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광택이 나는 대표적인 귀금속이며, 황금(黃金)이라고도 한다. 금은 구리 다음으로 인간이 가장 먼저 사용한 금속이라 생각된다. 금에 관해서는 이미 구약성서의 《창세기》에도 기재되어 있으며, BC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인은 금으로 만든 투구를 사용하였고 이집트의 왕릉에서는 호화로운 금제품이 출토되어 유명하다.
이 밖에 에게 및 잉카문명 등에서도 금을 중요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스인이 처음으로 금을 화폐로 사용했는데, 이 제도를 로마인도 이어받았다. 한편, 고대 인도의 경전(經典) 등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금은 마력(魔力)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 옛날부터 숭배되었으며 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중세에 와서 연금술(鍊金術)을 발달시켰고, 또 당시의 사상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마르코 폴로의 모험이나 콜럼버스의 항해도 동양의 금을 구하려는 것이 첫째 목적이었으며, 근세 유럽의 발전도 금·은의 무역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16세기의 중남미침략을 시초로 19세기 북아메리카의 골드러시에서 그 절정을 이루었으며, 남아프리카 및 오스트레일리아의 개발도 그 여파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원소기호 Au는 라틴어에서 금을 뜻하는 aurum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며, 이것은 헤브라이어의 빛을 뜻하는 or 및 적색을 뜻하는 aus로부터 연유되었다고 하며, 프랑스어에서도 or라고 쓴다. 영어의 gold 및 독일어의 Gold는 산스크리트의 빛을 뜻하는 jvolita에서 연유했다고
금의형태
금은 주로 자연금(自然金) 또는 일렉트럼(electrum:자연금과 자연은의 합금)으로서, 석영맥(石英脈) 속에서 황철석 ·방연석 ·텅스텐 광물 등과 함께 산출된다. 이 밖에 텔루르와 결합하여 텔루르 금광으로서 석영맥 속에서 산출되기도 하고, 구리 ·납 ·아연 등 다른 금속광석 속에서 미립(微粒)의 자연금으로서 산출되기도 하는데, 이들(주로 含金석영맥)을 산금(山金)이라 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최대의 자연금은 1869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빅토리아에서 발견된 것으로, 무게가 2,520온스(약 71kg)이었다.
한편 산금에서 유래하는 풍화잔류광상(風化殘留鑛床)에서 산출되는 것을 사금(砂金)이라 한다. 클라크수 5×10-7으로, 그 양은 극히 적다. 세계의 주요 금 산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미국 등인데, 그 중에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트란스발 지방에서 세계 총생산량의 약 40%가 산출된다. 한국에서는 충남 청양군 구봉광산(九峰鑛山)에서 주로 산출된다.
금의성질
금의 굳기는 2.5∼3으로, 전성(展性) 및 연성(延性)이 매우 크다. 보통의 금박(金箔) 두께는 0.00001cm이고, 1g의 금으로 약 3,000m의 금실을 뽑을 수 있다. 순금의 빛깔은 그 상태에 따라 다르며, 괴상(塊狀)의 것은 황색이지만, 분말이나 콜로이드로 되면 보라색이 되고, 녹으면 녹색, 증착막(蒸着膜)을 형성하면 적색이 된다. 얇은 박(箔)이 되면 투과광선에 의해서 녹색에서 청색이 된다.
전기 및 열의 양도체이며, 전기전도도는 은의 67%이고, 비저항은 2.2×10-6Ω·cm(18 ℃)이다. 또한 열전도율은 0.708cal/cm·sec·deg로 은의 70%이다.
공기나 물에서는 변하지 않으며, 빛깔의 변화도 없고, 강한 산화제에 의해서도 변하지 않는다. 산 및 염기에도 녹지 않지만, 왕수(王水)에는 녹아서 염화금산이 된다. 산소가 존재할 때에는 시안화알칼리염의 수용액에서 시아노금산염을 만들며 녹는다. 산소 및 황과는 고온에서도 반응하지 않지만, 염소 및 브롬과는 직접 결합한다. 화합물에서 보통 산화수는 1가(價)와 3가이다.
금의 제조법
산출상태 및 그 밖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사금과 산금에 따라 그 채취방법이 다르다.
사금의 경우 금의 비중이 큰 것을 이용하는 요분법(搖盆法) ·요상법(搖箱法) 및 홈통법 등이 있으며, 보다 대규모로 채취할 때는 채금선(採金船)을 사용한다. 요분법 및 요상법에서는 함금사니(含金砂泥)를 넣은 다음 물 속에서 전후좌우로 흔들면 가벼운 토사는 제거되고 무거운 금은 그릇의 바닥에 남게 된다. 홈통법에서는 나비 40cm, 깊이 30cm, 길이 40m 정도의 홈통을 십여 개 연결하여 물을 홈통 안으로 흘려보내면서 물 속에 함금사니를 넣으면 가벼운 토사는 제거되고 무거운 금이 특정 부위에 남게 된다.
산금의 경우 혼홍법(混汞法) 및 시안화법(cyan化法)이 사용된다. 혼홍법에서는 금이 수은과 아말감을 잘 만드는 것을 이용한 것으로, 아말감에서 수은을 휘발시키면 금만 남게 된다. 즉, 먼저 광석을 물 속에서 분쇄한 다음 수은으로 아말감을 형성한 구리판의 표면 위를 흐르게 한다. 구리판 위에 생긴 경(硬)아말감을 모은 다음 철제 레토르트로 증류하여 수은을 분리 ·제거한다.
금의 채취율은 60∼80 %이며, 나머지는 시안화법 등으로 재처리한다. 시안화법은 시안화나트륨의 수용액이 공기의 존재하에서 금을 녹일 수 있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다음 식으로 표시된다.
2Au+4NaCN+O+H2O →2NaAu(CN)2+2NaOH
이때 금을 용해하고 있는 액체를 귀액(貴液)이라 하며, 이 용액에 아연을 가하면
2NaAu(CN)2+Zn → Na2Zn(CN)2+2Au
에 의해 금이 석출된다. 보통 혼홍법 및 시안화법을 각각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이들을 병용한다.
건식법은 구리 및 납의 건식(乾式) 제련소에서 사용되는 방법으로 구리 및 납의 융해제련에서는 규산염광석이 융제(融劑)로 필요한데, 그 대신 금광석을 사용하면 금과 은을 부산물로 얻게 된다.
금의정제법
자연금 및 건식법으로 얻은 조금(粗金)에는 은 및 그 밖의 다른 것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들을 분리하는 데는 산분은법(酸分銀法)과 전해법(電解法)이 사용된다.
산분은법은 질산 및 황산으로 은을 용해하고 금만을 남게 하는 방법.
전해법은 조금을 판(板)으로 주조해서 양극(陽極)으로 하고, 전해액으로 염화금을 사용해서 음극의 순금판 위에 금을 석출시키는 방법이다. 액체의 온도를 60∼70℃로 유지해서 전기분해하며, 은의 성분이 적으면 직류만을 사용하지만, 많을 때는 직류 및 교류를 교대로 통해서 양극표면의 염화은 생성피막을 제거한다. 석출된 금은 흑연도가니 속에서 융해시켜 잉곳으로 만드는데, 이때의 순도는 99.99%이다.
금의 용도
금은 많은 나라에서 화폐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특별한 금속이며, 그 밖에 공예 및 장식용으로 쓰이고, 치과의료 및 만년필의 펜촉, 유리 및 도자기의 착색체, 검전기(檢電器)의 박(箔) 등으로 사용된다.
순금일 경우는 유연하므로 보통 구리 ·은 및 백금족원소 등의 합금으로 사용된다. 합금으로서의 품위는 퍼밀(‰) 또는 캐럿(K)으로 표시한다. 캐럿은 순금을 24K로 한다. 예를 들면, 금화는 21.6K(금 90%), 의치(義齒)는 20∼22K(금 83.3∼91.7%), 장신구는 18K(금 75%), 금펜촉은 14K(금 약 58.3%) 등이다.
화폐로서의 금
태고에는 조개껍데기 ·곡류(穀類) ·가축 ·면포 등이 화폐로서 유통되었으나, 그 후 금 ·은 등 귀금속이 화폐로서 유통되게 되었다. 이들 금 ·은이 화폐로서 유통되는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재화(財貨)로서보다는 화폐로서의 의미가 증가되었다.
이와 같이 하여 생긴 금 ·은 화폐는 처음에는 그 순도 및 중량을 하나하나 칭량(秤量)해서 유통하였으므로 칭량화폐라고 하였다. 이 칭량화폐로는 유통에 불편이 많았으므로 정부가 금 ·은 화폐를 그 품위 및 양에 따라 특정한 값을 표시한 일정한 형상으로 주조하였으며, 이것을 표준화폐 또는 본위화폐(本位貨幣)라 하여 통용되게 하였다. 주화(鑄貨)의 경우 그 개수의 셈만으로 쉽게 유통이 가능하므로 이 화폐의 출현으로 화폐유통의 새시대가 개막되었다.
금 ·은 주화는 근세에 들어와서 본위화폐로 사용되었다. 이것을 금은 복본위제도(複本位制度)라 한다. 이 제도에서는 금과 은의 값의 비를, 예를 들어 금화 1에 대해서 은화 15와 같이 법으로 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법정비가(法定比價)와 시장비가(市場比價)와의 차이가 생겨 이 화폐제도에 혼란이 일어났다. 그리하여 1816년에는 금화만을 본위화폐로 하는 금본위제도가 이탈리아에서 채용되었으며, 그 후 다른 나라에도 보급되었다.
일반적으로 화폐의 소재(素材)로서 적당한 것은 그 자체가 가치를 지니고 있을 것, 그 가치가 안정되어 있을 것, 품질이 균일할 것, 분할되어도 가치는 유지될 것, 닳아 없어지지 않을 것, 운반 및 보관이 용이할 것 등의 성질을 지닐 필요가 있다. 이들 성질을 지니고 있는 것이 금이며, 세계 각국에서 금화가 화폐로서 널리 사용된 것도 이 때문이다. 그 후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은행권 등의 화폐가 각국 내에서 사용됨에 따라, 금은 국제간의 거래에서 결제(決濟)를 위해서만 사용되는 화폐 즉 국제통화가 되었다.
그 후 국제간의 거래가 증가됨에 따라 결제만을 위한 금의 수요도 증가되었으나, 그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 그 이유로는 금의 생산량에는 자연의 제약이 따를 뿐 아니라 생산된 금은 화폐로서의 용도 외에 공업용 및 장식용으로도 사용되며, 또 화폐로 사용될 경우에 도금이 퇴장(退藏)되는 경우가 있음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화폐용 금의 부족현상 때문에 금은 파운드와 달러, 특히 달러에 의해 보충되었다. 1960년에 들어와서 미국은 국제수지에서 적자가 계속되었으며, 그 결과 달러의 해외유출이 증가되었다.
반대로 국제수지에서 흑자국(黑字國)은 보유하고 있는 달러로 금을 미국으로부터 매입하였으므로 미국의 금보유고는 1971년 100억 달러까지 감소되어 결국 금과 달러와의 교환제도를 폐지하게 되었다. 그래서 1976년 1월 IMF(국제통화기금)는 금을 폐화(廢貨)하고, 금 ·달러 체제 대신 SDR(특별인출권:special drawing right)를 국제통화체제의 베이스로 결정하였다.
금의 가격
세계 각국에서 금본위제도를 폐지한 제2차 세계대전 후에도 금은 계속 국제통화인 달러 ·파운드 등과 함께 국제결제를 원활히 하기 위한 불가결의 조건이었다. 세계 최대의 금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IMF체제하에 국제통화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1934년의 금준비법에 따라 금 1트로이온스(31.1035g)=35달러(1g=1.28달러)의 가격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국제수지의 만성적 적자와 금의 유출 때문에 1968년에는 2중가격제(公定平價는 그대로 두고 민간시장의 금 가격은 자유시세에 맡기는 제도)가 채용되어, 1971년 말 1트로이온스=38달러, 1973년 2월에는 42.23달러로 공정가격을 인상하였다.
그러나 자유시세는 여전히 공정가격보다 상당히 웃돌았으므로 IMF는 1976년 1월 킹스턴 체제하에 공정가격의 폐지를 결정하였다. 런던 자유금시장에서의 가격은 달러 불안 등으로 인해 앙등(昻騰)을 계속하여, 1979년에는 한때 600달러를 넘은 일도 있었으나, 1981년대에는 300∼350달러선을 유지하다가, 1995년도에는 380~39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은
주기율표 제1B족에 속하며 구리족원소의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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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기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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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
원자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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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
원자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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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68 |
녹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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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9℃ |
끓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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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 |
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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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20℃) | |
본문 |
청백색의 아름다운 광택을 가지며 귀금속으로서 금과 함께 사용되어 왔다. 지각 중에 함유된 양은 적다. 천연으로는 자연은(自然銀)으로서 산출되는 것 외에 휘은석(輝銀石)으로 산출되기도 한다. |
은의 성질
첫댓글 ...방장 뒷거 자르고 시프면 잘라도됨. 금을 다 아는 것 같지만 모르는게 또한 금인것 같아 붙인것이니끼니...
반만 읽었다. 머리아파서~ 금은 나중에 읽을께~
나 금 엄첨 좋아하지만 반밖에 못 읽었슴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방장 괴롭히면 뭐가 좋을까?
ㅋㅋ 머리아프게 하는 게 괴롭히는 것 처럼 됐네. 사유뜰에 맞는 성격이 아닌 것 같도록 아리까리~알까르르 하게 만들어 논게 괴롭히는 것... 좋은게뭐있겠노쌩뚱맞은심퉁맞은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