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풍기 창고에 넣어 놨는데. 오늘 아침에 살짝 덥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에어컨을 트는건 넘 오버 하는거같구.
오늘 밤엔 여전히 춥겠죠?ㅋㅋ
맨날 밤에만 출근하는 신랑이 있어서 밖에 나갈땐 항상 같이 다녔어요..마트갈때도 , 애들 병원갈때도..
그런데 오늘은 볼일이 있다며 아침일찍 나가셨네요.. 냉장고는 텅텅 비어서 먹을건 없는데..
날씨도 좋고 해서 유모차 밀고 싸드락 싸드락 나갔다가 힘들어 죽는줄 알았네요.
유모차를 싫어하는 아들 태우고 혹시 몰라서 포대기며 기저귀 가방까지 챙겨서 장을 보러 갔드랬죠~~
갈때는 잘 있더라구요 . 약국들려 노발락 분유 한통을 사고 근처 엘지마트 가서 다이소 구경좀하고 ..
맘먹은 김에 조그만한 마트가서 장을 볼려고 가는길이 문제였네요... 슬슬 징징 거립니다. 마트 구석에 앉아 분유를 먹이고 대충사서 나오는데 웁니다. 업었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웁니다
발버둥치면서..유모차밀어야지, 이넘은 발버둥 치면서 고래 고래 악을 쓰며 울지.. 결국엔 길가에 있는 나무 그늘에 서서 누가 쳐다 보든 말든 흔들며 동요를 불러 줬네요.. 때마침 같은 아파트 사는 할머니께서 유모차를 밀어주셔서 겨우겨우 엎고 뛰다시피 왔어요..
앞으론 절대 혼자 나가지 않을 작정입니다. 항상 같이 해주는 신랑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지금까지 모르다가 오늘에서야 신랑의 소중함을 알았네요..
첫댓글 네~오늘은 날씨가 참 좋은것같아요~~ 담부턴 신랑이랑 같이다니세요~~
ㅋㅋ 신랑이랑 같이 다니셔야겠어여 고생하셨네요..^^
저두 밖에 나갔다가 왔는데....은근히 덥더라구요^^ 땀이 살짝 나던걸요~~~아이가 안도와줘서 힘드셨겠네요....
많이 힘드셨겠어요..언제나 외출시엔 아이들이 문제라니까요..저도 그래서 항상 신랑이랑 같이 다니려고 노력해요..
노발락분유는 어떤건가요???좋은 분유인가요?? 약국에서도 분유를 사는군요~~
분유 먹인 시절~~ 아 옛날이여~~~!! 덕분에 요즘 아이들 어린시절 사진으로 꺼내보며 유쾌한 미소를 짓고 있네요~` 바로 어제 같은데^^ 요즘 신랑들 참 자상한건 같아 부럽구~~어찌 그 시절을 보냈는지 새록새록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