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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방귀도 좋대 [ 양장 ]김형미, 박자호, 송경자, 윤다정, 전경미 , 정현정, 한재숙
책소개
‘전북동시문학회’에서 활동하는 일곱 명의 시인들이 엮은 동시집이다. 시인들은 오랫동안 책놀이 전문가로 아이들과 책을 통해 소통해왔거나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 왔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아는 어른들이다.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어서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동시 속에 실감나게 담아내고 있다. 더욱이 일곱 시인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독특한 시세계를 보여주고 있어서 다채롭고도 풍성한 동시의 세계를 맛볼 수 있다.
작가소개
시인의 말
내일 지구가 망하더라도 동시 나무 한 그루를 심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글쓰기를 하는 첫 만남에서 저는 늘 고백부터 합니다. “선생님은 글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 무엇이든 함께 써 보자.” 그러면 아이들은 “손이 아프다, 숙제가 많다, 할 말이 없다.” 고 칭얼거립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연필을 잡으면, 어 느새 기발하고 반짝이는 생각을 종이에 한가득 채워 냅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글을 읽으면, 제 어 린 시절이 생각나 웃음을 짓습니다. 아이들이 다가와 소곤소곤 건네는 말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해서 마음에 담아 둡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순간의 이야기들은 모두 사라지고 감 동만이 어렴풋이 남게 됩니다. 제가 감히 동시를 쓰겠다고 나 선 건 어쩌면 그 순간을 내 안에 붙잡아 두고 싶어서인지도 모 릅니다. 아이들의 언어와 동심에 귀 기울이고 사물의 속삭임에 마음을 여는 것이 제 동시의 시작이었습니다.
동시를 쓰면서 소중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른 새벽 산책을 하며 무심히 지나쳤던 주변 풍경과 하늘, 나무와 새들이 새롭 게 다가왔습니다. 고개 숙여 작은 꽃들과 풀잎을 자세히 들여 다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상의 행복한 쉼표는 삶의 여유를 안겨 주었습니다. 그로 인해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자연과 주변 사물, 친구들,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의 종알거림을 웃음으로 대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습 니다. 아이들과의 대화는 그 자체로 일상의 즐거움이자 고민이며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그 속에 담긴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동시로 빚어내고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걸었던 길을 글로 남기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선생님이랑 걸을 때 갑자기 왜 웃었던 거야?” 아이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냥요, 선생님이 좋아서요.” 아이의 말에 행복해서 가슴이 뻐근해졌습니다.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상이지만, 이 작은 감동을 동시로 남기는 일이 얼마 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아이가 나중에 훌쩍 자랐을 때, 지금의 추억과 일상을 들여다보며 빙그레 웃음 짓길 바랄 뿐입니다. 우리가 쓴 글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아이들의 마음속으로 스며드는 상상을 해 봅니다. 동시는 아이들의 노래입니다. 아이들이 유행가를 즐겁게 따 라 부르며 서로 소통하는 것처럼 우리가 쓴 동시가 그들의 입 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길 바랍니다. 또한 아이들의 입에서 나온 말과 생각이 아이들의 가슴에 그대로 스며들어 살아 움직 이는 동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땅의 말과 구름의 속삭임을 놓치지 않고, 아이들이 가슴에 동시 나무를 심고 꿈을 가꾸어 가면 좋겠습니다
동시의 세계로 이끌어 주신 박예분 선생님과 동시를 함께 빚 은 문우들과 오래도록 행복한 동행을 하고 싶습니다. 아이의 시 선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 2022년 아이들을 사랑하는 김형미·박자호·송경자·윤다정· 전경미·정현정·한재숙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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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방귀도 좋대 / 김형미
내가 고구마 먹고
뿌웅, 똥방귀 뀌어도 좋대
마지막 남은 고기
후다닥 내가 먹어도 좋대
이리저리 뛰며 점핑 점핑
워프 흉내 내도 좋대
요 녀석, 으이그,
하면서도 엄마는 내가 좋대
나도
우리 엄마가 참 참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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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몽글몽글 / 박자호
군대 가는 선생님과
오늘은 마지막 수업하는 날
선생님이 이별 선물로
한 움큼 과자를 나눠 주셨어
마음은 몽글몽글 눈물 나는데
입속은 달달해
아홉 살 우리는
선생님과 달콤한 이별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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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서리옷 / 송경자
밤새 서리가 내렸다
풀잎들
서리옷 입고 추워 추워
손 호호 불며
기다린 아침
따뜻한 햇빛이 방긋
풀잎들
좋아서 웃는다
하얀 서리옷
반짝반짝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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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엔 까마귀가 산다 / 윤다정
쉬는 시간에는
꼭꼭 숨었다가
공부시간만 되면
꼭꼭 나타난다
특히 국어시간에
꼭꼭 날아온다
네 생각을 말해볼까-(악)
자, 다했으면 발표해볼까-(악까악)
까마귀 때문에
아무 생각이 안난다
조용한 교실바닥엔
먼지만 데굴데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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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빨간 감 / 전경미
여름내 감나무에
빠알간 태양이 쨍쨍
톡톡, 빗방울 튕기고
휘잉, 서늘한 바람 스치고
-와아, 너무 예뻐!
반가운 까치 인사하면
수줍은 감나무 얼굴
점점 더 빨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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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 놀이 / 정현정
기역과 니은 들이
손에 손 잡고 빙글빙글 돌아요
‘ㅣ’ 와 ‘ㅣ’ 들이
‘ㅡ’와 ‘ㅡ’ 들이 만나
꼬리잡기하며 신나게 놀아요
‘ㅇ’ 은 숨바꼭질 하느라
옷장에 꼭꼭 숨고
ㅁㅡㅁㅡㅁㅡㅁㅡㅁ
모두 마주 보며 마냥 좋아서
마음대로 맘껏 놀아요.
「네모놀이」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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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 똥 누기 / 한재숙
빨갛게 튀어나온 똥구멍
발심발심
금방 나올 것 같아
빙글빙글 빙글빙글 돌며
겨우 자리잡고
끄응~
와우 시원해!
뒷발로 힘차게 땅을 차며
흙먼지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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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일곱 시인이 들려주는
호기심 많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진솔한 이야기
동심이 가득한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해 온 청개구리 출판사의 동시집 시리즈 〈시 읽는 어린이〉 132번째 동시집 『똥방귀도 좋대』가 출간되었다. ‘전북동시문학회’에서 활동하는 일곱 명의 시인들이 엮은 동시집이다. 시인들은 오랫동안 책놀이 전문가로 아이들과 책을 통해 소통해왔거나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 왔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아는 어른들이다.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어서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동시 속에 실감나게 담아내고 있다. 더욱이 일곱 시인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독특한 시세계를 보여주고 있어서 다채롭고도 풍성한 동시의 세계를 맛볼 수 있다. 전체 7부로 구성된 이 동시집은 각 부별로 한 시인의 작품 10편씩을 수록해 놓았다.
먼저 1부의 김형미 시인의 동시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이야기를 동시로 표현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누구나 꿈속에서 쫓기거나 떨어지는 경험을 했을 텐데, 이를 흔히 ‘키 크는 꿈’이라 한다. 그러한 일상적인 경험을 재미있게 그린 동시가 「키 크는 꿈」이다. 동시 「싫어」는 엄마의 잔소리에 반항적인 아이가 자기 방의 장난감을 통해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 반전의 묘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표제작 「똥방귀도 좋대」도 주목할 만한 작품인데, 아이가 아무리 밉상을 부려도 심하게 장난을 쳐도 그저 이쁘기만 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나아가 그런 “엄마가 참 참 참 좋아”라는 화자의 고백을 통해 엄마와 아이 사이에 충만한 사랑의 교감을 탁월하게 포착해내고 있다. 이러한 사랑과 교감이 이 동시집 전체를 두루 포괄하는 시적 정서라고 할 수 있겠다.
2부는 박자호 시인의 작품을 모았다. 주로 입말체로 이루어진 시편들이 마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마디로 금세 이야기에 빨려들 정도로 재미있다. 그런 데다 위트와 유머를 적절히 구사하고 있어 더 재미있다. 이준관 시인은 해설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들을 실타래처럼 풀어”낸다고 칭찬한다. 아이와 콩벌레가 각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는 「콩벌레 1·2」는 읽는 내내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군대 가는 선생님과의 이별을 이야기하는 「마음이 몽글몽글」도 재미있고, 「모기에게」에서 모기에게 물지 말라고 이런저런 핑계를 들이대는 아이다운 생각이 귀엽기만 하다.
3부에서는 송경자 시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가족 간의 애정이나 일상을 위트 있게 그리거나 자연물에 시적 화자의 심리를 투영한 시들에 주목할 만하다. 자주 깜빡하고 잊어먹는 엄마에 대한 걱정이 애틋하게 느껴지는 「큰일이다」, 팥 좋아하는 엄마에게 팥을 남겨 주려고 붕어빵을 빙 돌려먹는 아이의 극진한 마음이 담긴 「바사삭 바사삭 와그작」은 따뜻한 울림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심정은 자연물에도 그대로 투영된다. 시인에게는 눈사람도 친구가 되고(「친구 만들기」), 차가운 서리도 옷이 된다(「서리옷」). 물론 햇볕에 녹아 사라지는 자연물이지만 “눈사람 친구랑 나란히 서서” 사진이라도 찍어 기억하려고 한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은 눈으로 만든 오리가 추울까 봐 “눈가루 살포시 뿌려 주”기도 하고(「눈오리 백 마리」), 겨울나무를 재우려고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린다(「겨울나무」)는 발상이 따뜻하면서도 참신하게 느껴진다.
4부는 윤다정 시인 편이다. 시인은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 속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가령 「우리 반엔 까마귀가 산다」는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못해 조용한 교실 분위기를 그리고 있다. 옛말에 ‘까마귀 고기를 먹으면 잘 까먹는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까마귀는 바로 그런 말에서 차용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즉, 배운 것인데도 까먹어서 아무 생각이 안 나는 걸 “까마귀 때문”이라고 말하는 핑계가 얼토당토않지만, 교실 풍경을 이처럼 그럴듯하고 재미있게 표현해내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비유가 있을까 싶다. 또 아이의 따뜻한 동심의 일면을 예리하게 포착한 시도 있다. 낙엽 밟는 소리인 “바스락 바스락”이 “아파스락 아파스락”으로 들려서 “나뭇잎이 안쓰러워/발뒤꿈치 들고 걷는다”고 한「낙엽」도 수작으로 읽힌다.
5부에서는 동심의 풍경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 전경미 시인의 작품을 모았다. 전경미 시인의 동시는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그래서 맑고 투명한 동심의 세계가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데, 이는 아이다운 발상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그림자가 거인이 되어 높은 나무까지 지붕까지 손이 닿고 “조금 더/조금만 더” 올라가 “하늘까지 닿으면/별을 따”오겠다는 재미난 상상을 한다(「거인 그림자」). 낮달을 보고 “숨지 말고” 나오면 “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발상(「하얀 달」)이 재미있고, 가을날 익어가는 감을 보고 “반가운 까치 인사”에 “수줍은 감나무 얼굴/점점 더 빨개”지는 것으로 상상하기도 한다(「볼 빨간 감」). 신선하고도 새로운 발상과 상상력이 주는 동시의 아름다움을 공감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편들이다.
6부의 정현정 시인은 아이들의 말과 행동, 아이들의 마음과 일상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들여다보고 아이들의 관점에서 동시로 표현한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심리가 드러난 시가 여러 편인데, 그중에서 「시간」을 보면 즐거운 게임을 할 때는 시간이 빨리 가고 지루한 책을 읽을 때는 느리게 간다. 이는 어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시간은/고무줄이다”라는 마지막 연처럼 시간은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 아이들은 별것도 아닌 걸 가지고 ‘쉿, 이거 비밀인데’ 하고 수도 없이 속닥거리면서 친한 사이를 확인한다. 이러한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을 「쉿, 비밀이야」에 재미있게 표현했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시도 있다. 「시험」이라는 시를 보면, 시험에 아는 문제가 나왔다. 하지만 너무 긴장한 탓인지 “진짜/봤던 문제들”인데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 안타까운 심정을 시적화자는 문제만 보고 “답만 못 봤나 보다”라고 위트 있게 독자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7부의 한재숙 시인은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아이의 눈에 비친 아빠, 엄마, 백구, 누렁이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다.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는 아빠의 사랑을 그린 「아빠는 요리사」, 엄마와 함께 티타임을 갖기도 하고(「사랑 한 모금」), 혼자 집을 지키며 가족을 기다리는 백구를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경비원으로 묘사하기도 하고(「우리 집 경비원」), 심지어는 똥을 싸는 누렁이의 모습까지 사랑스럽다(「누렁이 똥 누기」). 이렇게 일상적이고 평범한 가족의 모습이지만 그 속에서 특별한 가족 사랑의 의미를 포착해 보여주는 시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고 위안을 준다. 이것이 동시의 힘이 아닐까 싶다.
이처럼 『똥방귀도 좋대』는 일곱 명 시인의 작품을 모은 7인 동시집이다. 일곱 시인이 노래하는 다양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아이들의 다채로운 마음을 만나다 보면 어느덧 동시가 너무너무 좋아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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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연계 : 1학년 2학기 국어_5. 알맞은 목소리로 읽어요
2학년 1학기 국어_1. 시를 즐겨요 / 2학기 국어_1. 장면을 떠올리며
3학년 1학기 국어_10. 문학의 향기 / 3학년 2학기 국어_4. 감상을 나타내요
4학년 1학기 국어_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 4학년 2학기 국어_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5학년 1학기 국어_2. 작품을 감상해요 / 6학년 1학기 국어_1. 비유하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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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똥방귀도 좋대』는 전북아동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스토리창작지원센터 대표인 박예분 시인의 지도를 받아 일곱 명의 시인들이 그동안 써서 모은 작품들을 골라 펴낸 7인 동시집입니다. 일곱 명의 시인들은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동시로 옮겼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눈여겨보고 그들의 마음을 동시로 썼습니다.
그들은 아이들처럼 천진난만하고 호기심 많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단순하고 간결하게 동심을 동시로 담았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에 동심의 생명을 불어넣어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를 그려냈습니다.
일곱 그루의 동시 나무들이 저마다 자신의 빛깔과 향기를 뿜어냅니다. 그것은 행복과 사랑의 빛깔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행복한 나라라고 합니다. 부디 이 동시집을 읽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 이준관 (시인, 아동문학가)
첫댓글 축하합니다~
동시집 《똥방귀도 좋대》ㅡ2023한학사 추천도서<한국학교사서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