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글의 마지막에 나오는 능사 5층목탑이란 것이 이번에 복원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법륭사 5층목탑을 참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군요. 바로 단청입니다. 우선 사진을 보면
이번에 복원(?)한 백제 5층목탑
저 목탑의 단청을 보면 조선시대의 단청과 별반 차이점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직접 본 게 아니라 사진으로만 봐서 세부적인 문양이나 색의 차이같은걸 정확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첫인상에 녹색계통이 많이 사용된 것이 조선시대와 별 차이를 못 느끼겠군요. 정말 백제시대에 저런 단청이 사용되었을까요? 무엇을 근거로 저런 단청이 고증되었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일본 법륭사 5층 목탑
여기서 법륭사 목탑의 단청이 어떤가 살펴보기 위해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보면
단청이 없습니다. 이를 볼때 과연 백제건축물에 단청이 있었을까 궁금해집니다. 단청이 있었더라도 과연 이번에 복원(?)된 5층목탑과 같이 조선시대 단청과 별반 차이가 없었을까도 궁금해집니다.
첫댓글 사실 그 때문에 논란이 좀 있지요. 백제역사재현단지에 대해서도 그 고증시비가 상당하니 말입니다. 특히 단청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긴 하지요. 물론 단청의 문양은 조선시대와는 조금 다르게하고 고구려나 백제의 고분벽화에 나오는 것들을 이용한 게 좀 보이긴 하지만 글쎄요... 저도 건축쪽에는 크게 잘 알지 못해서 크게 드릴 말씀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