단 공식 산행은 여기까지.. 이후는 다른 친구가 올려주기 바라며~~
추운날 14명이 살짝 눈길에도 모두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고 행복한 뒤풀이까지 하여 2017 정유년의 첫산행을 함께한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마도 88 공식산행 첫 참가 새내기 병찬과 영배와 일일총무로 수고한 용규에게 특히^^
산 행 : 규상, 기희, 병경, 병찬, 상민, 순제, 영배, 영식, 영환, 용규, 용섭, 재균, 정환, 태화 (14명)
뒤풀이 : 길호, 동환, 용래,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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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도상민님의 댓글
도상민 작성일 오랫만에 글쓰고 사진 올리려니까 힘드네 ㅠㅠ.
김병찬님의 댓글
김병찬 작성일 수고 하셨네~
한동영님의 댓글
한동영 작성일 추운데 고생들 하셨네, 같이 몬해 미안하고,봄날에 같이가겠습니다.
오재연님의 댓글
오재연 작성일 배재88의 건각들 추운 날씨에 수고들 많이 했습니다.
김세욱님의 댓글
김세욱 작성일 추분데 역쉬~~ 쎄네. 고상들 하셧습니다.ㅎ
김낙연님의 댓글
김낙연 작성일 멋진 사나이들^^+
한평희님의 댓글
한평희 작성일 추운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즐거운 산행을 다녀들 오셨네~
멋지고 좋아요~ 앞으로도 많은 발전, 건강 도모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