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지역 공동체 자산 구축을 위한 이해 관계자 간담회에 다녀왔다.
공동체 자산 구축을 통한 지역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영국의 프레스턴 지역이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대안이자 변화의 한 축이라 말할 수 있다.
자본주의 경제라는 것이 끊임없는 동력을 창출해야만 유지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체계가 정점에 이르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조금 깊게 생각해 보면 자본주의 체계의 문제라기 보다 자본주의를 대하는 인간의 이기심의 문제라고 표현하는 편이 적절할 듯 하다.
이미 우리사회는 그 성장 동력을 잃었다. 경제를 견인할 뚜렷한 아이템이 부재하고, 성장과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난 개발 된 지구는 온난화라는 위기에 맞으며 지구 곳곳에 위험 신호가 전해지고 있다.
지역순환경제는 이러한 측면에서 새로운 동력이 될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다. 이미 성장 동력을 잃었지만 그 성장의 방식을 바꾸면서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의 고른 성장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광명시 지역공동체 자산 구축이라는 연구 용역으로 다소 적은 비용으로 인천대학교 양준호 교수님께서 프로젝트를 수행하시는 중, 중간발표의 시간이었다.
평소 몰랐던 광명시의 현황을 다른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본 프로젝트의 핵심은 공동체 자산구축, 재투자, 지역금융으로 압축되었다. 발표가 끝난 뒤, 참석하신 선생님들의 의견 속에서 우려의 시각과 함께 희망 담긴 말씀들을 전해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물론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중의 이해관계자간의 설득과 이해를 구할 필요가 있고, 항상 변화를 막는 제도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않다. 하지만 다양한 외적 요소들이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에 우리는 선택과 결정을 해야만 한다.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우리 광명시는 모든 부분에서 우리한 지점을 선점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마을공동체, 주민자치회 외 다양한 주민 조직화 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고, 이런 공동체성을 사회적경제로 견인할 체계와 분위기가 잘 조성되고 있으며 가성비라는 합리적 소비를 대체할 착한 소비, 환경 소비, 윤리소비를 알리기 위한 공정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민관기업이 지역사회의 문제에 함께 고민하는 ESG에 대한 관심과 민관협치 활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터에 이러한 지역의 활동에 구심점 만 명확하게 설정한다면 27만의 광명시민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때론 할 수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있다. 현재가 바로 그때이리라 생각하며 지역순환경제라는 또 하나의 체계가 우리의 인식에 자리잡기 시작함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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