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ndr.net%2Feli%2Fyam2%2520copy-1.jpg)
최상의 포도를 얻으려면 원작 : 이건복 바오로 신부 / 그림 : 박철희 엘리사벳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ndr.net%2Feli%2Fyam8%2F8-1.jpg)
최상의 제품을 얻기위해서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줘야해. 때때로 자신의 일부를 포기해서 최적의 조건을 만드는 것도 있어...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ndr.net%2Feli%2Fyam8%2F8-2.jpg)
특히 포도나무가 그래...최상의 포도를 얻기위해서는 한 가지에 열린 포도송이중 한 두송이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잘라줘야만 한데...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ndr.net%2Feli%2Fyam8%2F8-3.jpg)
우리가 최상의 신앙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 인간에게 드러나는 좋지 못한 열매를 포기해야만 할꺼야... 그런 아픔을 받아들여야 더욱 훌륭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겠지?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ndr.net%2Feli%2Fyam8%2F8-4.jpg)
우리가 최상의 신앙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 인간에게 드러나는 좋지 못한 열매를 포기해야만 할꺼야... 그런 아픔을 받아들여야 더욱 훌륭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겠지? |
주님으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나의 신앙,
삶의 어디에 놓여져 있는가?
인덕원성당 보좌 안준성(마티아) 신부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ndr.net%2Feli%2Ffather.jpg)
| 우리는주님께 받은 그 불완전한
씨앗을 주님의 뜻대로
성장시켜야 하는 소임을
맡은 관리자… |
어느 시골에 넓은 땅을 소유하고 있던 지주가 살았습니다. 아량이 깊고 덕망이 높아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던 지주는, 그 마을에 살고 있던 한 청년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 청년은 가진 것 없고 볼품이 없어 지주와는 달리 주위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주는 그 청년을 불러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 중에 일부를 나누어주어 관리토록 하는 아량을 베풀었습니다. 청년은 지주의 이 같은 마음을 알고는 너무도 감사하여, 맡은 바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해 두 해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이제 청년도 제법 귀티가 날 정도로 말끔해졌고, 자신의 소유 재산도 늘어 어느 누구 남부럽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청년은 자신이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처음 지주가 자신에게 맡겼던 땅은 관리자의 명목으로 내주었을 뿐인데, 청년은 마치 그 땅이 처음부터 자신의 땅이었던 마냥 행세하기 시작하였고, 점차 관리자라는 의식은 잊혀진 듯 다른 곳에 눈길을 주게 되었습니다. 얼마 뒤 청년에게 맡겨졌던 그 땅은 관리의 소홀함으로 인하여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지주는 청년에게서 그 땅을 다시 회수하게 되었고, 그 청년은 전과 같은 신세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할 때, 결국 돌아오는 것은 상실뿐이다.”
사랑하는 청년교우 여러분!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신앙이라는 고귀한 씨앗을 무상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씨앗은 완결된 형태가 아닌 지속적인 성장을 필요로 하는 불완전한 씨앗입니다. 우리는 그 불완전한 씨앗을 주님의 뜻대로 성장시켜야 하는 소임을 맡은 관리자입니다. 관리자가 신분을 망각하고 소임을 다하는데 소홀하거나 다른 곳에 시선을 주게 된다면, 결국 관리자의 신분을 박탈당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앞서 청년과도 같이 우리가 받은 씨앗을 이미 완결된 것으로 착각하여 관리하기를 소홀히 한다면, 결국 상실이라는 얼룩진 의미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완결이라는 착각의 늪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등불에 그릇을 덮는 결과를 초래하여, 가진 줄 알고 있었던 것마저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년교우 여러분!
주님으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신앙이라는 고귀한 씨앗을 내 삶의 중심에 놓아 양분을 주기는커녕, 내 삶의 주변으로 밀쳐두고 다른 데에 정신을 쏟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은 내 안에 씨앗이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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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말씀을 가지셨는데, 우리가 주님을 두고누구를 찾아 가겠습니까? (요한 6,68) |
수가대연/여름봉사캠프
보시니 좋은 우리!!
수원교구 가톨릭 대학생 연합회 회장 윤영제(안젤로)
수·가·대·연에서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사강에 위치한 인애농원에서 여름 봉사 캠프를 주님의 은총아래 무사히 마쳤습니다. 여름봉사캠프에 대한 자료가 많이 부족했던 터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4박 5일 동안 잘 이루어 졌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서 우리가 한 일은 포도를 모양도 좋고 잘 자라게 하기 위한 일과 잘 가꾸어진 포도를 향균봉지에 싸는 일이었습니다. 첨엔 수녀님께서 가르쳐줘서 쉬운 일이라 생각하고 시작하였는데 생각보다 허리도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도 조별로 직접 만들어 먹기로 하였기 때문에 더 힘들거라 생각하였는데 오히려 여러 다른 대학의 학생들과 더욱 친해지고 힘든 일도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아침 미사를 시작으로 매일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일을 하는데 짜증이 많이 났지만 서로 도와가며 일을 하였고 또 신나는 성가를 함께 따라 부르며 더욱 즐겁게 일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4일 동안의 힘든 일과 나만의 십자가 만들기, 여러 포스트 게임, 그리고 마지막 날에 월드컵 경기를 보고 난 다음의 우리들의 축제도 잊지 못 할 것입니다. 마지막날 조별로 준비한 입체 미사를 끝으로 4박 5일간의 여름 봉사 캠프를 마쳤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났는데 아쉬운 듯 헤어지기 싫어서 한참 동안 포도밭에서 머무르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임원진들은 뿌듯해 하기도 하였지만 다음 행사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해야했습니다. 우선 이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끝까지 우리와 함께 일하시며 응원을 해주신 이건복 바오로 신부님과 안민석 베드로, 윤민열 스테파노 학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불편하지 않게 여러모로 도와주신 인애농원의 수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4박5일 동안 더운 날씨에 고생하며 끝까지 열심히 참여하신 여러 대학의 젊은예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39대 젊은예수 수가대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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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성지순례
남한산성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선택 남대표 이동원(바오로)
서로 알고 사랑하며 나누기 위하여 (To know, love and serve you)의 슬로건안에서 서로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는 선택(CHOICE)에서 6월 2일 남한산성 성지순례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산성 밑자락에 위치한 유원지를 끼고 시작된 성지순례이기에 모두 들뜬 기분으로 유원지에 나들이 나온 사람들처럼 지나온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가볍게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등산을 많이 해보지 않은 터라 조금씩 가파라지기 시작하고,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게 하는 산줄기를 타야하는 산행은 우리들이 쉽게 웃으며 넘어갈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서로 힘겨워하는 가족들을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서 성지를 향해 앞으로 한발씩 나아가고 중간 중간 산속에 마련되어있는 쉼터에서 쉬면서 그동안 나누지 못하였던 담소를 나누며, 성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도 충전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산길이 가파르게 이어져있어서 우리는 낙오자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였지만, 서로서로 안겨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와 사랑이 담긴 조그만 배려들은 단 한명의 낙오자도 생기지 않고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성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모든 식구들이 성지에 도착한 뒤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무사히 성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식사를 한 후 성당 근처에 있는 성지를 둘러보았는데, 그 장소가 성지라는 것 외에 아무것도 보존되어 있지 않고, 장소도 많이 훼손되어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시간이 좀더 많이 허락되었다면 남한산성에 있는 모든 성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으며 2일 아침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 모두모여 산자락을 타고 올라가며 시작된 성지순례는 세상의 박해를 이겨내며 하느님의 신앙을 굳게 지켜 오신 우리 천주교 선배님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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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하느님을 만나는 휴가
“멀리 떠나자! 야야야야~ 바다로...!!!” 이 노래 가사가 자꾸 떠오르고 휴가 날짜만 손꼽아 기다려지니 정말 여름이네요. 본당에서는 여름 수련회를 준비하고 저마다 여행갈 계획에 분주한 때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사람 북적이는 산이나 바다 보다는 사람 내음 가득한 곳에서 봉사하며 참 하느님을 만나는 휴가는 어떨까요? 수원 교구 사회 복지 기관들 중 청년들이 봉사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성 분도 복지관
장애인들을 위한 장소이며, 학생들은 봉사 점수도 쌓을 수 있는 곳입니다. 봉사는 주로 식사 준비 보조나 장애인 일손돕기 봉사가 가능한 곳입니다.
운영 : 부산 성 베네딕도 수녀회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661
전화 : 031)762-7282~4
♢ 작은 안나의 집
할머니들만 모여서 생활하시는 곳이며, 적은 인원일 경우 숙식을 하며 봉사도 가능합니다. 식사 준비 보조와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들을 위한 간단한 봉사를 필요로 합니다.
운영 : 사랑의 씨튼 수녀회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 579-1
전화 : 031)764-9751~4
♢ 희년의 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이곳은 초등학생까지 모여 사는 곳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학습지도와 풀밭의 잡초뽑기 등의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운영 : 마리아 봉사 자매회
주소 :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도곡리 291-3
전화 : 031)883-8859
♢ 아가페 어린이 집
농촌에 위치하고 있는 이 어린이 집은 농촌일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하여 어린이들을 맡아 돌보고 있는 곳입니다. 시설물 보수, 풀밭의 잡초 뽑기 등의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운영 : 예수 그리스도 수녀회
주소 : 화성시 송산면 봉가리 498-1
전화 : 031)356-4552
♢세례자 요한 어린이집
맞벌이 부부를 위하여 낮시간에 아이들을 돌보아주며 발달장애 아동들도 보호하고 있습니다. 개인/소규모단체의 봉사를 필요로 하며 놀이터 정리, 장난감 닦기 등의 봉사를 필요로 합니다.
운영 : 세례자 성 요한 수녀회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265
전화 : 031)294-4230
♢ 수원시 장애인 보호시설 프란치스코의 집
장애아동을 위한 곳이며 보육, 특별활동, 야외활동 지도보조를 필요로 합니다.
운영 :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43-17
전화 : 031)248-5340
♢ 빛나라 유치원
일반 아동 및 장애 아동을 위한 곳이며 학습지도, 놀이지도, 청소, 정리정돈 등의 봉사를 필요로 하며 유아교육/특수교육과 재학생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운영 : 서울 포교 성 베네딕도 수녀회
주소 :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185-1
전화 : 031)239-9809
♢ 성가원
지체 부자유, 중복장애인들을 위한 장소이며 목욕, 세탁, 청소, 밭일 등의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미리 연락을 해야하며 점심은 각자 준비해야 합니다.
운영 : 성모 영보 수녀회
주소 : 용인시 백담면 장평리 654-2
전화 : 031)333-6287
알아둡시다
제탓이요 제탓이요 저의 큰 탓이로소이다
- 내심의 세계를 경각함으로써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는것 -
‘제탓이요.’
미사가 시작되었다. 사제는 제단 앞에 서 있고 신자들과 복사는 각자 제자리에 서서 ‘전능하신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많은 죄를 지었나이다. 제 탓이요, 제탓이요, 저의 큰 탓이로소이다’하고 기도를 올린다. 그리고 ‘탓’이라는 말이 나올 때면 가슴을 친다.
인간이 제 가슴을 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번 실제로 느껴보자. 하지만 느끼려면 옳게 쳐봐야 한다. 그저 옷 위를 손가락 끝으로 톡톡 두드리는 식으론 아무 소용이 없다. 주먹을 쥐고 가슴을 제법 쳐야 한다. 예로니모 성인이 사막에서 무릎을 꿇고 손에 돌을 움켜쥐고 떨면서 가슴을 때리는 그림을 본 사람도 혹시 있을 것이다. 분명 타격이지 그저 멋있는 몸짓은 결코 아니다. 우리 내심세계의 대문을 두드려 열어 제치는 동작이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그 의미를 알 수가 있다. 본래는 생명과 빛과 힘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 터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 안은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가. 온갖 의무, 애로, 결단 등 절실한 요구로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 별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죄책도 더러 쌓여 있지만 그다지 마음에 거리끼지 않는다. ‘우리는 삶의 한 가운데에서도 죽음에 둘러 싸여있다.’고는 하나 별로 실감이 안난다. 이런 상황에서 하느님의 음성이 우리를 부른다. ‘깨어 일어나라. 내 사정을 살펴라. 정신 차려라. 마음을 돌려라. 참회하라’고. 가슴을 치는 동작은 바로 이런 부르심을 대신 해 준다. 가슴을 뚫고 들어가 그 안의 세계를 경각하여 깨워 일으키고 눈을 뜨게 하여 하느님을 향하게 한다. 이 내심의 세계가 일단 제 정신이 들면 자신이 그 얼마나 ‘제 탓으로, 제 탓으로, 저의 큰 탓으로’ 성실한 삶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고 본분을 잊었던가를 보게 된다. 이렇게 죄책에 묶이고 보면 나갈 길이라곤 ‘하느님과 신앙 공동체에 생각과 말과 행위로 많은 죄를 얻었나이다’하고 여지없이 고백하는 수밖에는 없다. 그러면 내심이 하느님 편을 들어 스스로를 단죄하게 된다. 자신에 대해 하느님이 생각하시듯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자신의 죄에 분노하여 자신을 침으로써 벌하는 것이다.
인간이 제 가슴을 친다는 것을 결국 이런 것을 의미한다. 자신을 깨워 내심의 세계를 경각함으로써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게 한다. 하느님 편에 서서 자신을 벌한다. 한마디로 성찰과 참회와 회두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사제, 신자 할 것 없이 제단 앞에서 죄를 고하면서 가슴을 치는 것이다. 또 성체를 모시기에 앞서 ‘주님, 제 안에 주님를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하면서 성체를 우러러 볼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기도문을 바치면서 ‘주님, 죄인을 들어 허락하소서’ 하고 우리 죄를 고할때에도 그렇다. 우리는 가슴을 칠 때 그 근엄한 본 뜻을 잊지 말자. 뉘우치는 마음에 자성과 자책을 독촉하는 행위임을 늘 명심하자.‘거룩한 표징(과르디니 지음, 장익 옮김, 분도 출판사)’중에서 발췌
성녀 마리아 데 마씨아스창설자(1866년 순교) 축일 : 8월 20일
마리아 데 마씨아스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흠숭하고, 어린이의 교육 사업을 목표로 하는 수녀회를 창설하고, 비오 11세의 인가를 받았다. 변호사이던 요한 데 마씨아스씨의 맏딸로 태어난 그녀는 라지오와 캄파니아 사이의 발레꼬르사에서 자랐고, 가스팔델 부팔로 성인의 사업을 듣고 큰 감명을 받은 차에, 그분의 제자이며 후일 자신의 지도자가 되신 가경자 요한 멜리니 신부를 만나게 되었다. 1834년, 그녀는 소속교구의 주교로부터 학교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자, 단지 여교사가 되는게 아니라, 수도회의 창설을 꿈꾸고, 다음해부터 동조자를 물색케 되었다. 1837년, 그녀는 가정의 어머니들 을 위하여 “영신수련”을 지도한 게 큰 성공을 거두게 됨으로써 부모들이 학교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으며, 1840년에는 두 번째 학교 문을 열었다. 이리하여 이 수녀회로 날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는 것이다. 그녀는 수도회의 확장을 위하여 애쓰던 중, 로마에서 운명하니, 61세였다.
묵상 program 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로 주님찾기 은수자, 수도자들의 기도방법이라 여겨졌던 관상기도가 일반 평신도 사이에서도 보편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강의도 많아졌으며 신간만 해도 10여권이 넘는다.
가끔 우리는 예수님을 직접 뵙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늘 다가와 계시는 그 분을 뵙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준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리고 그분을 따를 용기 또한 갖고 있어야 한다. 우선 성서를 펼치고 네복음서 중에서 한 권을 선택하라. 그리고 한문단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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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파악하기
무작정 읽는 것이 아니라 한단어, 한문장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이때는 내용을 해설해 놓은 책을 참고로 하면 더욱 좋다. 이런 작업을 하고 나서 다시 본문을 읽어 보면 처음 읽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것이다. 묵상을 잘하고 못하고는 본문의 내용을 얼마나 잘 파악했는가에 달려 있다.
묵상하기
1. 밭에 묻혀 있는 보물을 발견하기
복음은 한 마디 한 마디 다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성령께 도움을 청하면서 읽다보면 내 눈을 새롭게 뜨게 해주는 말씀한단어, 또는 한문장이 눈에 들어오든지, 아니면 지금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을 올바로 볼 수 있도록 우리의 지성을 비추어 주는 말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다가오게 된다.
2. 되새김하기
일단 찾았으면 오직 찾아 낸 말씀만을 감상하면서 왜 지금 나에게 이 말씀이 특별한 뜻으로 다가오는지를 여러 각도로 음미하면서 되새김한다. 말씀을 되새기는 동안 그 말씀에서 빛을 받게 되어 점점 더 분명해지고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되새김은 우리가 길을 걸을 때나 일을 하면서, 성체 앞에서 등 어디서든지 가능한다.
3. 생활 반성하기
빛으로 다가온 말씀 앞에서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를 반성하는 것이다. 말씀에 따라 내 생활을 반성하면서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를 분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묵상을 끝까지 한 것이 아니다. 반드시 묵상한 말씀은 내 생활에 적용되어야 한다. 이런 작업을 하는 동안 내 안에서 일어나는 어떤 반응이 있을 것이다. 그때가 바로 기도할 때이다.
기도하기
하느님은 묵상을 통해서 나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께 말씀드린다. 우리가 기도하기 힘들다는 것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묵상을 통해서 우리 마음을 움직여 주는 말씀을 만나게 될 때 기도를 경험하기 시작한다. 이 기도는 마음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것이기에 우리 스스로도 어떻게 억제할 수 없는 마음의 기도요, 외침이다. 기도의 종류에는 참회의 기도, 청원의 기도, 감사와 찬미의 기도가 있다.
관 상
복음 묵상의 가장 높은 단계는 관상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관상은 우리의 이성적인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하느님의 은총으로만 가능하다. 관상이라는 말은 예수님과 함께 있다는 것이며 예수님 안에 머문다는 것이다. 작은 것 안에서도 하느님의 신비를 알아보게 되고 그 이상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관상하는 사람은 마음이 관대해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모든 것을 하느님의 섭리에 순응하며 받아들인다.
♢♢♢♢♢
지금까지 복음 묵상을 네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그러나 복음 묵상이 반드시 위에 제시한 방법대로, 순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방법론일 뿐 실제로 우리가 묵상을 하다 보면 순서 없이 이루어질 때도 있고, 또 때로는 순서를 생략한 채 독서에서 관상으로 또는 바로 묵상으로 들어갈 때도 있다.
많은 영적도서들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참고도서일뿐 성서, 특히 복음서를 바로 알지 않고서는 우리는 진정한 하느님을 만날 수가 없다.
<자료제공 : ‘다가오시는 예수’ 유광수 신부, 말씀학교 >
청년 단체 소개 /우듬지(오산성당) 새순처럼 늘 새로움으로 만나는 오산성당 ‘우듬지’
우듬지 리드싱어 김은필 (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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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저는 오산성당의 청년밴드, 우듬지의 리드싱어 김은필 바오로입니다. 우듬지란 ‘나무꼭대기의 새순’이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입니다. ‘새로운 생명과 희망’이란 뜻으로, 우리 5명의 멤버들은 결성 5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려웠던 점들도 많았고, 힘든 일들도 많이 겪었습니다. 결성 이후 3년만에 정종득 바오로 신부님의 힘을 입어 청년미사에서 성가봉헌을 하기 시작했고, 그 후로 매년 정기적이진 못하지만 본당행사 및 피정때에 연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당에서의 행사라 뛰어난 실력이 아니더라도 좋은 반응을 얻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4주년을 맞이하면서, 청년미사를 창미사로 바꾸었고, 본당 주최로 제1회 청년음악축제도 열었으며 그 해에 율전동성당에서 가진 성가경연대회에도 찬조출연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외부공연을 가졌던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칭찬에 진정 감사드리고, 올해 5월에는 교구의 젊은이 미사축제에도 찬조 공연을 부탁받아 또 한번의 교구행사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프로급의 형제, 자매님들이 교구 곳곳에 있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미약한 저희를 불러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와 더불어 이번 월보에 글을 올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처음에는 무척 난감했었지만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오산성당, 아니 ‘우듬지’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심을 그리고 우리를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항상 새로운 우듬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수도회 소개 /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가난한 사람이 우리의 주님입니다.” - 성 빈센트 -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는,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자유를 주며, 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기 위하여 파견되신 예수님을 모방하고, 그분의 사명을 계속하신 성 빈센트 드 뽈(St.Vincent de Paul)과 성녀 루이즈 드 마리약(St. Luise de Marillac)의 정신과 모범을 따른다.
빈센트 성인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봉사’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공경심과 섬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러한 애덕의 정신을 이어받은 회원들은 교회와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며 가난한 이들 안에서 주님을 만나고자 한다. 우리의 삶은 하느님께 대한 끝없는 신뢰와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의 바탕 위에 균형을 잡고 있으며,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며 겸손과 소박과 사랑을 꽃피우고 있다.
본 수도회는 1963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가톨릭 대학교 성 빈센트 병원에서 50여명의 수녀들이 활동하고 있고, 성녀 루이제의 집(양로복지시설)과 사강보금자리(양로복지시설)에서도 무의탁 할아버지들을 돕고 있다. 생명의 집(미혼모의 집)과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인애의 집도 운영하고, 가정방문간호, 성 빈센트 청소년회, 그 밖에 22개 본당과 유치원, 행려자 무료급식소, 국군수도 통합병원,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 수원교구청, 미국의 한인본당(1개)과 양로원(1개)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 소 : 수원시 팔달구 지동 93-3 Tel : 031) 241-2151∼3
♢성소문의:사베리아수녀(031-249-8107 xaveria@hanmail.net)
♢성소모임 : 수원본원에서 매월 셋째 주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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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1000 BOOK (영화와 책, 젊은 신앙을 위한 1000가지 이야기) 오상을 받은 우리 시대의 형제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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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살면서도 그리스도의 오상을 받고, 두 장소에 동시에 존재하는 현상(이처소재)을 보이고, 고해성사를 보러 오는 사람들의 잘잘못을 낱낱이 꿰뚫어보는 등 여러 기적을 일으킨 사제가 있다. 19세기 말에 태어나 20세기 중반까지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산 카푸친 작은 형제회의 수도자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신부(1887-1968년)가 바로 그 사람이다. 오로지 하느님의 영광과 자신의 성화와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의 그늘 아래서 기도하고 사랑하며 일생을 바친 비오 신부는 올 6월 16일에 시성되었다.
이 책에 소개되는 많은 일화들을 통해서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적과 오상에 대한 호기심이 아니라, 비오 신부를 보내신 하느님의 섭리와 메시지가 무엇인지 곰곰이 헤아려보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려는 다짐일 것이다.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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