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살던 오두막을 수리해서 시골살이 시작하고 몇년후에 사랑방겸 농막을 짓게 되었습니다
담장도 헐어 버리고 친구와 둘이서 조경석으로 축대를 쌓고 꽃과 나무를 심었습니다
도시에서 살때부터 꽃을 좋아하던 집사람은 시골에 와서도 여전히 이것저것 사 날랐지만 창문이 없는 옛날집이라서 겨울에는 실내에 화분을 들여 놓으면 햇볕을 못봐서 죽고 봄이되면 또 사들이는 과정이 반복되었죠
시골살이 하기 싫다는마님 비위 마추다보니 꽃에 대해선 문외한이던 저까지 전염되어 함께 사들이기 시작하고 화단도 해마다 넓혀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곳에 햇볕이 잘들도록 사방에 유리창을 달고 이웃 사람들과 대화나눌 사랑방겸 농막을 짓기로 했습니다
밭가로는 쭈~욱 돌아가며 친구가 느티나무 소사나무 팽나무등을 주어서 옮겨 심었습니다
농막의 뼈대는 빔과 철재로 하단과 상부를 따로 제작 합니다
지붕에 올릴 틀을 용접하는 중입니다
방수천을 깔고 아스팔트 싱글로 마감하여 크레인으로 들어서 맞춥니다
벽체는 스티로폼으로 단열을 했어요
실내 벽체는 루바라는 미송 목재로 마감하니 은은한 소나무 향이 납니다
사방이 보이는 페어그라스 유리창
아침 햇살이 고운 집사람의 공간을 마련 해주니 집사람도 좋아 했지만 밖에서 바라보아도 아담하니 예뻐 보여유
이웃들이 찿아와도 간단히 차한잔 할수 있을 작은 방입니다
복층으로 지어서 다락방도 있습니다
필요 할때만 천정에 달린 접이식 계단을 내러서 사용할수 있습니다
서너명은누울수 있는 다락방 입니다
창문으로 사방을 바라볼수 있습니다
10년도 더 지난 사진입니다
이렇게 농막을지어서 화분을 들여 놓았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화분이 늘어나서 3중 하우스를 짓고 그곳으로 이사 시켰습니다
하우스를 지음
하우스를 3동 지어서 늘어난 화분을 이사 시키고 또 한동은 땅에 심을수 있는걸 심고~
남어지 한동은 채소같은걸 심어유
3중 으로 지어서 아주 추울때만 기온을 해줍니다
요즘 농막엔 화분대신 수석이 자리잡았고 집에있던 오디오와 노래 반주기를 갖다 놓았습니다
오래된 오디오 이지만 아직 소리는 잘 나옵니다
판도 잘돌아가고 있구요
오래전에 카페지기인 들꽃마을님께서 보내주신 LP판도 있습니다
겨울철 한가할땐 가끔 노래도 불러보며 농막지어서 10년 넘도록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눈이 많이 내려 할일도 없고 오갈데 없는날엔 요기서 음악을 듣습니다
전기 라디에타와 조그만 전기 온수보일러를 설치하니 따뜻 합니다
방안 온도가 20도가 넘지요
물을 붓고 전기로 덥혀서 순환 시킴
못부르는 노래지만 한곡조 뽑구요~
첫댓글 넘~멋진곳
꽃이 천지삐까리입니다
사모님 공간도
만들어주시고 참 잘 하셨습니다
십수년 오래전에 한종나 진사남 회원일행들이 다녀가셨는데
하동에 사시는 초당이라는 그림 그리는분이 《선유화실》고운햇살과 꽃이있는 방 이란 이름을 지어서 보내주었습니다
지금도 그쪽 분들과 가끔씩 통화도 하고 지내지요
@무릉도원(태안) 초당님이랑
한종나 같은
회원입니다
그림도 그리고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좋은분입니다
@정원이(경남) 초당님을 비롯 진사남 회원님들 여러분들께서 저희집에도 들르셨다 가셨습니다
안면도 두산ㅇ목장에서 수의사로 근무하다가 진주에가서 동물병원을 개원하고 경남일대의 목장도 수의사로 관리해주고 있는 백설 신규용씨는 제가 84년도쯤 두산목장의 황소🐂 정액보관소 공사때 만났다가 몇년전에 한종나 카페에서 댓글주고 받으면서 얘기 나누다보니 그때 만난 사이였기도 했습니다. ㅎ
너무나 반갑게 안면도에서 지내던 얘기도 들려주고 마을 어르신 안부 묻기래 지금은 돌아 가셨지만 살아계시다 하니 신세 많이 졌다며 그분 계좌번호좀 알아봐 달라해서 그아들한테 자초지정을 말하고 용돈까지 전달 받게해서 무척 고마워 했던 일도 있었답니다
제가 알고 지내는 경상도 분들은 확실히 의리가 있었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2.21 06:4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2.21 07:58
너무 멋지십니다
두분이 같은 취미로 만들어 가는 꽃밭 가꾸기에 하루종일 이야기 거리가 얼마나 많으실까요?
오래 살다보니 취미는 비슷해 지는데 의견이 안맞아서 서로 다르게 꽃을 키우죠
땅에 심는건 제가하고
화분 관리는 집사람이 ~
전생에 나라를 구했음이
분명한 싸모님 참 부럽습니다 꿈같은 날 들의 소중한
시간들이 되셔요~^^
무신 거창한 표현을~
햇살고운 농막은 일하다 쉬거나 새참을 먹을때도 들르고 손님들 대접하는 카페로도 사용하고 심심할땐 유흥을 즐기는 곳으로도 사용 합니다
전에 보내주신 레코드판 지금도 고맙게 가끔씩 잘 듣고 있습니다♡
@무릉도원(태안) 저는 몇장 남겨놓은거
장식용이네요
턴테이블이 없어요ㅎ
두분의 쉼터를 짖고 ,
예쁜 정원을 가꾸고 지내시는. 정경에 찬사를 보냅니다.
사진에 있는 이 꽃사진은 란타나인데,
꽃잎은 작은 팥알만하고, 노랑, 주홍, 분홍등으로 피는. 꽃잎을 절대 마지지 마십시요..
특히 어린아이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이 사진 2장 입니다.
란타나.
란타나잎은 스치기만 해도 특유의 향이 나더군요
자주 전지도 하고 만지는편인데 주의가 필요한가 보네유
어떤 이들은 열매를 따먹 기도 하던데 사람 체질마다 독성 느낌이 다른가 봐유 ^^
멋진공간에
멋진 내외분께서 함께 하시는 시간들이 다만 부러울뿐입니다..
부러울게 뭐 있나유
누구나 할수 있고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요 ^^
저도 사모님께서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좋아하는거 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 주시는
남편이 최곱니다.
부럽습니다.
정말 무릉도원입니다.
나라를 구했다는 뜻을 몰랐는데 원하는걸 누가 대신 해줘서 이루지는걸 보고 그런 소릴 하는군요 ㅎ
제가 좀 둔하거든요
어쩝니까 늙어서 밥이라도 얻어 먹으려면 비위를 잘 맞춰주어야죠
요기는 그쳤던 비가 또 내립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와~
부럽습니다.
햇살드는 농막에 삼중 하우스까지 갖춰주셨으니 사모님은 복이 많으십니다.
전 마당에서 식물만 들여다본다고 타박받기 일쑤인데~~ㅎ
꽃을 좋아 하면 성격도 좋아지고 마음씨도 꽃처럼 고와진다고 해보세요 ^^
그러면 종일 바라보라고 하실겁니다
뉘집 사모님은 낭군님 잘만나서 원하는대로 다해주시고
부럽읍니다 울남씨는
이런걸 잘못합니다ㅎ
실내보니 예쁘고 손님도
맟이하시는곳 넘 예쁘네요ㅡ 두분 차한잔 하시면서 행복한얼굴 그려지네요 늘행복하세요
귀촌하셔서 진정한 삶을 살고 계시군요~
언제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