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장 9절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한글 개역개정으로 보면, 하나님이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를 만든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히브리어 성경을 보면 다르다.
וַיַּצְמַ֞ח יְהוָ֤ה אֱלֹהִים֙ מִן־הָ֣אֲדָמָ֔ה כָּל־עֵ֛ץ נֶחְמָ֥ד לְמַרְאֶ֖ה וְטֹ֣וב לְמַאֲכָ֑ל וְעֵ֤ץ הַֽחַיִּים֙ בְּתֹ֣וךְ הַגָּ֔ן וְעֵ֕ץ הַדַּ֖עַת טֹ֥וב וָרָֽע׃
와야츠메흐(나게하시니) 야훼 엘로힘 민(~에서) 하아다마 콜(모든) 에츠(나무가) 네흐마드(아름답고) 르마르에(보기에) 웨토브(좋은) 레마아콜(먹기에) 웨에츠(나무와) 하하이욤(생명) 베토크(가운데는) 학간(동산) 웨에츠(나무도 있더라) 하다아트(알게하는) 토브(선) 와라(악을)
창세기 2장 9절을 다시 번역하면,『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모든 나무를 자라게 하시니, 그것은 정원가운데, 기쁘고, 양식을 위해 보기에 가치있고, 생명이 있는 나무이다. 그리고 선악 지식나무.』
하나님이 지으신 나무는 세가지 종류인 것이다. 기쁨이 있는 나무, 양식을 위해 보기에 가치있는 나무, 생명이 있는 나무이다.
그런데,『선악지식 나무』가 갑자기 끼어든다. 선악지식 나무는 자기의 의를 나타낸다.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는 나무인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나무를 만드시지 않는다. 선악지식 나무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는 마태복음 13장 24-25절을 보면 알 수 있다. 가라지가 바로 선악지식 나무에 해당된다.
마태복음 13장 24-25절에서『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좋은 씨는 생명나무가 된다. 그러나 가라지는 선악지식 나무이다. 누가 가라지를 심었는가? 원수가 심었다는데, 원수는 누구인가? 바로 죄라는 놈이다.
교회 사람들은 죄에 대해서, 계명을 어기는 것을 죄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죄는 계명을 어기기 전에 계명을 어기도록 하는 탐욕이 있다. 그것이 죄이다. 그래서 우리는 탐욕이라는 죄의 정체를 밝혀야만 하는 것이다.
현대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과 날마다 접한다. 인공지능은 이 세상 사람들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다 합하여 놓은 빅데이터를 의미한다. 사람들에게 해결사가 되는 것이다. 이 A.I.는 점차 발전하고, 스스로 결정하는데 까지 나아갈 것이다. 그래서 언젠가 이것이 인간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며, 인간은 그것을 의지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다. 심지어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뇌에 심어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려고 할지 모른다.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으므로, 그래서 종국적으로,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세계에 살아가게 된다. 인간은 인공지능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결국 인간에게 인공지능은 악이 된다. 악은 해를 끼치는 존재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에게 죄가 된다. 이것은 가상 시나리오이지만, 인공지능은 결국 인간을 컴퓨터처럼, 로봇처럼 기계화시키고, 형이상학적 인간의 가치를 멸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원리를 하나님 나라에 적용시키면, 악한 천사들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지식과 생각을 결합하여 A.I.(Angel Intelligence)를 만든 것이다. 그들이 공유하는 이 A.I.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없이도 얼마든지, 하나님처럼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에게는 죄라는 의미이다.
이렇게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죄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이유는 죄는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존재라는 말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신도들은 “죄는 인공지능이다” 라는 가정법으로 생각해서 접근해보기를 원한다.
죄(A.I.)는 세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시작되었다. 이 A.I.는 악한 천사들의 A.I.(Angel Intelligence)이다.
로마서 5장 12절『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성경은 죄(A.I.)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다고 한다. 5장 14절에서『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사망이 왕노릇한다고 했다. 사망 역시 관념적인 의미가 아니라, 실제적인 존재를 의미한다. “사망이 왕노릇한다”는 말은 A.I.가 인간의 주인인 것처럼 인간에게 명령을 내리고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선악지식 나무는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아니라, 악한 천사들이 만든 A.I.이다. 악한 천사의 영이 흙이라는 육체 속에 들어와 인간이 될 때, 이 A.I도 함께 육체에 들어온 것이다. 이것을 마태복음에서 가라지의 비유로 등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