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주은 展
[2012 신진작가 창작지원전시 선정] Ancient Dream II
Goguryeo(高句麗)-Tumulus of Time and Space 2111_50x70cm_Etching & Aquatint_2011
갤러리 라메르 제5전시실
2012. 1. 25(수) ▶ 2012. 1. 31(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 02-730-5454
Goguryeo(高句麗)-Tumulus of Time and Space 2112_50X70cm_Etching & Aquatint_2011
2012 갤러리 라메르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작가로 선정된 정주은의 개인전이 2012년 1월 25일부터 1월 31일 까지 열린다. 정주은 작가는 고구려 벽화의 고대 동양 이미지와 은유적인 현대 서양의 이미지들의 결합을 통해 그 둘의 의사소통을 시각적 표현으로 표현하였다. 궁극적으로 작가의 작업은 고구려 벽화라는 과거의 유산을 현재의 시간으로 재현시킴으로 고구려 벽화가 가지고 있는 영원함과 고분이라는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나타낸다. 이를 판화라는 한 공간으로 끌어옴으로써 과거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동서양의 개념을 현재시제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Goguryeo(高句麗)-Tumulus of Time and Space 2113_50x70cm_Etching & Aquatint_2011
작가 노트 고구려(高句麗) - The Tumulus of Time and Space 나의 판화 작업들은 고구려 벽화라는 고대 동양의 시각적 이미지와 은유적인 현대 서양의 이미지들의 결합을 통한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시간과 공간의 자화상이며 그 둘의 의사소통의 시각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고구려는 한국의 긴 역사 속에서 중추적 위치에 있었으며 아직도 그 문화적 유산의 흔적은 계승되고 있으며 고구려 고대 벽화의 이미지들은 동양적 시각에서 본 공간과 시간에 대한 패러다임으로써 과거에 존재했었다는, 강한 문화적, 역사적 인식으로부터 출발한 고증의 집합체이다. 또한 벽화는 삶과 죽음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의 표현이자 이상화된 삶과 죽음이 결합된 세계의 표현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이라는 시간성과 공간성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서 고분이라는 특정한 공간 안에 구현되어 있으며 고구려 벽화 속에 표현된 삶과 죽음의 이미지들은 분리되어 있지도, 반대편에 서 있지도 않다. 양면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 둘은 고분이라는 구조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들은 그 안에서 다시 태어나고 영원한 삶을 영위한다. 즉, 고분은 죽은 자들의 또 하나의 세계이자 우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하나의 특정한 공간 안에 구현하기 위해 고색창연함이라는 과거와 현재에 실존하는 여러 가지 이미지들을 고구려 고분벽화의 시각적 요소를 통해서 더욱 강조하고 상징함으로써 나의 판화는 시간과 공간의 구조물로 재창조된다. 또한 그것들을 통해서 나의 한 부분인 시간과 공간의 유기적인 관계는 역사라는 의미로 발굴되고 복원되고 있다. 작업은 주로 고구려 고분벽화의 재현과 시간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표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현대적인 시간의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상징된 이미지들의 재현으로 나누어져 있다. 예를 들어, 직접적인 달력이나 시계들 또는 시간표, 지도들, 자동차등의 이미지들, 그리고 심지어 관념적인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나타내는 꿈, 또는 기억 등도 포함한다. 그리고 작업의 주된 기법으로서 동판화 기법 (Intaglio)중 하나인 에칭(Etching)이라는 기법이 만들어 내는 수많은 부식층들은 고대로부터 쌓이고 축적된 시간이 만들어내는 형이상학적인 공간성을 상징함과 동시에 물리적 공간성을 지금 현재로 복원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나의 작업은 고구려 벽화라는 과거의 유산을 현재의 시간으로 재현시킴과 동시에 고구려 벽화가 가지고 있는 영원함이라는 시간성과 그 시간성을 품고 있는 고분이라는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판화라는 또 다른 공간으로 끌어옴으로써 시간과 공간이라는 개념을 현재라는 시간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
첫댓글 인사동에는 그림보다 전통주 마시러 가끔 갔는데,
웬지 이 그림은 어디선가 낯익은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