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명암계곡 번개
어화: 조호숙
제, 오신 문우님들 버선발로 맞이하고
천하도 쥐락펴락 펜대를 굴리다가
명상도 좋지만은 물소리도 좋아라
암석에 걸터 앉아 새소리도 함께하며
계곡의 선녀 되고 도원경 신선도 되니
곡마단 같은 인생도 유수를 닮아가니
번개가 친들 놀랄소냐.
개가 짖는다고 동요하랴.
좋은 맘 더 좋아지고
아집도 보드라워져 솜사탕 사랑 되니
요망했던 마귀들도 무지개 타고 승천하네.
어제 제천 명암계곡에 오셨던
우리 시인님들 감사드리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흡한 점이 있었더라고 널리 양해 해 주시고
그, 맑았던 계곡물 처럼 맑은 시심과
사랑으로 하나 되었던 추억 길이길이 간직하시며
더욱 더 알차고 행복한 한국행시문학이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못 오셨던 시인님들도
똑같이 사랑하고 다음 기회에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또 며칠 후면 휴가차 방문할 딸내미들을 위해
휴가지 답사를 떠날 예정입니다.
우리 시인님들 다가 올 시원한 가을을 생각하시며 오늘도
행복한 마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한국행시문학 원문보기 글쓴이: 공주(語花)
첫댓글 공주님 수고 마니하셨어요
항정바우 시인님께서 더 수고하셨는 걸요.
첫댓글 공주님 수고 마니하셨어요
항정바우 시인님께서 더 수고하셨는 걸요.