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이산가족
/ 김이삭
큰형 꽃게 열심히 헤엄쳐 가니
광동 해안이었대
둘째 형은 기어가니
가시마 해안이었대
나도 헤엄쳐 갔는데
진도 앞바다였지
헤어진 우리 형제
대한민국 그린마트에서 다시 만났어
일본산 1kg 10,000원
중국산 1kg 13,000원
국산 1kg 15,000원
각기 다른 가격표 달고
상봉한 우린 톱밥 위에서
엉엉 울고 말았지
<감기마녀>푸른사상
카페 게시글
동시 작품방(운문)
꽃게 이산가족 / 김이삭
박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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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
21.06.29 05:4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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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게 이산가족 상봉 눈물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